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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범 세계적인 UFO의 날이군요.UFO의 날을 기념해서 짤막하게 이리야 4권에 대한 감상이나 끄적여 보겠습니다. 우선 엔딩에 대해서는 꽤 만족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4권 자체에는 영 만족을 못하겠더군요. 최루성으로 끌고가는건 좋은데, 이리야라는 캐릭터가 전혀 매력적이지 않으니까 어디에서 그녀에게 반하고 애정을 느껴야 하는지 영 모르겠습니다. 아사바가 이리야 좋다고 난리를 쳐도 '아 그렇습니까?'라는 태도로 멀리서 시큰둥하게 바라 볼 수 밖에 없달까요. 일단 제가 이리야에게 매력을 못느끼니까 이야기 전체가 아주 의미를 잃어 버리는 느낌이 되었습니다. 사실 전 3권까지만해도 이리야를 단순한 '남성향 모에 캐릭터'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던지라, (그것도 제 취향과는 완전 반대의 코드) 3권의 '무전 취식 열전'까지만 해도 이리야를 '인간'으로 보지 않고, 단순히 '모에 가상 캐릭터'로서만 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전 취식 열전을 다 읽었을 때 전 처음으로 이리야를 '인격체'라고 인식하고, 그제서야 '이리야'라는 등장인물을 인정하게 되었지요. [단순히 남성 독자에게 꼬리를 치기 위한 다우너 타입의 캐릭터가 아닌,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하나의 인격체]라는 것이 확 드러났다고 할까요? 그때의 느낌이란 무전 취식 열전후 아키호가 이리야에 대해 깨닫게 되었을 때의 그것과 매우 닮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캐릭터를 '인정' 해 준다는 것이 꼭 그 캐릭터에게 매력을 느낀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분명 이리야라고 하는 '자신의 의지로 살아가는 소녀'에 대해서는 깨닮았지만, 그외의 플러스 적인 매력이 전혀 없더군요. 까놓고 말해서 코마츠 에지씨의 일러스트 말고는 매력적인 부분이 없다고 생각 됩니다. (랄까, 일러스트가 아까움) 오히려 조역들의 매력이 넘쳐나면 났지, 이리야 자체의 매력은 영 아니였지요. 위의 반복이 되겠습니다만, 4권은 매력이 없는 이리야 덕분에 이리야가 뭘하던 뭘 당하던 찡- 하고 와닿는게 없었습니다. 물론 글의 묘사나 스토리 텔링의 퀼리티는 특 A급이라고 할 정도로 매우 우수 했습니다만, 폭주하는 최루성 문장에는 좀 (-_-) 틱한 표정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더군요. 뭐, 이래나 저래나 해도 결국 깔끔하게 4권의 이야기로 완결 되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주위의 극찬에 너무 기대한 탓이지 실망이 컷지만, 사실 이 정도면 매우 뛰어난 작품이지요. 단지 이리야라는 캐릭터가 영 마음에 안든 탓에 전체 등급이 A에서 C로 깎인 느낌 (캐릭터에 애착이 가지 않는 최루물이란 의미가 없음) 주위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보면 이리야도 결국 애니화가 되는 것 같더군요. 애니에서는 어떤 식으로 이리야의 매력을 표현해줄지 그쪽을 좀 기대해 봐야 겠습니다. 베스트는 3권의 무전취식열전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아키호와 스이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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