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서큘레이션 댄스
숨넘어가게 귀여움ㅋㅋ

블로그 메인 / 처음 오신 분들에게 / 게임 로그 / 애니 로그 / 만화,노벨 로그




월희 - TYPE-MOON 게임


제목

월희 (츠키히메)

제작사

TYPE-MOON

장르

비주얼 노벨

발매일

반월판 코믹마켓 58(夏)
완전판 코믹마켓 59(冬)



- 동인 게임 -

발매일을 보면 짐작 할 수 있듯이 이 게임은 '동인'이라 불리는 아마추어들의 작품입니다.
다른 장르에 비해 기술력 보다는 시나리오와  CG만으로 승부할 수 있는 비주얼 노벨이기 때문에 아마추어들이 쉽게 작품을 제작할 수 있었던 것이었겠지만,
그 높은 완성도는 왠만한 상업 게임 정도는 가볍게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 시스템 & 비쥬얼 노벨 -

■비주얼 노벨

화면에 그림 한 장 걸어놓고 쭈욱... 글이 화면 가득 표시 됩니다.
글을 읽다보면 2~3지 선다의 선택문이 나오고, 어느 한가지를 선택하면 선택한 내용에 따라서 내용 전개
기존의 '소설'에 영상과 소리 그리고 '선택'을 부여한 이런 게임의 장르를 비주얼 노벨(영상소설)이라고 부릅니다.



[화면 가득히 표시된 텍스트, 2지선다의 선택기 전형적인 영상소설의 모습]

월희의 장르도 이 '영상 소설'입니다.
선택문이 장식뿐인 다른 게임들과 달리 월희는 확실히 게임에 영향을 주는 선택문으로 구성되어 있고,
게임을 클리어함에 따라 새로운 루트가 출현하는등. 영상소설로서의 게임성이 상당히 뛰어납니다.

■불편한 히스토리, 편리한 스킵

프로그램상의 실수인지 월희는 히스토리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아니, 지원하긴 합니다만, 히스토리 버튼을 누르는 순간 90%확률로 프로그램이 다운이 된다던지, 전혀 엉뚱한 곳을 보여줍니다.
이 사항은 패치가 되어도 고쳐지지 않아서, 결국 월희의 히스토리 기능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덕분에 실수로 문장을 넘겨 버렸을땐, 다운되지 않기를 빌면서 히스토리 버튼을 누르던가 로드를 하는 수밖에...



[월희의 편리한 스킵 기능]

히스토리 기능은 0점인 월희지만, 스킵 기능은 그 어떤 게임보다도 빠르고 편리 합니다.
다른 게임의 '스킵'기능은 단순히 '봤던 문장을 빠르게 넘긴다'의 기능입니다만,
월희의 스킵 기능은 [원클릭으로 다음 선택문까지 한번에 진행]이 가능합니다.
이 기능은 2회 이상 플레이시 게임 진행을 무척이나 편하게 만들어줍니다.
앞으로의 미소녀 게임은 전부 이런 기능을 달고 나왔으면 좋겠군요.

 

 

- 시나리오 -

주인공 토오노 시키는 어릴적에 있던 사고로 한번 죽었으나 기적적으로 살아나게 된다.
그 사고 이후로 시키는 [물건의 부서지기 쉬운 선]이 보이게 된다.
또 그 이후 습관성 빈혈을 일으키게 되고, 그 때문에 친가의 집에 맡겨지게 된다.

그리고 7년후
젊은 여자만을 노려서 피를 뽑아 죽이는 엽기살인이 일어나던 나날
부친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시키는 현당주로부터 돌아오라고 지시 받고
7년만에 토오노 저택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시키는 이미 타인과 다를바 없는 여동생과 두명의 메이드와의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어느날 시키는 길에서 한 여자를 본  순간,
이유를 알 수 없는 살인충동을 품게 되고 그 여자를 죽이게 된다.
그리고 다음날.
분명히 죽였던 그 여자는 아무렇지도 않는 표정으로 시키의 학교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날 죽인 책임은 꼭 받아낼테니까 말야]

이후 시키는 자신이 죽였던 그 여자(알퀘이드)의 협박으로 인해서 그녀를 도와주게 됩니다.

안경을 벗음으로서 '사물의 죽음'이 보이는 시키의 힘과,
흡혈귀 퇴치를 위해 태어난 흡혈귀인 알퀘이드와 함께 마을의 흡혈귀 퇴치를 하게 된다는 이야기

일단 비쥬얼 노벨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엄청나게 좋습니다.
다른 미소녀 게임 처럼 '처음에 화기애애 후반에 위기'라기 보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과 재미의 연속'
처음부터 플레이어를 꽉 붙들어놓고 놔주질 않는... 다음이 신경쓰여서 그만둘 수 없는 그런 재미입니다.

캐릭터 별로 시나리오가 뚝뚝 끊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처음에 느꼈던 의문을 다음 캐릭터에서 밝혀주고,
또 그 캐릭터의 시나리오에서 생긴 의문을 다음 캐릭터가 풀어주면서, 마지막에 모든 시나리오의 의문이 풀리는 그런 구조입니다.
(캐릭터 클리어 순서는 알퀘이드->시엘->아키하->히스이->고하쿠)

텍스트의 양은 굉장히 방대합니다. '장편 비쥬얼 노벨'이라는 말이 괜히 붙는게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 방대한 텍스트를 읽으면서도 플레이어를 질리게 만들지 않는다는게 정말 대단한 게임입니다.
(칭찬이 너무 과한 것 같지만, 그만큼 이 게임은 재밌습니다.)

 

 

-캐릭터-

최고입니다.

이 게임에서 표현하는 캐릭터는 전부 엄청나게 매력적입니다.
이렇게 전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 버린 경우는 정말 오랜만이군요.
각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비밀'에 의한 시나리오 전개 방식도 '캐릭터'를 살린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좋습니다.

캐릭터와 시나리오의 연관성도 굉장히 깊어서, 이 월희의 시나리오는 [월희의 캐릭터]가 아니면 절대 나올 수가 없는 시나리오일 정도로, 캐릭터와 시나리오가 완벽하게 조화되어 있습니다.

 

 

 

-CG-

CG원화의 경우는 그럭저럭 좋습니다만,  채색까지 완성된 CG를 보면, 그다지 좋다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이 상당히 나뉠 것 같은 채색이 상당히 눈에 걸린다고 할까
저도 처음 CG를 본순간 [음... 역시 동인 게임이로군.] 이라는 건방진 소리가 나올정도였으니...
아무리 동인이라는 요소를 감안한다 치더라고 역시 좀 떨어지는 실력이라는 건 부정할 수 없군요.


스탠딩 CG는 대 만족입니다.
영상소설에서 SCG가 차지하는 비율은 텍스트와 더불어 게임의 진행의 전부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월희의 경우는 각 캐릭터당 20~30여장의 SCG를 가지고 있어, 각 캐릭터에 쉽게 감정이입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가지 표정으로 표현되는 캐릭터와 30가지 표정으로 표현되는 캐릭터의 차이를 생각해보시길)



[단 한 장면의 이벤트를 위해 새로운 1장의 SCG를 그려넣은 경우도 있다는 점이 감탄]

배경 그래픽은 실사의 사진을 찍어다 가공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게임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기도 하고, 어설프게 그린 것보다 몇배는 좋습니다.

 

 

-사운드-

전체적으로는 좋은 곡들입니다.
특별한 지뢰없이 게임에 잘 어울리는 곡들입니다만,
곡수가 상당히 적다는 것과 보컬이 한곡도 없다는 건 조금 아쉽습니다.

캐릭터 보이스는 없습니다.
가정용 게임기 같은 곳으로 이식된다면 꼭 양질의 성우가 보이스를 넣어줬으면 좋겠군요.

 

 

- 에로스 -

에로 폭발
야합니다. 엄청 야합니다. 화끈하게 야합니다.
엄청 야하지만, 불쾌한 느낌은 들지 않고, 오히려 시나리오의 완성도에 플러스가 붙는 에로씬입니다.

에로씬의 완성도가 상당해서 시나리오의 일부로 잘 녹아들어 갔습니다.
다른 게임에서의 [잡아먹는다]라는 느낌과 달리, [서로를 원한다]라는 느낌이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

에로CG는 일반 CG와 1:1 비율로 상당히 많은 장수입니다.

 

 

- 종합 -

개인적으로 2002년은 이 게임을 즐긴 것만으로 만족스러운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클리어하고 며칠이나 지나도 이 월희에 대한 기억은 잊혀지지 않더군요.

특별히 뭐라 종합 의견을 말할 것이 없습니다.  이미 본인은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기에는 무리

학원물의 사랑 타령에 질리신 분들
억지 최루성은 진절머리가 나는 분들
최근의 캐릭터는 '혼'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그리고 '재밌는 텍스트'가 읽고 싶은 분은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핑백

덧글

  • 키릴 2006/11/11 03:14 # 삭제 답글

    나스 키노코의 말도안되는 설정집만 없었으면 수작으로 통했을텐데 말이죠; 키즈아토와 비교해보시는 글을 올리시는것도 좋을듯?;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알라딘 와이드위젯


트윗

구글 사이드바

알라딘 사이드 위젯

mae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