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틀 | 섹스 프렌드 |
제작사 | CODEPINK |
장르 | 학원性활 시뮬레이션 |
발매일 | 2003.03.20 |
『저기말야...... 야한짓하지 않을래?』
다카베 토모야(주인공)는 단지 가볍게 대화를 주고받을 정도의 사이었던
반친구인 하야세 미나와 방과후의 교실에서 첫경험을 하게 된다.
『나, 내일 방과후에도 한가한데』
라고 하는 미나의 의미있는 말에 유혹당해 다음 날 방과후에도 교실에서 기다리는 토모야
그리고 기대대로 나타나는 미나
일년 이상 알고 지냈는데도, 전혀 알지 못했던 미나의 모습에 동요하고
처음으로 알게 된 여자의 몸에 빠져버린 토모야
그대로 미나와의 아슬아슬한 관계를 계속하게 된다.
『이런 관계에 대해서 말야, 예전부터 가르키던 말이 있잖아. 으음, 그러니까....』
『섹스 프렌드라고 말야.』
여름방학까지 약 1개월
토모야와 미나의 관계는 어떻게 변해가는 것일까,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인가
- 타이틀만 가지고 판단하지 말것 -
3류 뽕빨물의 냄새를 강하게 풍기는 말하기도 민망한 타이틀을 가진 게임이지만
(이 글에서 말하는 '뽕빨물'이란 '
게임' 이라는 말과 같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로부터 [이 게임 제목처럼 3류 뽕빨물이죠?] 라는 질문이 들어온다면, 바로 아닙니다!!라고 대답 해드리겠습니다.
이 게임은 에로에 순애를 더하고 개그를 곱한,
색기 넘치는 에로와 가슴 저리는 순애와 배꼽 빠지는 개그의 요소가 전부 들어 있는
1류 뽕빨물입니다!!
타이틀이 천박하다고
비웃는 자들에게 한마디
타이틀 만으로 판단하지 마라!!
이 게임은 재밌단 말이다!!
하하, 그래봤자
결국 뽕빨 아닌가요?
Shut
up!!

- 시스템 -
■기본 시스템
윈도우 투명도 조절이나, 메시지 속도 조절 같은 기본적인 사항부터,
과거 로그 보기, 오토 모드, 음성 반복등의 편리한 기능들도 갖춰놓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걸리는건 세이브 기능.
하루가 끝날 때 나오는 세이브 포인트에서만 세이브가 가능하고, 그외의 곳에서는 세이브가 불가능합니다. (로드는 자유)
게임 진행상의 문제로 인해 세이브에 제약을 뒀나...라고 생각했지만 별로 그런 이유는 아닌 것 같더군요.
하루하루의 단위가 그다지 길지 않은지라, 그렇게까지 불편하지는 않지만 역시 불편하기는 불편
눈에 띄는 특이한 옵션은 '장면 세이브' 기능
오른쪽 버튼을 눌러 나오는 시스템 창에서 선택할 수 있는 이 메뉴는 말그대로 '장면'을 세이브 하는 기능입니다.
1.'장면 세이브 개시' 버튼을 누른다.
2.게임 진행
3.'장면 세이브 종료' 버튼을 누른다.
4.2번에서 진행한 만큼의 장면이 세이브 된다.
...이런 식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이렇게 세이브한 장면은 타이틀 화면에서 로드후 관람이 가능합니다.
이걸 어디다 써먹냐고요?
하하하 알면서뭘 물으시나 (이 게임 섹스씬 리플레이 옵션이 없습니다.)
■DELDEL 시스템
섹스씬시 우측 상단에 나타나는 게이지의 이름이 'DELDEL메타'
주인공이 흥분하면 흥분할수록 메타가 차오르고, 이 메타가 꽉 차면 사정합니다. (...)
각종 야한 행동을 고를 때마다 DELDEL메타가 반응 하는데, 이 DELDEL메타를 잘 조절해서,
상대만 절정에 다다르게 한다던지, 혼자서 절정에 다다른다던지 등등의 각종 상황 연출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하기도 전에 싸는 것도 가능(...웃어야하나)
섹스씬시 고를 수 있는 선택기가 상당히 많습니다.
거기에 싸는 장소를 결정 할 수 있다던지, 탈의 착의 상태를 조절 가능하다던지 등등...
뽕빨 게임으로서 섹스씬 시스템이 상당히 잘 짜여져 되어 있습니다.
제작사 측에서는 '섹스 시뮬레이터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라고 하고 있습니다만...
......그건 과언이군요.
- 시나리오 -
순애의 미나!! 개그의 카오리!! 에로의 타에코!! 아아, 이 어쩜 완벽한 조화란 말입니까!!
■하야세 미나
![]()
| 하야세 미나주인공이 1학년때부터의 반친구 BWH:88/61/88 신장:162cm 혈액형:O형 CV:다이너마이트♥아미(ダイナマイト♥亞美) |
이 게임의 메인 히로인
시나리오를 간단하게 표현하자면[연인부터->섹스까지]가 아닌 [섹스부터->연인까지]를 나타낸 시나리오입니다.
이렇게 가슴 두근거리는 순애 텍스트를 읽어본게 얼마만일까요...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칭찬이란 칭찬은 다 해주고 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뭐랄까, 보통 순애물은 '섹스'가 최종 목표 잖습니까?
대부분의 순애물은 이런 저런 갈등을 겪고 연인사이가 된후 마지막으로 섹스 한후에 '끝' 인 시나리오가 대부분인데...
그렇지만, 이 게임은 처음부터 '섹스'부터 시작 해 버린겁니다.
갑자기 끝을 봐 버렸으니, 뭐 이거야 세삼스레 '연인'이 되기도 참 멋적은 상황입니다.
[연인이 되어서 뭘 할건데? 섹스는 이미 했잖아?]라는 느낌일까요.
타나베는 하야세와 섹스를 했습니다. 그걸로 현실적인 '연인'의 최종 목표는 이미 달성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지만 타카베는 하야세에게 관심을 가지고, 섹스 이외의 다른 모습의 하야세에 대해서도 알고 싶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플레이어의 입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플레이어는 한 뽕빨 게임의 섹스씬을 봤습니다. 여기서 그만둬도 괜찮습니다.
그렇지만 '하야세'라는 캐릭터가 알고 싶은 겁니다. 이 캐릭터의 야한 부분 말고도, 어떤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성격의 캐릭터인지 말이죠.
(이 게임은 플레이어와 주인공이 받는 정보의 양이 완전히 같습니다. 주인공이 아는건 플레이어도 알고, 주인공이 모르는 건 플레이어 모릅니다.)
그... 뭐라고 해야할까.
다른 순애물이 '섹스를 하기 위해서' 사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면, (섹스를 한후 시나리오가 끝나 버리니 이런 느낌이 들 수 밖에요. 꼭 섹스가 결과물 같잖습니까)
이 게임이야 말로 정말로 순수하게 '상대방을 더욱 더 알고 싶어서' 사귄다는 느낌이 든다는 겁니다.
이 캐릭터의 시나리오는 '상대의 마음'을 무척이나 궁금하게 만듭니다.
주인공의 생각과 감정만이 중요한게 아니라, 하야세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하야세라는 캐릭터가 단지 '주인공의 상대역'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말하는 하나의 인격체'라는 느낌을 받게 해줍니다.
그래서 하야세의 한마디 한마디에 그렇게나 두근거릴 수가 있었던 것 같군요.
그 외에도
하야세와 타카베의 그 '어울리지 않는 순애'가 얼마나 좋았는지
하야세의 가족 관계 관련 갈등의 처리가 얼마나 좋았는지
'손을 잡는다'나 '좋아한다'라는 사소한 행동이 얼마나 좋았는지
하야세와 타카베의 만남이 '적당히'가 아니란 사실이 얼마나 좋았는지
타카베와 똑같은 이유로 고민하고 있던 하야세가 얼마나 좋았는지
좋은 점을 말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을 정도의 시나리오의 세심하고 깊은 구성에는 감탄만 나올 뿐입니다.
□불만
시나리오 적으로는 그다지 불만이 없습니다만... 시스템적인 면으로 조금 불만이 있습니다.
빨리 빨리 다음 시나리오로 진행하고 싶지만, 매일 같이 DELDEL 시스템을 동반한 섹스 이벤트 발생
대충 넘기고 싶어도 하야세를 일정 회수 이상 절정에 다다르게 하지 못하면, 좋은 엔딩이 안나옵니다.
그렇다고 너무 많이 절정에 다다르게 해도, 좋은 엔딩이 안나옵니다.
그리고 하야세만 절정에 가게 만드는게 아니라, 주인공도 동시에 가는 쪽이 더 좋은 반응인데...
동시에 절정에 달하도록 하면서, 일정 회수 이상 절정에 다다르게 조절하는 것이... 뭔가 쓸데 없이 귀찮습니다. 정말로...
■노노미야 카오리
![]()
| 노노미야 카오리1학년 여학생. 얌전한 도서위원 BWH:75/51/78 신장:151cm 혈액형:AB형 CV:칸자키 카나리(カンザキカナリ) |
이 게임 최고 개그 캐릭터!! 카오리 만세!!
프랑스 문학과 친언니에게 억지로 읽힌 수백 수천권의 에로 서적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폭주하는 망상
그리고 대사 한마디 한마디의 표현의 장대함으로 인해, 모든 대사가 개그가 되 버리는 소녀

...대화의 80%가 저런 느낌
특유의 BGM과 함께 등장한후, 두 눈을 부릅뜨고 한마디 한마디 장대한 표현을 동반한 개그 대사를 토해내는 그녀

사, 살려줘...;;
시나리오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별 내용도 없습니다.
이제 좀 진지하게 내용이 시작되려나... 했더니, 바로 날림 전개로 때우고 끝내 버리는 시나리오
그렇지만 카오리의 시나리오는 내용이 아무리 날림이라도,
캐릭터 자체의 매력과 맛이 간 개그 대사들만으로, 충분한 재미를 주는 시나리오입니다.
(그런면에서는 확실히 '서브 히로인'다운 시나리오군요.)

정말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최강
이런 캐릭터가 어느 에로 게임에 있단 말입니까!! 이 게임은 카오리를 보기 위해서라도 해야하는 게임입니다!!
에로 게이머인 그대요!!
지금 당장
섹스 프렌드를
인스톨 하라!!
■타에코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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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에코 선생자칭 미인 양호 교사 BWH:94/66/98 신장:168cm 혈액형:O형 CV:우미하라 에레나(海原エレナ) |
거유에는 취미가 없어서 노 클리어
- CG -
■CG
이 게임은 무엇보다 원화 자체가 굉장히 좋습니다.

사람마다 취향을 탈지 안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 대만족입니다. 정말 너무 마음에 드는군요.
아무리봐도 3류 뽕빨로 밖에 보이지 않는 타이틀을 가진 이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 계기도 이 아릿따운 CG들 덕분입니다.
CG의 장수도 무려 145장이나 됩니다.
게다가 중복 전시가 된 CG가 단 한 장도 없으니, 버전을 달리한 CG까지 세면 무려 700장!!

이 CG만 해도 상의만 걸친 버전, 하의만 걸친 버전, 다 벗은 버전, 상하 전부 걸친 버전까지 해서 4장의 CG입니다만,
이 게임에서는 일단 원본이 같은 CG는 전부 1장으로 세고, 마우스 클릭으로 다른 버전을 감상할 수 있도록 되있습니다.
■HCG
순애가 어쩌니 개그가 어쩌니 해도 이 게임은 역시 에로가 메인입니다.
에로가 메인인 게임에서 에로 CG가 약해서야 말이나 되겠습니까?
물론 이 게임의 에로 CG는
기절할 정도로 에로합니다.
수 많은 체위와 나까다시 여부, 게다가 탈의 착의 양쪽 다 준비 된 CG들
에로 CG만을 바라고 플레이해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으니, 걱정마시길!! (뭘)
-사운드-
사실 전체적인 곡수는 그렇게 적은 편도 아니지만, '곡 수가 적다'라고 인식 될정도로 평소에 사용되는 곡의 패턴이 적은 편
캐릭터의 테마나 타이틀 테마등, 각 곡들 자체는 꽤나 듣기 좋습니다.
가끔씩 영문모를 장소에서 어울리지 않는 곡이 튀어나오는 것을 제외하고는, [좋다]라고 말할 수 있을 듯
동영상과 함께 나오는 오프닝 보컬곡이 있지만,
'노래가 좋다'라고는 농담으로도 말 못하겠고, 가사도 살짝 맛이 간, 훌륭한 전파 노래입니다.
- 종합 -
섹스 프렌드의 시나리오는 에로 게임 전체를 따져봐도 가히 혁명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에로 게임이란건 여성 캐릭터와의 관계를 지속시키는 게임 플레이를 하고,
그 플레이에 대한 보수로 주어지는 섹스 장면을 보는 것이 목적인 게임입니다. (이 게임 장르는 그런 이유로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섹스 프렌드에서는 처음부터 보수를 제공하고 말지요.
보수를 봐서 목적을 달성한 유저는 그 이후로는 바로 자신의 의지로 '하야세 미나'라는 존재를 알기위해 진행하는 것입니다.
물론 [나는 다른 게임 할때도 섹스 장면을 목적으로 하는게 아니다! 순수히 캐릭터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아름다운 시나리오를 읽기 위해 한다!]라는 분도 없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건 섹스 프렌드는 그런 식으로 [유저의 마음 가짐으로 만들어지는 기분]이 아닌,
게임 자체의 구성으로 유저에게 [섹스가 아닌 커뮤니케이션의 즐거움]을 느낄 기분을 만들어준다는 겁니다.
이 게임을 플레이 하다보면 어느덧 섹스 이벤트는 뒷전이고, 미나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즐기고 싶어 안달이 난 자신의 모습을 볼수 있을 겁니다.
(매일 반복되는 섹스 이벤트가 좀 지겨운 구성인 것도 바로 이 점을 노린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섹스 프렌드의 섹스씬은 결과로서의 섹스에서 계기로서의 섹스가 되는 순간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 의미만으로도 이 게임은 꼭 해볼 가치가 있는 게임이지요.
뭐, 이런거 다 집어치우고라도 그림이 워낙 매력적이고 섹스 이벤트가 강력한 작품인지라, 단순하게 야겜을 찾는 분에게도 재미난 게임입니다.
물론 시나리오나 캐릭터의 매력을 파고드는 하드한 미소녀 게임 유저들의 입맛을 충족 시킬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요.
타이틀만 보고 무시하지 말고 꼭 플레이 해보시기를... 아마 기대 이상의 재미가 돌아올겁니다.







덧글
자쿠 2006/08/15 14:57 # 답글
개인적으로 -_- 이 리뷰 최곱니다.......어디서 한글화좀 해주지 =_=.....
공릉동저격수 2006/08/15 17:26 # 삭제 답글
후배의 대사는 일본어시험 그 자체네요
제노 2006/08/26 22:20 # 답글
잘보고 갑니다..그런데 사실, 저 게임할때 del미터와 시간을 에디트 해버렸습니다.
키릴 2006/11/11 03:21 # 삭제 답글
인스톨 했소!!
CHE★GALOU 2007/03/25 18:03 # 답글
우와아아아아아!!!!! 엄청난 용기. 저 님을 링크 추가 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최근에 본 HCG중에 가장 멋진거 같아요. 예전에 HCG만 보고 진짜 멋진 그림이라고 생각했는데-
코믹스의 카페알파를 그리신 분과 비슷한 계열 같긴한데- 일러스트레이터가 궁금하네요
하트브레이커 2007/04/05 00:52 # 답글
전혀 새로운 세상을 경험한 게임입니다(..)링크하고 갑니다
asdf 2007/07/08 20:39 # 삭제 답글
좋은 리뷰입니다.
추접한마침표. 2008/01/24 11:21 # 삭제 답글
아아 한글이였다면
흠.. 2008/05/13 00:05 # 삭제 답글
게임쪽은 별룬데 리뷰 하시는분이 잼잇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