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서큘레이션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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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살천사 도쿠로 4권(撲殺天使ドクロちゃん) - 오카유 마사키(おかゆまさき) 노벨/잡지

성 게르니카 학원의 수학여행으로 교토에 온 사쿠라와 도쿠로.
시즈키와 자극적인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꿈꾸는 사쿠라이지만, 체험하는 일이라곤 도쿠로와의 (다른 의미로) 자극적인 추억뿐.
그러나, 그런 사쿠라에게도 절호의 기회가! 숙박하는 여관에서 여자애들이 남자애들의 방으로 놀러오게 되는데…?!
쿨·뷰티 미나미의 의외로운 매력이 듬뿍 배어나는 제4권 등장!


도쿠로는 화가 거듭해도, 권이 나아가도 특별히 나아지는 것도 없고 변화하는 것도 없다.
도쿠로식 개그가 통하는 사람이라도 그 횟수가 계속 되면 아무래도 질리기 마련

솔직히 도쿠로는 엄청나게 재밌고 2,3권 역시 웃다 기절할 정도로 재밌는 작품이다.
하지만 결국 1권의 자기 반복일 뿐이어서 재밌어서 웃기는 웃는데 점점 지루함을 느끼는 그런 느낌이랄까?
도쿠로식 개그가 줄수 있는 '한계'가 벌써부터 보이기 시작한다는 건 정말 너무나도 위험한 일이다.

이번 4권도 언제나의 자기 반복식 도쿠로 개그에 머물러 있지만, 작가도 위기를 느꼈는지 조금씩 그 반복을 벗어나려는 노력이 보인다.
다른 작가들과의 합작 개그라던지, 서브 캐릭터들의 움직임을 늘리고 캐릭터성을 강화 시키는등
편집부 측에서도 도쿠로식 매너리즘을 타파하기 위해 밀어주고 있고, 작가 본인도 상당한 노력을 하는 것이 보인다.
특히 도쿠로 전권을 찾아봐도 있을까 말까한 서정적인 이야기인 벚꽃편은 꽤 새로운 시도였다고 본다.
서정적인 이야기는 오카유 마사키의 전문 분야가 아닌만큼 좀 어색한 구석이 있기는 해도, 시도 자체에서 의미를 찾을수 있는 좋은 이야기였다.

자기 반복을 벗어나려는 일환 중 하나로 연애 이야기의 비중도 상당히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모두 알고 있듯이 이 작품에서 제대로 된 연애 관계가 나오리라곤 상상조차 되지 않는게 현실
가끔씩 나오는 연애풍 이야기의 질이 상당히 괜찮은 만큼 좀 아쉽기도 하다.
작가가 맘먹고 개그와 연애의 비중이 5:5정도인 이야기를 쓰면 상당히 재밌을 것 같은데... (지금은 9:1의 비중)
이건 작가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야할까.

도쿠로는 안정적인 작품이다.
안정적으로 이정도의 대박 개그를 지속적으로 뽑아낼수 있는건 정말 타고 났다고 할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 대박 웃긴 개그의 효력도 소설 4권째까지 가니, 슬슬 미묘해지는 것도 사실
조금씩 변화를 주려는 도쿠로가 앞으로 어떤 식으로 나아갈수 있을지 다음 권에 기대해보겠다.


■관련 로그
소설 - 박살 천사 도쿠로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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