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 다리, 눈동자, 목소리... 여자의 외모에 대해 까다로운 살짝 페티한 남자 마에다 하치베, 15세.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올라온 도쿄에서 어찌어찌 하다 여자 기숙사에 임시로 입실하게 된다. 하지만 그 곳에서 만난 것은 글쎄 딱 내 타입의 가슴, 다리, 눈동자, 목소리를 가진 4명의 소녀! 기적의 소녀들에게 둘러싸여 페티 가득한 새로운 생활 스타트 어느날 자고 일어나보니 오른손에 미소녀가 달려 있다는 설정을 가진 '미도리의 나날'로 유명한 이노우에 카즈로우의 신작 전작 미도리의 나날은 듣기만해도 재밌을 것 같은 강력한 설정이 장점이었는데, 신작 아이코라 역시 미도리의 나날에 지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설정을 가지고 있다. 이중적 의미를 가진 제목인 아이코라(여기에선 '러브 콜라쥬'라는 뜻이지만, 아이코라라는 말은 원래 '아이돌 콜라쥬' 즉 '연예인 합성'이라는 뜻으로 더 알려졌다)라는 제목에서부터 짐작이 가겠지만, 이 작품은 여성의 가슴과 다리와 눈동자와 목소리에 까다로운 취향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이 자신의 완벽한 취향인 가슴과 다리와 눈동자와 목소리를 하나씩 가진 4명의 여성을 만나면서 시작되는 러브 코메디라는 설정인 것이다. [모든 것을 다 갖춘 완벽한 여자]나 [완벽하지만 하나의 결점]을 가진 캐릭터는 수도 없이 많지만, 이 작품은 [딱 하나만 완벽한 여자]들이 히로인인 것이다. 일단 이렇게 설정이 재미 있어버리니 바로 책에 손에 갈수 밖에 없달까 미도리때도 그랬지만, 이 [듣기만해도 단번에 책을 집어들게 할 정도의 재미난 설정]은 이 작가의 최고의 장점이 아닐수 없다. ![]() 사파이어 블루의 눈동자 텐마쿠 사쿠라코/ 신칸센 200계 모양 가슴의 츠키노 유카리 저음에 허스키 보이스의 오오토리 키리코 / 허벅지부터 발목까지 일자 다리(?!)인 아메야기 츠바메 꼭 각 부위의 '최고'를 원하는게 아니라, '자신만의 취향'에 맞춘 선정이라는게 특이하다면 특이 내용 자체는 어디서나 볼수 있는 하이텐션 소동극을 기초로한 러브 코메디이다. 여자 기숙사에 들어간 남자라는 설정도 그렇고, 쯘데레 트윈 테일도 그렇고, 무슨무슨 가문의 닌자 소녀도 그렇고,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설정들과 시츄에이션이 남발하는 작품 하지만 이 작품은 그렇게 뻔한 요소로만 이루어진 작품은 아니다. 물론 기존에 검증된 인기 클리셰는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그렇지만 거기에서 끝나지않고 작가만의 오리지널 표현이 덧붙는데, 그것은 미도리의 나날에서부터 보여준 [모에+감동]의 이야기 노선 전체적으로 히어로가 히로인들의 외면적, 내면적인 상처를 치유 해주면서 서로 연애 관계도 쌓아가는 식의 이야기인데, 일단 히어로가 의도하지 않았어도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남을 치유시키고, 언제 어느때라도 긍정적인 사고를 잃지 않는, 인간적으로 슈퍼 매력적인 남자다보니, 히로인들이 히어로에게 빠져드는 것은 물론이고, 독자마저 이 진실되고 올곧은 남자에게 매력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 컴플렉스가 되느냐, 매력 포인트가 되느냐는 다 생각의 차이 큰 가슴에 부담을 느끼는 아이에겐 [난 니 가슴이 좋아!!] 라고 한마디해주고 남자를 홀리는 매력적인 눈동자가 부담스러운 아이에겐 [난 니 눈동자가 좋아!!] 라고 한마디해주고 노래 부르는걸 부담스러워하는 아이에겐 [난 니 목소리가 좋아!!]라고 말해준다. 장점을 칭찬해 준다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지만, 그 장점을 부담으로 여기는 사람에게 쉽게 할수 있는 말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이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너무나 순수하고 진실되게 말하기 때문에 주인공이 매력적인 것이다. 이 작품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히로인들의 [일부분만 매력적]이라는 설정을 그저 첫인상에만 써먹는게 아니라, 작품 내에서 중심 소재로 확실히 활용해준다는 점이다. 이로인해 수많은 러브 코메디 중에서도 아이코라만의 이야기의 독창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히로인들의 캐릭터 조형 역시 다른 작품에서는 볼수없는 '색다른 타입의 모에'의 가능성마저 띄게 되었다. 이것은 설정을 이용한 '첫인상 한방'에만 주력했던 미도리의 나날에 비해 크게 성장했다고 볼수 있다. 미도리의 나날은 분명 좋은 작품이지만, '오른손에 여자애가 있어서 일어나는 상황'이라는 설정을 제대로 활용한 이야기는 손에 꼽을 정도밖에 없었고, 대부분의 이야기가 평범한 러브 코메디에 가까웠다. 하지만 이제는 설정을 '첫인상 한방'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작품에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 커다란 발전을 한 작가에게는 칭찬을 아끼고 싶지 않다. 또 중요한건 이 아이코라의 세계는 미도리의 나날과 마찬가지로 [악의가 남지 않는 세계]라는 점이다. 읽는 이가 불안해질 요소는 눈꼽만큼도 없고, 있더라도 다음 화에서 바로 해소시켜준다. 깡패에게 갖은 굴욕을 다 당하지만, 곧 초인적인 능력으로 깡패를 해치운다. 히로인들은 정신적인 외상을 가지고 있지만, 그런것쯤 히어로가 다 치유시켜준다.(!!) 여성 캐릭터들과의 연애 노선도 오로지 플러스 또 플러스일뿐이다. 그곳에 마이너스 감정이란 없고, 만일 마이너스 감정처럼 보인다면 그것은 더 큰 플러스를 위한 준비일뿐이지, 절대 마이너스 감정이 아니다. 보는 이가 근심없이 걱정없이 행복한 기분에만 젖어들수 있게 하는 이 작품 이 완벽하게 깨끗한 세계는 어떤 의미에서는 '치유'의 효과마저 담고 있다. 모든걸 다 잊고 그저 행복한 기분으로 볼수 있는 이야기라는 것은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미도리의 나날에 이은 두번째 작품을 그려낸 이노우에 카즈로우 눈에 띄게 발전한 이번 작품을 보고 있으니, 작품의 다음 권은 물론이고, 아직 결정되진 않았지만 될것이 100% 확실한 애니화에까지 큰 기대를 걸고 싶다. @아이코라에 조금 아쉬운 건 역시 메인 히로인의 숫자가 너무 적다는 것일까. 눈동자와 다리와 가슴과 목소리 외에도 한두가지의 부위가 더 있었으면 좋았을테지만, (엉덩이라던지, 손이라던지) 이 문제는 조역들이 나와주면서 해결 될듯 (분명 모든 부품을 완벽하게 갖춘 여자도 나오겠지) @1권 가장 뒷편에 있는 초기 설정집에 주목 초기 설정 캐릭터들이 완성형 캐릭터들보다 100배는 매력적 초기 설정 디자인으로 처음부터 다시 그려줘!! (진정해) ■관련 로그 태그 -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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