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틀 | Gift ~eternal rainbow~ |
제작 | OLM/TEAM IWASA (위키) |
장르 | 남성향 미소녀 연애 드라마 |
방영일 | 2006년 10월 |
방영 화수 | 12화 완결+특전 1화 / TV 애니메이션 |
-소갯말-
Gift ~eternal rainbow~는 2005년에 발매된 동명의 미소녀 게임을 애니메이션화 한 작품이다.
(이하로 '원작 기프트'는 게임을 '애니 기프트'는 애니를 칭한다.)
작품의 무대는 고등학교이고, 등장 인물은 옆집에 사는 소꿉 친구라던지, 피가 섞이지 않은 여동생이 나오는 등등
여기까지만 들어봐도 미소녀 게임 특유의 뻔한 캐릭터와 뻔한 무대로 이어진 양산형 작품인 것을 쉬이 짐작 할 수 있다.
이 작품이 기존의 미소녀 게임과 약간이라도 차별점이 있다면, 그것은 '기프트'라고 하는 독특한 설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기프트'란 작품의 무대가 되는 해안 마을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쓸 수 있는 마법을 가르키는데,
이 마법은 평생에 딱 한번 밖에 쓸 수 없고, 받아주는 사람이 허락해야만 쓸 수 있는 것으로써,
그 의미는 '평생을 걸고 선물하는 기적'이라고 해석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렇게 좋은 설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의 전체적 흐름은 여느 미소녀 게임의 전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캐릭터 조형은 여전히 미소녀 게임의 공식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기프트'를 이용한 각본도 시청자들에게 깊은 메시지를 전달 해주기에는 역량 부족이었다.
하지만 이 작품이 그렇게 나빠보이지 않는 것은, 수준이 높지는 않지만 결코 낮지도 않은 정성이 담긴 각본들과
'기프트'라는 색다른 설정을 이용함으로써, 뻔함 속에서 나름대로의 오리지널 성을 찾아내려 노력한 모습이 작품 속에서 확실히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일반적인 시청자들에게 추천 할 수는 없는 작품이지만,
미소녀 게임을 즐기고, 미소녀 게임 특유의 뻔한 설정에 열광하는 유저들에게는 추천 해주고 싶은 작품이다.
-원작과 애니의 차이 / 원작과 ps2판과의 차이-
원작 기프트는 인기 미소녀 게임인 다카포의 프로듀서 tororo가 프로듀서 협력을 해준 작품이다.
덕분에 다카포와 여러모로 비슷한 부분이 많고, 그로 인해 자주 비교 대상에 오르곤 한다.
원작은 지극히 평범한 미소녀 게임으로써, 애니 기프트에서 화제가 된 '흑화 키리노' 같은 요소는 들어 있지 않다고 한다.
애니는 오리지널 요소가 커서 원작과는 여러부분에서 차이가 있다고 하니,
애니를 보고 '기프트'라는 소스에 관심이 생긴 분들은 새로운 마음으로 원작을 시작해도 좋을 듯 싶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 즉 원작에서 애니로 넘어오는 분들도 마찬가지)
원작 발매후 1년후에 발매한 ps2판 기프트는 놀랍게도 3명이나 추가 캐릭터가 생겼고, 성우가 전면 교체 되었다.
이는 처음부터 7명으로 기획된 캐릭터가, pc판 발매시에는 기간에 맞출 수가 없어서 컷트 당했던 것으로 (pc판은 5명)
사실상 ps2판 기프트야 말로 제대로 된 '완성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불성실한 판매전략은 pc판을 구매한 유저들에게 성우의 전면 교체와 더불어 심한 비판을 받았다.
-제작진-
■원작 : MOONSTONE / 대표작 - 미소녀 게임 내일 만났던 소녀(あした出逢った少女), Gift 등
추가 - 미소녀 게임 회사. 다카포의 제작사 CIRCUS에서 일부 스탭이 빠져나와 만든 회사이다.
CIRCUS와는 사이가 안좋다는 소문이 있으나, 실제론 협력 관계
■애니메이션 제작 : OLM/TEAM IWASA (위키) / 대표작 - 미즈이로 ova, 칭송받는 자
추가 - 미즈이로 ova는 극상의 작화와 단 2화만에 미즈이로의 내용이 깔끔히 정리된 숨은 양작
이 작화가 gift에 나타나지 못했다는게 아쉬울 뿐
■감독 : 키미야 시게루(きみやしげる) / 대표작 - 유성전대 무스멧트의 감독, 핸드 메이드 마이의 감독, 스즈카의 연출
■각본/시리즈 구성 : 스즈키 마사시(鈴木雅詞) / 대표작 - 셔플의 시리즈 구성 & 각본, 아카네 매니악스 각본, 칭송받는 자 각본
추가 - 대표작을 보고 있자니 흑화 키리노가 왜 나왔는지도 알 것 같은 느낌
기프트는 시리즈 구성이 특히 뛰어 났던 만큼, 앞으로의 행적을 주목해야할 각본가겠다.
■캐릭터 디자인 & 총 작화 감독 : 다나카 모토키(田中基樹) / 대표작 : Starship Operators 총 작화 감독, 일기당천 작화 감독, 칭송받는 자 연출 & 작화 감독
추가 - 캐릭터 디자인은 기프트가 처음일듯. 그래서 그런건지 남성과 여성의 캐릭터 디자인의 차이가 좀 있다.
- 오프닝 & 엔딩 무비 -
■오프닝 테마 : 무지개 센티멘털(虹色センチメンタル) / 하시모토 미유키
■엔딩 테마 : 마음의 무지개를 걸고서 (ココロ虹を架けて) / 후지야 미사토
- 출연진 -
■아마미 하루히코 - 타이 유우키(泰勇気)
대표작 - 고스트 헌트의 시부야 카즈야(?!), 스쿨럼블의 나라 켄타로, 다카포의 아사쿠라 준이치
아버지와 둘이서 살고 있는 고등학교 2학년
어릴 적에 헤어진, 피가 섞이지 않은 여동생 리코와 동거를 하게 된다.
■후카미네 리코 - 시미즈 아이(清水愛)
대표작 - 오네가이 트윈즈의 오노데라 카렌, 이게 나의 주인님의 사와타리 미츠키, 마이 오토메의 미코토
하루히코과 같은 나이의 피가 섞이지 않은 여동생
정확히는 하루히코 어머니의 친척 딸이다. 사정상 어릴 적 아마미가에 맡겨지게 된다.
어떤 사정으로 인해 헤어져서 살게 되지만,
하루히코가 고등학생이 된 지금 다시 아마미가로 돌아오게 되었다.
■코노사카 키리노 - 미야자키 우이(宮崎羽衣)
대표작 - 다카포SS의 아이시아, 스모모모모모모의 미야모토 이로하, 공주님 조심하세요의 나나
하루히코의 소꿉친구. 1학년
어릴 적부터 하루히코를 좋아하고 있었으니, 리코가 온 뒤부터 삼각 관계가 되고 만다.
소극적이고 조용한 성격
- 각화 감상 -
■기프트 ~eternal rainbow ~ 01화 - 무지개가 있는 마을
에로 게임 원작의 애니메이션
무대는 현실의 학교에다 추억의 히로인 있고, 소꿉친구 있고, 학교와 주인공 주위에는 미소녀가 널려 있고,
그 여자들은 다 어딘가 나사와 인격이 하나씩 빠져있고... 뭐 그런 계열의 뻔한 양산형 작품인듯
...인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일단 세계관 만큼은 특이합니다.
현실속에 마법이 공존하고 있는 세계관으로써, 이것만 들으면 별로 특이할 것도 없지만, 그 '마법'의 개념이 독특합니다.
누구나 [평생에 한번 기적을 일으킬수 있는 힘](기프트)을 가지고 있는 마을이라는 설정이고,
힘의 발동 조건이 [기프트를 쓰는 쪽과 받는 쪽이 같은 마음이 되는 것] 입니다.
이거 참 매력적인 설정이라고 할까, 설정만 들으면 꽤 좋은 감동 노선의 시나리오가 나올거 같은 예감이 들지 않나요?
또 이 설정을 죽이거나 방치하지 않고, 그대로 살려서 내용 중에 확실히 언급을 해주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평생에 한번 쓸수 있는 기적인 '기프트'의 성공과 실패를 통해 무언가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는 모습도 보이고 하는 것이
이거 각본만 잘 받춰주면 기대 이상의 좋은 작품이 나올지도 모르겠군요.
미소녀들에게 헐떡헐떡대는 전개보다는, 1화같은 '기프트'의 의미를 살리는 전개를 기대하겠습니다.
@소꿉 친구의 삑사리 나는 목소리가 개그 포인트. 이거 일부러 그러는건가?
@금발 트윈테일은 캐릭터는 이제 그만 좀 나와라
[첫인상 : 양산된 산업 폐기물인줄 알았는데, 의외의 양작]
■기프트 ~eternal rainbow ~ 02화 - 돌아온 여동생

히로인이란게 여동생이었단 말인가?! 여동생?! 여동생이냐!? (진정해)
이 작품은 뭔가 이상한 부분에서 의외가 많네요.
이거 엄청난데... 여동생 히로인이라니......
......아, 피 안섞인 여동생이구나. 전혀 의외가 아니였습니다.
게다가 오빠에게 푹빠져서 소꿉친구에게 질투하는 여동생이라는 설정이라......
의외는 커녕, 존나 전형적이네요!!!!! (진정해)
계절에 상관 없이 영원히 눈이 내리는 장소라던지 지지않는 무지개 같은 기프트 설정은 엄청나게 매력적이고,
주인공도 꽤나 좋은 대사를 말하는 녀석인데도, 그외 설정이 너무 뻔.... orz
뭐, 뻔하다고는 해도 뻔하기 때문에 좋은 것도 있으니까요.
가끔씩 이런 식으로 에로 게임 감각을 충전해주는 것도 좋겠죠.
[2화 한줄 감상 : 이 장면은 어디서 많이 봤던 것 같은데... 데자뷰?]
■기프트 ~eternal rainbow ~ 03화 - 첫사랑 상대

갑자기 피 안섞인 여동생과의 관계에 열을 올리는 전개로 올인해서 완전 두근두근
2화까진 별다른 내색도 없다가, 3화 들어서 급속도로 서로를 의식하더니, 의도적으로 키스 할뻔한 상황까지 나오고, 마지막엔 오빠가 여동생한테 고백까지 해버렸습니다.
......상상을 초월한 전개에 나는야 K.O
피 안섞인 여동생이랑 쿵짝쿵짝 되는건, 한 두 작품 봐온게 아니니까 적당히 면역이 된줄 알고 있었는데, 전혀 아니더군요.
이 작품의 묘사가 뛰어나서 그런건지, 단순히 제가 면역이 없는건지, 아주 그냥 금단의 벽을 돌파하는 둘을 보고 있자니 심장이 벌렁벌렁하고 손에선 땀까지 났습니다. (...)
게다가 피가 안섞였다- 라는 안전 장치 때문인지, 연풍과는 다르게 생리적 거부감보다는 그저 아슬아슬하게 기대되는 성적 배덕감만 들뿐이더군요.
이게 바로 피 안섞인 여동생이라는 설정의 마력인가... 싶었습니다. (이 사람 무슨 소릴 하는건지)
3화 들어서 갑자기 다른 작품이 되버린거 같기도 하지만, 이 전개가 훨씬 재밌군요.
전개도 스피디하고, 금단의 사랑 특유의 조금만 건들면 터질것 같은 그런 분위기가 완전 에로망가급
원하고 있던 방향은 아니지만 이건 이거대로 재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화도 기대
[3화 한줄 감상 : '기프트' 설정은 어디로 갔냐고? 이봐, 지금 중요한건 그게 아니잖아]
■기프트 ~eternal rainbow ~ 04화 - 엇갈리는 여름
갑자기 한여름이 된 기프트
여성 캐릭터들에게 수영복을 입히기 위해서 억지로 설정한 감이 있지만, 기프트 설정을 이런 식으로도 쓸수 있다는 점에서 플러스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이번 화는 천박한 수영복을 중심으로 한 해수욕 이야기
3화 이후로 이어지는 어색한 분위기가 베리 굿
서로 신경 안쓰고 밝은 척을 하고 있지만 그 '밝은 척'이 더욱 더 어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참을 수가 없군요
이런 분위기가 오래 갈리는 없고, 근시일내에 무언가를 계기로 둘이 러브러브 관계가 될것은 확실한데 그게 몇화가 될지는 알수가 없네요.
부디 마지막 화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면서 끝나는 싸구려 전개가 아니길
이번 화의 마지막에서 여동생에게 오해의 현장을 보였지만 굳이 안긴 여자를 밀쳐내지 않는 주인공이 맘에 드네요.
더 맘에 드는건 오해의 현장을 보곤, 다시 오빠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굳히는 여동생 (1화만에?! 빠르다!!)
다음 화는 한박자 쉬고 검술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일단 메인 시나리오는 뒤로 미뤄두는 듯
[4화 한줄 감상 : 아무리 그래도 강시는 아니잖아, 강시는]
■기프트 ~eternal rainbow ~ 5화 - 닫혀진 장소에서
검도 소녀를 노리는 레즈비언의 이야기 (적어도 백합이라고 해줘)
다들 백합하면 좋아라 보기는 하지만 실제로 '백합'의 대상이 되는 사람은 이보다 더 곤욕스러운 일이 없겠죠
그도 그럴것이 동성이 필요 이상(강조)으로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데 그 누가 그 상황을 낙관할수 있겠습니까.
서로가 동의하지 않은 동성애라는 것은 참 여러모로 서로에게 힘든 일입니다.
생각해보면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지만 무심결에 망각하고 있었던 사실을 일깨워주는 이야기였군요.
이번 화에선 레즈비언을 대하는 검도 소녀의 태도가 '오답'에 가까운 행동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 포인트
거절 의사를 자신이 직접 말로써 전달하는게 아니라, 남을 빌어서 행동하는 모습이 왠지 인간다운 비겁함이 보여서 정이 가더군요.
마지막의 해결도 겉으로 보기에는 깔끔한거 같지만 뭔가 핀트가 어긋난 답변이었지요.
이대로 가다간 검도 소녀의 정조가 레즈비언에게 빼앗기는 것은 시간 문제일듯
내용은 그렇다 치고
검도 소녀는 미소녀로써의 매력이 매우 뛰어나더군요.
외면에서 보이는 차가운 인상과는 다르게 단지 말을 잘 못하는 것뿐인 소극적인 아이였습니다.
연애에 대해서도 인간 관계에 대해서도 '미숙하지만 열심히!'라는 자세를 가지고 있는 것이 참 귀여운 느낌
캐릭터 자체만을 두고 보자면 여동생보다 이쪽이 더 취향
@4화에선 메가 드라이브의 패드, 5화에선 드래곤 레이더... 이 녀석들...
@[기프트의 여름이 끝나버렸네] [곧 진짜 여름이 올 거야] <-- 기프트를 '가짜'라고 인식하는 듯한 의미 심장한 대화
[5화 한줄 감상 : 평생에 한번 쓸수 있는 기프트. 평생에 한번이라는 말은 역시 무겁다.]
■기프트 ~eternal rainbow ~ 6화 - 모습

시간이 약인지 슬슬 다시 사이가 좋아지고 있는(건전한 의미로) 오빠과 여동생
시청자들이 하고 있는 응큼한 기대에는 부응하지 못하는 두 사람이지만 이 분위기는 이 분위기대로 좋네요.
이런 편안한 분위기에서 나누는 주인공과 여동생의 대화 패턴이 참 재밌습니다.
얼핏보면 여느 미소녀 게임과 별 다를바 없는 대화 패턴인거 같지만, 중간 중간마다 여동생 특유의 새침한 발언들이 톡톡 튀어나오는 것이 꽤나 매력적이네요.
일부러 바보 취급 받기 위해 엉뚱한 발언을 하는 오빠와 그런 오빠의 발언을 정확히 집어내서 바보 취급해주는 여동생이라고 할까
만담 콤비를 보는 듯한 이 대화 패턴들은 기프트의 큰 장점중 하나가 될수 있을 듯 합니다.
원작도 이런 식으로 재밌는 대화 패턴을 가지고 있으면 한번 해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이번 화는 한 사람이 평생에 한번 쓸 수 있는 '기프트'를 몇번이고 사용하게 해주는 '가짜 기프트'의 이야기
하지만 가짜 기프트고 나발이고, 이번 화에서 가장 중요한건 여동생과 오빠가 바다에서 나누는 '무지개'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피가 안섞이긴 했지만 일단은 오빠 여동생 사이인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과 처지에 대해 '무지개'를 대입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은 엄청 감탄했습니다.
[무지개는 말야. 쫒아가도 쫒아가도 따라 잡을수가 없어. 그래도 쫒아가고 싶어지잖아? 그점이 좋은거야 언젠가는 따라잡고 말거야 하는 마음이 생기니까]
[하지만 따라 잡을수 없어]
[따라 잡을수 있어. 언젠가는 말야]
아직 마음의 확답을 내리지 못한 여동생에게 던져주는 이 한마디
'따라 잡을수 있어 언젠가는 말야'
이 말에서 둘의 관계가 전부 표현이 되었다고 할까요.
뭔가 벌써부터 최종화를 본 것 같은 기분마저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주인공이 기프트에 관한 사건만 일어나면 묘하게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것이 뭔가 사연이 있는듯
@이번 화 주인공 얼굴이 지금까지의 작화랑 완전 틀림
[6화 한줄 감상 : '뭐야 기분 나쁘게!' 까칠한 여동생 너무 좋아... 하아하아..]
■기프트 ~eternal rainbow ~ 7화 - 행복의 의미
아~ 가짜 기프트 이야기는 이런 식으로 끝나는건가...
진짜 행복과 가짜 행복의 이야기라던지, 행복의 정의라던지,
뭔가 중간까지는 생각할 여지가 있는 깊은 이야기가 전개 되었는데, 결국 결말이 이래서야...
시나리오라이터 조차 자기가 벌린 내용을 자기가 수습을 하지 못했네요.
최소한 시나리오라이터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답이라도 제시해 주었으면 이렇게까지 허무한 이야기가 되지는 않았을텐데요.
뭔가 나오나 싶었는데 결국 아무것도 없던 이야기였습니다. 소재가 워낙 좋았던 만큼 조금 아쉽네요.
@촙이 강력한 내 여동생 <-- 기프트 특유의 얼빠진 농담 너무 좋아
[7화 한줄 감상 : 소꿉친구에 비해 여동생이 압도적으로 매력적. 이래서야 3각 관계는 형성 불가능]
■기프트 ~eternal rainbow ~ 8화 - 추억의 시간

음? 이번 화는 오빠와 여동생 사이라는 것 때문에 주위의 시선을 신경쓰면서 서로 어색하게 대하는 두사람의 이야기
...랄까... 이런 문제는 이미 3화에서 다 극복 된거 아니였나요? 왜 새삼스레 이런 문제가 나오는지...
...라고 생각했더니 바로 후반부의 결정적 고백씬 때문이었군요.
마지막까지 고민 고민한 결과, 결국 내 사랑은 여동생(오빠)뿐이라는 고백이 확실하게 나와버렸습니다.
3화의 급전개에도 놀랐지만, 이번 8화도 만만치않네요. 보통 이런건 마지막 화에 가서나 마음을 확인하고 애니가 끝나는게 보통이잖아요?
아직 8화인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삼각 관계였던 다른 히로인과의 인연마저 정리하다니...
그냥 이번 화가 마지막 화라고 해도 좋을 정도였습니다. 이 이상 뭐가 필요한가 싶은 느낌. 그정도로 깔끔
예고를 보니 다음 화는 삼각 관계의 패배자인 소꿉친구의 가련한 모습에 주목하는 화가 되겠군요.
사실상의 기프트 본편은 8화에서 끝났다고 봐도 될지?
@여동생이 한국말로 '바~보~'하는 장면에선 깜짝. 이것이 한류인가?! (아닙니다)
[8화 한줄 감상 : 과감한 전개에 박수. 나머지 화는 도대체 무슨 이야기로 채울지?]
■기프트 ~eternal rainbow ~ 9화 - 이어지는 마음(心), 끊어지는 마음(想)

저번 화의 고백 이후로 완전 끈적끈적 연인 사이가 다 된 오빠와 여동생
에로 게임이었다면 대충 이쯤에 에로씬이 나올 타이밍이군요. 물론 애니는 전연령인 만큼 그런 묘사(암시)는 없네요.
이렇게 수학 여행을 통해 둘의 사랑을 확인했지만, 아직 기프트의 이야기가 끝난 것이 아니니....
삼각 관계의 패배자인 소꿉친구의 뒷 처리가 아직 남아 있었습니다.
예고를 보고 있을 땐 슬퍼하는 소꿉친구를 주인공이 적당히 달래주고.. 뭐 이런 식으로 대충 좋게 좋게 넘어갈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대충 넘어가기는 커녕. 존나 심각합니다.
연인 사이가 된 것을 커밍아웃한 하루히코와 리코
그 둘을 보고 축하한다고 말하는 키리노.... 하지만 마음 속은 찢어집니다.
집에 들어와서 펑펑 우는 키리노
여기까지는 평범합니다.
그러나 그 다음의 전개가 완전 쇼킹 아시아
하루히코가 준 수학 여행 선물은 쓰래기 통에 쳐박고, 실 전화기로 하루히코의 집을 바라보며 통화를 시도 합니다.
혼이 나간 눈동자와 표정으로 [모시모시... 모시모시.... 모시모시....] 하고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는 키리노.... -ㅁ-;;;
혼자 피아노를 치며 [하루히코랑 먼저 있었던 건 나였는데... 리코가 내 자리를 빼았았어... 이대로 아무것도 안할수는 없어... 나는 하루히코의 곁에 있고 싶어...]라며 질투에 가득 찬 결의를 다집니다.
그후 하루히코네 집에 쳐들어가 리코를 보고 비겁하다니 뭐니 한바탕 휘젓고 나온 뒤 내뱉는 한마디
[괜찮아.... 난 아직 하루히코를 포기하지 않았어. 나에게는 기프트가 있으니까]
................-ㅁ-;;;;;;;;;;;;;;
기프트의 의미가 완전히 역전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연인 사이인 것을 커밍 아웃 함으로써 삼각 관계가 끝난 줄 알았는데, 끝은 커녕 이제부터 시작이로군요.
보통 삼각 관계에서 어느 한쪽이 커플로 이어지면 다른 한쪽이 포기하는게 당연하잖아요? 하지만 얘는 그러질 않네요.
'평생에 한번 쓸수 있는 기적'(기프트)을 써서라도 하루히코를 어떻게는 차지하겠다고 바득바득 이를 가는군요.
가장 압권은 다음 화 예고
[앞으로의 하루히코는 리코에게 줄께, 그러니까 지금까지의 하루히코는 나한테 줘]
[9화 한줄 감상 : 기프트는 9화부터가 진정한 시작이었다. 질투에 미쳐버린 소꿉 친구의 활약을 기대]
■기프트 ~eternal rainbow ~ 10화 - 빼앗긴 과거
꺄악!!!!!!!!!!! 꺄악!!!!!!!!!!!!!!!!! 꺄아아아아아악!!!!!!!!!!!!!
이, 이 전개는 위험해!!!! 너무나도 위험해!?!?!?!!?!?!?!!!!!!!!!!
기프트는 받아주는 사람이 허락하지 않으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어차피 키리노에게 기프트가 남아 있든 말든 별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꺼라 생각 했습니다.
하루히코의 마음은 이미 리코에게 가 있으니, 하루히코가 키리노의 기프트를 받아 줄리가 없으니까요.
결국 키리노는 궁지에 몰려 하루히코에게 기프트를 쓰지만, 결국 실패하고 뭐 그렇게 끝날 줄 알았는데...
아아... 이렇게나 어리석을 수가...
키리노가 기프트를 쓰는 상대는 하루히코가 아니였습니다.
바로 리코였던겁니다.
키리노는 죄책감에 몸둘 바를 모르는 리코에게 기프트를 사용합니다.
당연히 리코는 키리노의 기프트를 거절 할 수 있을 리가 없지요.
그리고 그 기프트의 내용은...
[리코가 가지고 있는 하루히코와의 추억을 전부 빼앗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엄청난 전개에 완전 쇼크를 먹었습니다.
1화때부터 조금씩 공개된 기프트의 설정들
[평생 한번 밖에 쓰지 못한다]
[받아주는 사람이 허락해야한다]
지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마법인 기프트
마치 아름다운 소원만이 이루어질 것 같은 기프트
그 낭만이 넘치는 설정이 이런 식으로 사용 될 줄이야...
1화 때부터 뿌리 내려온 설정을 확 뒤집어 버리는 이 놀라운 전개
전 이 작품을 너무 우습게 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 화의 제목은 '기프트의 비밀'
이 어긋나버린 기적의 종착역은 과연 어디일까요.
@키리노가 리코를 쫘대는 장면 역시 베리 굿
어쩜 저렇게 상처 입을 말만 골라서 할까... 역시 독기가 차있는 미소녀는 참 매력적이네요.
[10화 한줄 감상 : 9화를 본 시청자의 기대를 뛰어넘는 엄청난 전개. 지금 가장 주목해야할 애니는 바로 기프트다!!]
■기프트 ~eternal rainbow ~ 11화 - 기프트의 비밀
아... 이런 식인가
흑화 키리노 이야기는 점점 기대를 벗어난 순한 이야기가 되고 있군요.
리코의 추억을 전부 빼앗음으로써 리코가 가지고 있던 괴로움이나 진심마저 알게 되버린 키리노
결국 '힘들어 했던 것은 나뿐만이 아니였구나...' 라고 반성을 하며 점점 흑화가 풀려가고 있습니다.
이 전개도 나쁜건 아니지만, 아니 오히려 이 이상이 없을 정도로 굉장히 능숙한 전개이지만
워낙 흑화가 등장 했을 때의 임팩트가 컷던지라 조금만 더 의외성 있는 해결 방법이었으면 했는데 그점은 아쉽네요.
이번 화는 흑화 키리노 이야기보다는 하루히코의 어머니와 기프트가 생겨나게 된 배경에 대한 이야기
하루히코가 왜 그렇게 기프트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었는지, 그리고 기프트의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해 말해주는 깊은 이야기였습니다.
이런 설정을 바탕으로 깔고서 진행하니까, 기프트를 지우려는 하루히코의 행동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오는 것이겠죠.
다음은 마지막 화 입니다.
키리노와의 인연과 리코와의 추억
언제까지나 변하지 않는 사라지지 않는 무지개
모든 관계의 마무리가 어떻게 지어질지 관심있게 지켜보겠습니다. 다음 화도 기대
[11화 한줄 감상 : 기대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 하지만 머리 한구석에서는 이렇게 될 것을 예상하고 있었을지도]
■기프트 ~eternal rainbow ~ 12화 - 영원한 무지개

아~ 좋은 이야기였습니다.
11화에서 이미 흑화 키리노 이야기는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 였기 때문에 그쪽을 기대하고 보기 시작한 사람들에겐 에러에 가까운 이야기 였지만
기프트 전체를 통틀어서 생각해보면 매우 깔끔하고 만족스러운 마무리였습니다.
1화부터 봐온 사람이나 원작의 팬들에겐 좋은 선물이 되었을듯
마지막 화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하루히코와 흑화가 풀린 키리노의 화해를 굉장히 정성을 들여서 묘사 했다는 점
실 전화 이야기부터 끝까지 치지 못하는 피아노 이야기까지 에로 게임 특유의 낮간지러운 낭만이 담겨 있는 좋은 이야기들이었습니다.
키리노의 흑화를 바란 사람들을 제외하곤 모두가 만족 할 수 있는 행복한 전개였어요.
그나저나 키리노와 화해 할 때 하루히코가 찌질거리지 않고 당당하고 멋지게 행동한 점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금껏 키리노에게 상처 준 점을 깨끗하게 사과하고, 다시 시작하자고 말하는 장면은 어떤 의미에선 인간 관계의 정답이라고 할 수 있는 바람직한 모습이었어요.
그리고 화해가 결실을 맺어 예전에 들려주지 못했던 피아노 연주를 하루히코와 리코에게 들려주는 키리노
피아노 연주와 함께 흐르는 키리노의 과거 영상 장면들은 키리노의 이루지 못한 사랑과 그래도 돌이켜보면 행복했던 추억이 뒤섞인 눈물이 나는 장면이었습니다.
마지막 화이면서 키리노 이야기가 대부분을 차지해서, 이게 키리노 엔딩인지 리코 엔딩인지 종잡을 수가 없었던 이야기
그 정도로 키리노에 대한 취급이 굉장히 크고 따뜻 했습니다.

에로 게임 특유의 뻔한 설정과 뻔한 캐릭터 조형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은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기프트'라고 하는 특이한 설정을 추가해 막연히 뻔하기만 하진 않은 작품이었습니다.
작화는 평균 이하의 저퀼리티였어도, 각본 만큼은 처음부터 끝까지 평균을 유지 했다는 것은 주목해야할 점이지요.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인 '기프트'를 이용한 속이 깊은 각본들은, 설정에 이끌려 이 작품을 보기 시작한 시청자들을 만족시켜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번외편으로 나온 서브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제외하곤, 전개 역시 굉장히 과감하고 돌발적이라서 보면서 깜짝 깜짝 놀라는 화들도 상당했지요.
특히 작품 후반에 나온 흑화 키리노의 폭주와 흑화가 풀린 그녀와 화해하는 과정은 미소녀 게임 팬이라면 한번쯤 봐두어야할 감탄스러운 명장면의 연속이었습니다.
특별히 대단한 작품은 아니라고 할지라도, 지천에 널린 평범한 원작에서 뽑을 수 있을 만큼의 매력을 뽑아낸 정성스런 각본이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가끔씩 이런 것도 나쁘진 않아요.
베스트는 3화, 9화, 10화
마음에 든 캐릭터는 키리노입니다.
@EX기프트라고 DVD에만 포함된 보너스 화가 있는 모양
[기프트 한줄 감상 : 기대보다는 괜찮았던 작품. 작화가 참 아쉽다.]




덧글
후티오 2007/01/08 18:46 # 삭제 답글
어째 걸겜들의 애니화가 되면. 히로인들이 흑화가 되어 버리는지.. 정말 안습이네요 ;;다같이 좋게 좋게 하면 스토리 진행이 안되는것인가. ;; 예의 교토 작품들 처럼 말이죠 ;;
뭐 그렇다고 오리지널 스토리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성공한 사례가 워낙 드물다 보니 ;;
가랏! 2007/01/11 01:11 # 삭제 답글
그런데 흑화라는거 은근히 중독성있네요.곧 나올 [스쿨데이즈]도 그 유명한 엔딩 중 하나로 가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