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선생 해외 드라마풍 오프닝
음, 명곡


■트위터 테스트중

잘 나오나

■읽어줬으면 하는 포스팅 픽업
2009/10/10   명대사 명장면 4.5회 - 케이온! 12화
2009/09/20   러브 플러스를 좀 더 재밌게 즐기기 위해 필요한 3가지 방법


07년 4월 5일자 주간 애니 감상

휴... 이글루스의 글쓰기 폼이 병신처럼 변해서, 글쓰는 데 평소의 10000000배 가까운 시간이 소모 되었습니다.
태그 오류 때문에 도대체 몇번을 쓰고 지운건지 셀 수도 없어요.
지금까지 이글루스 만세를 외친 이글루스 신자인 저였지만, 이번 변화는 진짜 욕 밖에 안 나오네요.

아까 적었던 발광 글에 대한 위로 댓글들(...)에는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ㅠㅠ


07년 4월 5일자 주간 애니 감상은 1월 신작 4편과 10월 구작 3편
총 7편의 감상입니다.

■이번 주 1월 애니 감상 리스트
세인트 옥토버 12화
셔플! 메모리즈 12화 (완)
학원 유토피아 마나비 스트레이트! 12화 (완)
히다마리 스케치 12화 (완)

■이번 주 10월 애니 감상 리스트
금색의 코르다 25화 (완)
네기마!? 26화 (완)
코드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23화 (1기 종료)

지금까지 보고 있던 애니가 전부 이번 주에 종영되고, 세인트 옥토버 딱 한 작품만 남는군요.
다음 주 부터 4월 신작들을 적당히 감상에 추가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확정작은

천원돌파 그랜가란
아이돌 마스터
하야테처럼
럭키스타 ...까지 4 작품입니다.

일단 첫방송 정도는 다 체크 해 둬서 재밌는거 있나 없나 골라보기는 하겠지만, 정기적으로 보게 되는건 5~6 작품 내외가 될듯
혹시 이것들 외에도
[니가 보면 재밌을꺼다]싶은 신작이 있으면, 팍팍 추천해주세용



■세인트 옥토버 12화 (오피셜 hp) - 매주 목요일 방영

세인트 옥토버 사상 최고의 화
세인트 옥토버가 드디어 한껀 저질렀네요.
전부터 보이던 암울한 전개에 대한 복선이 회수되는 동시에 작품의 방향과 인상, 그리고 평가마저 바꿔놓은 최고의 화였습니다.

11화까지 등장한 모든 주역 캐릭터에게 조금씩 깔려져 있는 '암울함'이 전부 동시에 박차고 나왔군요.
전부터 예상이 되기는 했지만, 이렇게까지 섬뜩하고 소름끼치고 슬픈 이야기 일줄은 몰랐습니다.

이번 화에서 가장 중요한 이야기는 말할 것도 없이 소피아의 죽음
소피아가 2회 저지먼트를 당해서 사망한다는 것은 저번 화에서 얼핏 암시가 보이긴 했지만, 이렇게 슬프고 안타깝게 죽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평소의 그 귀엽고 응원 해주고 싶은 덜렁이 이미지와 아르카나를 재결합 한 후의 이성을 잃은 모습과의 갭이 너무나도 엄청나서, 미쳐버린 그녀를 보는 것 만으로도 눈에서 땀이 막... ㅠㅠ
결국 쿠르츠에게 사랑 받고 싶은 마음으로 코토노의 저지먼트를 쿠르츠 대신 맞고, 그대로 사망하는 소피아
저지먼트의 그 성스러운 노래를 바탕으로 필사적으로 괴성을 지르면서 쿠르츠를 감싸는 소피아의 모습은 정말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슬픈 장면이었습니다.

소피아가 죽은 후에 그녀의 죽음의 흔적인 나사를 부둥켜 안고 펑펑 우는 카프카... 5분전까지만 해도 개그로 쓰인 나사가 이렇게 안타까운 아이템이 될줄은...
평소에 얼간이 이미지에 자코 이상 이하도 아니였던 카프카가 이렇게까지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너무 안타까워서 더 이상 할 말 조차 떠오르지 않더군요.
설마 세인트 옥토버를 보면서 이런 기분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본의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소피아를 죽인 코토노가 원망스러운 것도 잠시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코토노가 부들부들 떨면서 울부 짖는 모습은 결국 어느쪽도 잘못한게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주더군요.

지금까지 장난 반으로 해온 자신의 '저지먼트'가 사람을 죽일 수 있고, 실제로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
이 착하고 깨끗한 아이가 이 무거운 현실을 어떻게 견딜 수 있으련지요...

그외에도 자신의 상관의 명령에 거역하지 못하고, 찝찝한 기분으로 소피아의 죽음을 팽개친 료헤이
언제나 장난만 치고 똘끼 있는 태도를 보여주지만 한번 악당이 되면, 정말 바닥 끝까지 악당의 모습을 보여주는 쿠르츠등
모든 캐릭터가 자기 자리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역활을 보여준 화였습니다.
이번 화를 경계로 세인트 옥토버는 한 단계 더욱 높은 작품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어요.

[한줄 감상 : 세인트 옥토버 사상 최고의 전투씬과 최고의 작화와 최고의 동화, 그리고 최고로 슬픈 화]

 

■셔플! 메모리즈 12화 (완) (오피셜 hp) - 매주 일요일 방영

셔플 메모리즈 사상 유일하게 총집편이 아닌 화
딱 한화만으로 애니메이션 한 기를 구성해낸 제작진들은 머리를 잘 돌리는 건지, 간사한건지 ㅋ

이번 화는 신의 배 위에서 벌어지는 이런저런 해프닝을 그린 개그 & 서비스 에피소드입니다.
셔플 메모리즈의 유일한 오리지널 화인만큼, 그 퀼리티는 발군
셔플 특유의 색기 폭팔 몸매 쟁이들이 아슬아슬한 수영복을 입고 각종 섹시 씬을 연출하는데, 보기만 해도 입고리가 귀까지 올라가는 흐뭇한 장면들의 연속
그뿐이랴, 지금까지 우울했던 분위기를 다 떨쳐버리고 서로 하하호호 웃고 즐기는 분위기에, 본편의 심각함을 패러디하는(흑화 카에데) 장면들까지 준비 되어있고, 화의 중심 내용인 '실종 사건' 자체도 응큼하고도 재밌게 잘 꾸며놨더군요.

게다가 마무리는 낭만이 느껴지는 차분한 발라드
지금까지 셔플을 봐온게 아쉽지 않을 정도로 멋진 서비스 화였습니다.

셔플 메모리즈 자체는 기존의 셔플을 재편집 했을 뿐이라서, 셔플을 본 사람들에게는 필요 없는 작품이었지만,
저처럼 기존의 셔플을 보지 못한 사람에게는 참 도움이 된 작품이었습니다.
2쿨이나 되는 작품을 그냥 보기도 뭐했는데, 이렇게 절반 분량으로 줄여서 요점만 보는 것도, 바쁜 요즘 세상에선 그리 나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여기서 관심이 더 땡기면 본편 셔플을 보면 되니, 이번 셔플 메모는 그냥 맥없이 재방송을 트는 것보다 긍정적인 전략이라고 생각 됩니다.

물론 그 재편집 의도뿐만이 아니라, 작품 자체의 완성도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말도 안될 정도로 작화가 아름답고 에로틱해서 눈의 치유와 동시에 색기까지 충족해 주었고,
각본도 원작에 얾매이지 않고 과감하게 각색을 한 것이 너무나 좋았지요. 특히 '흑화 카에데' 같은건 두고두고 화자 될 최고의 시도였습니다.
이런게 바로 작화만 이쁘고 알맹이는 없었던 야겜 원작의 모 기적 애니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베스트 화는 카에데 전편인 2화. 이건 이 한편으로만 만들어지는 내용이 예술적이죠. 후편도 좋지만, 전편만으로 볼 수 있는 내용의 완성도가 너무 대단 했습니다.
마음에 든 캐릭터는 흑화 된 카에데, 흑화 된 시아, 아사의 목소리, 네리네의 가슴, 프리무라의 전부입니다.

[한줄 감상 : 편집으로 만들어지는 또 하나의 작품. 이건 나름 새로운 시도]

 

■학원 유토피아 마나비 스트레이트! 12화 (완) (오피셜 hp) - 매주 일요일 방영

......으~음
유포테이블이 이번에는 실패 했네요.
후타얼터의 재림을 기대했지만, 그건 너무 큰 기대였나 봅니다.

재밌게 보신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전 도저히 좋은 말을 해줄 수가 없어요.
너무나 지적 할 부분이 많아서 일일히 지적하는 것도 이상할 정도로 작위적이고 유치한 마무리네요.
근미래였던 설정도 의미가 없고,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는 세계라는 설정도 조금도 의미가 없는 작품이었습니다.

제대로 된 중심 주제도 없고, 그냥 그때 그때 기분에 따라 좋은게 좋은거다 식의 [의미없이 마냥 이쁜 화면 보여주기]와
[당위성 따윈 필요 없이 그냥 그럴싸한 시츄에이션 보여주기]로 마무리 지어진 마지막 화
마지막 장면에서 이어지는 오프닝은 굉장히 좋은 연출이었지만, 그거 말고는 마냥 지루하고 답답하고 의미없는 20분이었습니다.
저들끼리 좋다고 웃고 떠들고 놀고 있지만, 시청자는 그녀들의 감정을 따라갈 수가 없네요.
'모두를 위한 학생회'를 외쳤던 마나비였지만, 마지막의 마지막에는 결국 '자기들만의 학생회'가 되버린 느낌이 강하게 드는군요. 그만큼 소외감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뜬금없이 갑자기 졸업식을 비춰주는 것도 그렇고, 갑자기 미캉이 해외로 떠나는 것도 그렇고,
무슨 완전 소중한 친구 사이들이 되어서 서로서로 좋아 못죽게 친하게 지내는 것도 그렇고
전 모든 시츄에이션이 왜 이렇게 작위적으로만 보일까요.
이것도 제 마음이 삐뚤어져서 그런가봅니다.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는 세계]라고 하는 극단적인 세계관이길래, 전 좀 더 메시지에도 깊이가 있고,
모두가 공감이 가는 새로운 개념의 테마를 제시해줄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 설정은 전혀 쓸모가 없었군요.
왜 학교에 가자고 하는지, 학교의 의미가 무엇인지 탐구 할 줄 알았지만,
의외로 그냥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놀면 재밌습니다. 학교에 오세요. 추억 만듭시다]같은 멍청한 느낌의 작품이라서 실망을 금치 못했네요.

위에서 말했듯이 10화부터 12화까지의 내용은 형편 없었다고 생각하지만, 이것만으로 작품 전체를 깎아내릴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분명 1화에서 9화까지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었고, 그때까지는 시나리오와 메시지의 조합이 훌륭한 작품이었으니까요.

보이는 모습 뒤에 감춰진, 보이지 않았던 모습에서 읽어 낼 수 있는 메시지가 참 좋았던 작품이었는데,
10화를 들어서면서 갑자기 그냥 있는 그대로의 보기 좋은 작품일 뿐이지, 별 다른 메시지가 없는 작품이 되었네요.
이건 제가 작품을 볼줄 몰라서, 메시지를 못 읽어낸 탓도 있을테지만,
제 보는 눈이 없는걸 감안해서라도, 9화까지의 완성도에 미치지 못하는 작품이 된건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일 겁니다.

평을 요약하자면 '1화에서 9화까지의 흐름은 좋았고, 마지막 마무리가 아쉬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딱히 해줄 말은 없습니다. 그냥 이 정도의 그릇 밖에 안되는 작품이구나... 하면서 납득 할 수 밖에요.

베스트는 4화 5화
마음에 든 캐릭터는 딱히 없네요.

[한줄 감상 : 마냥 아름답고 깔끔하고 이쁘기만 한 세계관이 제일 큰 문제. 어떤 대상이던 결점이 없으면 매력도 없는 법이다. 또 모자란 완성도를 때우려고 학창시절의 추억에 호소하는건 이제 지겹다.]

 

■히다마리 스케치 12화 (완) (오피셜 hp) - 매주 목요일 방영

이건 좋네요.
마지막 화라고는 해도, 지금까지 화의 스타일과 전혀 다르지 않는 느낌의 화였습니다.
결국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굴곡 없이, 감정의 부딪힘 없이, 그저 느긋한 일상을 보여주는 작품이었어요.

이제 슬슬 정들기 시작 했는데, 이렇게 끝내는건 또 아쉬운 느낌도 드네요.
이 아쉬움은 코믹스틀 보면서 풀어줘야겠지요. ㅋ

솔직히 이 작품이 다른 일상물에 비해, 무언가 크게 다른 요소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일상물계의 지존인 '딸기 마시마로'나 '아즈망가 & 요츠바'보다 나은 부분이 없는 것도 확실해요.

하지만 수많은 열화 카피들이 존재하는 일상물이라는 장르에서, 이정도로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뽑아낸 것은 분명 호평을 받아도 좋다고 생각 합니다.
샤프트의 손을 거쳐서, 히다마리 스케치만의 독특한 영상을 보여준 것도 나름 포인트가 높고요.
일상물을 대표하는 수많은 작품중에서도 꽤 상위 랭크에 놓을 수 있는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베스트 에피소드는 5화
이 화가 히다마리 스케치의 모든 것(영상, 연출, 캐릭터, 각본)을 대표한다고 해도 될 꺼에요.
과장을 좀 보태자면 히다마리 스케치는 5화만 봐도 됩니다.

마음에 든 캐릭터는 당연히 미야코입니다.
미야코는 히다마리 스케치의 보물 중의 보물. 미야코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 오프 작품 내주세요.

[한줄 감상 : 장르의 기본을 충실히 따른 안정적인 일상물. 딱히 이 작품만의 장점은 없지만 장르를 대표하는 일상물 특유의 장점은 전부 들어있다.]

 

■금색의 코르다 25화 (완) (오피셜 hp) - 매주 일요일 방영

히노의 각성 이후부터 마지막 셀렉션까지의 흐름이 엄청 지루 했었는데, 결국 마지막 셀렉션 자체는 엄청나게 잘 만들어놨네요.
딱히 어떤 한 남자와 맺어지는 전개가 아니라, 음악의 소중함을 깨닫는 히노와 그런 히노를 통해 한걸음 성장한 히어로들의 모습을 정중하고 아름답게 그려내는군요.

셀렉션이 시작 되고, 한명씩 한명씩 자신의 '벽'을 깬 히어로들이 자신에게 도움을 준 히노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그리고 히노는 마법이 아닌 순수히 자신의 노력만으로 얻은 실력으로 마지막 연주를 하면서 음악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내는군요.

사실상 이 전개는 예상 된 것이었지만, 보여주는 방법이 너무 대단하네요.
구도와 연출이 단순했던 코르다 답지 않게, 정말 온 힘을 기울여서 표현 했다는 게 느껴지는 멋진 영상들이었습니다.
시청자들이 바라고 있었던 셀렉션의 모습이 드디어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영상화 되었어요.

생각해보면 이른바 '여성향'이라고 불리는 이 작품을 왜 보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납니다만, 결과적으로는 정말 좋은 작품 한편 봤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중간중간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보단 좋았던 부분이 더욱 많았던 작품이었습니다.

히어로를 취급하는 법이 굉장히 좋아서, 그저 주인공의 노리개가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써 고민하고 성장하고 나아가는 모습이 그려진 것이 참 좋았지요.
히로인을 인격체로 다루기는 커녕, 발정난 암캐처럼 취급하는 남성향 작품들과 비교해서, 특히나 눈에 띄는 장점이었습니다.
그리고 [누구 하나를 선택한다]와 같은 정해진 엔딩이나 [할렘 엔딩]이 아니라,
연애의 기운을 조금 남겨 놓았지만, 결국은 주인공과 히어로들의 관계는 서로의 멘토와 멘티의 관계로 묘사한 것도 너무 좋았고요.

[마법으로 최고의 능력을 얻게 되었습니다]계열의 정석을 따른 스타트였지만,
결국은 장르의 정석을 파괴한 멋진 전개를 보여준 것도 이 작품의 최대 공로중 하나라고 봐도 되겠지요.

이 작품이 여성향 중에서 톱을 다투는 명작이라는 사실이 세삼 납득이 가는 멋진 애니였습니다.
간만에 취향 밖으로 도전한 보람이 있는 좋은 작품이었어요.

베스트 에피소드는 첫번째 셀렉션인 5화와 마지막 화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흑화 유노키입니다.

[한줄 감상 : 연애물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한 명작. 이런건 남성향 작품들도 배워야한다.]

 

■네기마!? 26화 (완) (오피셜 hp) - 매주 수요일 방영

에필로그를 가장한 언제나의 네기마!?식 장난이 가득했던 화
진지 할 때 진지해지지 못하는 이 작품 특유의 텐션은 진짜 이젠 더 뭐라고 욕해야 할지도 모르겠군요.

그저 이 작품을 더 이상 보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사실이 행복 할 뿐입니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개판을 보여준 작품이었습니다.
한때는 특유의 화면 편집을 이용한 화려한 영상과 독특한 이야기 전개법이 엄청나게 재밌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10편 이상 반복하면 재밌다고 생각 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2쿨이나 되는 작품을 만들면서 중심격인 플롯이 단 두 세개 뿐이라는 것은 정말 말도 안되게 허술하다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흑장미 남작의 비밀'을 중심으로 한 하나의 이야기에 무려 10편 이상을 소모하면서 이야기를 진행한건, 미친 짓 그 자체였고요.
아니, 하나의 이야기를 10편 이상 시간을 들여서 보여주면 질리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 정도도 생각 못했나?

전작격인 흑역사 네기마도 그리 좋은 평을 받지는 못했지만, 이번 네기마!? 역시 그와 같은 운명을 가게 될 것 같군요.
네기마 원작은 이 이상이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재밌는 만화인데, 도대체 왜 이렇게 애니 운이 없을까요.

베스트 에피소드는 5화 6화. 흑장미 남작도 없고, 가계약도 소수만 맺고 있었던 이때가 재미의 절정이었죠.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모츠입니다.

[한줄 감상 : 중복되고 쓸모없는 에피소드는 다 버리고, 좋았던 에피소드만 추려서 딱 1쿨로 재편집을 해봐라. 이 작품의 평가가 100배는 뛸꺼다]

 

■코드 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23화 (오피셜 hp) - 매주 목요일 방영

코드기어스 사실상의 1기 종료
24,25편을 묶은 다음 화는 여름방학 시즌에서야 틀어주고, 2기는 반년은 지나서야 틀어줄테니, 이번 화가 1기의 마지막 화라고 해도 딱히 틀린 말은 아니지요.

일본인 대학살 이후로 미친듯이 올라간 텐션을 그대로 유지 시킨체로 마지막까지 달려가는군요.
이번 화에서도 이런저런 이야기꺼리 들이 있었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건 유피의 사망
지금까지 메인 캐릭터가 더렵혀지는 것과 죽는 것을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작품이었던지라, 이번에도 적당히 안죽이고 혼수상태니 뭐니 하면서 넘어가려냐? 하고 시큰둥하게 보고 있었는데, 이번만큼은 매우 깔끔하게 죽이는군요.
유피는 코드 기어스 제일의 왕짜증인 샤리와 같은 지저분한 삶을 얻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악의 완전 표출중)

유피는 죽어도 그냥 죽는게 아니라, 를르슈와 스자쿠에게 커다란 변화를 주고 죽었군요.
를르슈에게는 나나리가 죽어서야 비로서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던 비정함을
스자쿠에게는 자신의 신념을 꺾어버릴 정도의 커다란 분노를 말이죠.

그리고 또 중요한건 새로 등장한 캐릭터인 V2(드럼 매니아냐)의 존재
아무래도 스자쿠는 이 수수께끼의 존재에게 를르슈의 정체와 유피 사망이 엃힌 비밀을 전부 들은 것 같군요.
그외에도 를르슈와 마찬가지로 '기어스'를 얻게 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를르슈의 기어스인 '절대적인 명령'과 어떤 식으로 대항 할 수 있는 기어스인지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되는군요.

서브 플롯들은 미친 여자 오나니나의 발광이나 히나미자와에서 뛰쳐 나온 카구야 공주가 주목 대상
니나는 정말 혼자 오해하고, 혼자 지랄하고, 혼자 발광을 하네요. 앞으로 어떤 식으로 널뛰는지 반은 질린 표정으로 지켜보겠습니다.
카구야 공주는 완전 예상 밖의 철부지 공주였군요. 지금까지 입 꾹 다물고 있을 때는 진중한 성격을 가진 공주님인줄 알았는데, 입을 여니까 이게 왠 사토코 ㅋ
우리의 오렌지도 빼놓을 수 없지요. 얘는 어떤 식으로 또 웃겨주련지 ㅋ

그리고 마지막은 1화의 마지막과 똑같은 대사를 하는 를르슈의 모습이 나오면서 마무리
흔들렸던 결심이 다시 처음과 같이 굳어졌다는 것을 표현하려는 것 같은데, 연출 자체만 떼서 봐도 참 멋졌습니다.
1화를 처음 봤을 때의 그 고양된 기분과 이번 화의 고양된 기분이 합쳐져서 뭐라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복잡한 느낌을 주더군요.

6개월간 미친듯이 타올랐던 코드 기어스
처음엔 탈도 많았지만, 여기까지 잘 달려왔습니다.
여름에 방영 될 다음 화는 기어스 걸린 달튼의 존재가 키가 되어서, 코네리아 사망까지 나올 것 같네요.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좋은 작품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한줄 감상 : 뭐라뭐라 해도 결국엔 좋은 작품이었다. 욕이던 칭찬이던 다 관심의 표현]


2007/03/29   07년 3월 29일자 주간 애니 감상
2007/03/22
  07년 3월 22일자 주간 애니 감상
2007/03/15   07년 3월 15일자 주간 애니 감상
2007/03/08   07년 3월 08일자 주간 애니 감상
2007/03/02   07년 3월 02일자 주간 애니 감상
2007/02/22   07년 2월 22일자 주간 애니 감상
2007/02/15   07년 2월 15일자 주간 애니 감상
2007/02/08   07년 2월 8일자 주간 애니 감상
2007/02/01   07년 2월 1일자 주간 애니 감상
2007/01/25   07년 1월 25일자 주간 애니 감상
2007/01/18   07년 1월 18일자 주간 애니 감상
by 메이 | 2007/04/05 23:03 | 애니 | 트랙백 | 핑백(2) | 덧글(14)
Linked at 전파상 분가 풀가동중 : 07.. at 2007/07/05 10:29

... 끊었군요. 앞으로 딱 이렇게만 합시다![한줄 감상 : 12화를 경계로 격이 달라진 세인트 옥토버. 이대로 2쿨 전개로 고고고]2007/04/05 07년 4월 5일자 주간 애니 감상 (1월 신작 감상 종료)2007/03/29 07년 3월 29일자 주간 애니 감상 2007/03/22 0 ... more

Linked at 전파상 분가 풀가동중 : 금색.. at 2007/08/02 04:50

... 악의를 어떻게 대처할지 기대 됩니다. 흑화 유노키는 계속 평탄대로만 걸어온 히노의 연애 인생에 가장 큰 위기라고 해도 될듯[한줄 감상 : 뭔가 계속 비슷한 전개가 이어지는 금색의 코르다. 흑화 유노키로 이 상황을 극복하라!] <a name="gold001">■</a>금색의 코르다 12화 우와... 이거 좋네요. 지금까지 그렇게 인상이 옅었던 캐릭터가 흑화 한번으로 작품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로 존재감이 커지다니... 게다가 한번 흑화 했다고 계속 흑화 모드로 대하는 게 아니라, 상냥함 모드와 흑화 모드를 번갈아가면서 대하는게 완전 대박 그냥 계속 못되게 굴면 '아, 저 사람 나쁜 사람이다'라고 생각할 텐데, 남들 앞에선 엄청 착하고 친한척을 합니다. 하지만 남의 눈이 사라지면 너무나 자연스럽게 흑화 모드로 돌변 이 상냥함과 흑화의 전환이 무슨 로봇처럼 칼 같이 되는게 아니라 일상 대화를 하던 도중, 어느 순간에 마치 그게 당연한 듯이 자연스럽게 독설을 내뿜기 시작합니다. 이게 엄청 잔인하다고 할까요. 마치 예전에 흑화 된건 다 잊었다는 마냥 상냥하게 대하다가 그 상냥한 말투 그대로 독설을 내뿜다니... 이건 대화를 할때마다 배신을 ... more

Commented by 길가던카이 at 2007/04/05 23:09
후타얼터의 재림을 기대했다가 뒷통수 맞았습니다. 흜흜...
Commented by 큐브관리자 at 2007/04/06 00:34
셔플 원작이 24화가 끝이란걸 감안해보면 메모리즈는 절반정도로 적군요. 으흠.. 그래도 서비스씬(?)이 많다니 기대됩니다 ㅎㅎ
Commented at 2007/04/06 02:0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Rinoa at 2007/04/06 02:09
나노하도 나노하빠인 메이님이 보면 좋아하실듯 ^-^
Commented by Guilty at 2007/04/06 03:05
그동안 감상평 재미있게 봤습니다. * _*)`
요즘 4월신작을 하나씩 받아서 보는중인데 올해 4월작도 수준 이상급이 상당히 많더군요.
액션물쪽이 많기는 하지만 반정도는 다 볼만해서 고민중입니다.
그중 개인적으로 클레이모어,히로익 에이지, 로미오와 줄리엣이 제일 기대작이라죠.
예상작 이외에도 에어리언+SF풍의 키스덤과 1편만 봐서 스테프리같은 분위기가 될거같은 웰베르 이야기 정도가
고정 시청작이 될듯합니다.
Commented by 후티오 at 2007/04/06 05:36
매주의 즐거움이였던 코드기어스가 중단되니 일이 손에 잘 안잡히는 지경까지 되더군요 ;;

그나저나 반년이나 기다리는건 너무한데 ;;

Commented by 카뮈 at 2007/04/06 11:50
그리고 또 중요한건 새로 등장한 캐릭터인 V2(드럼 매니아냐)의 존재


푸푸풋.....아 저 이대사 왜이렇게 웃기죠?
Commented by 버서거거북 at 2007/04/06 12:39
애니메이션 보기가 또 게을러져서..ㅠㅠ 아무것도 안보고있네요 어흑..
Commented by 카즈메 at 2007/04/06 16:07
코르다에서 주인공 이름이 히노가 아닌가요? ^^ 앞 포스트에서 히노였는데 이번에 카노가 되있어서 순간 AIR!?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주변에서 유피의 죽음으로 코드기어스에서 떨어져나간 사람이 꽤 많네요.. 하지만 저도 메이님의 의견 동감. 샤리도 어떻게 좀 빨리 해 줬음 좋겠어요 =_=;;
Commented by 메이 at 2007/04/07 10:15
길가던 카이//너무 큰 기대를 한 것도 죄라면 죄죠... ㅠㅠ
큐브관리자//셔플 메모는 딱 12화만 봐도 됩니다. 이 화의 에로스는 상식을 벗어났어요.
리놔//리놔씨 때문이라도 나노하는 절대 안볼꺼삼!!
Guilty//옷,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말씀하신거 하나하나 다 체크해보겠습니다.
후티오//뭐, 이제 다른 재미를 찾아가야죠~
카뮈//ㅋㅋ 웃어주시니 감사합니다.
버서거거북//저도 시즌 시작 할 때는 세계관이니 캐릭터니 뭐니 처음부터 다시 익혀야한다는 부담 때문에 재생 버튼 누르기가 너무 귀찮고 힘들어요. ㅋ
카즈메//아이고, 오타 지적 감사합니다. 이상하게 카노라는 말이 입에 붙어서 자주 헷갈리더라구요.
Commented by myhto at 2007/04/08 18:21
안녕하세요. 매주 목요일마다 메이님의 감상평을 기다리고 있는 myhto라고 합니다.
이번 신작 중에서는 '엘 카자드', '히로익 에이지', 'Darker than BLACK'을 보시길 권합니다.
그 외 만약 야미와 모자와 책의 여행자를 재미있게 보셨다면, '도화월탄'도 추천 드립니다.
(주인공 성우인 이세 마리야 씨의 연기가 하즈키 역이였던 노토 마미코 씨와 비슷한 목소리 라는 점을 노린 게 포인트랄까요?)
개그 쪽으론 '세토의 신부'가 호평인 듯 싶지만, 저는 '소녀왕국 표류기' 쪽이 더 취향에 맞더군요.

P.S. 덧붙여서 세인트 옥토버도 재미있게 감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엔딩곡이 코바야시 씨(빨간 로리)로 바뀌었던데 설마 3쿨까지 갈 예정인 걸까요;
Commented at 2007/04/09 03:2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十五夜 at 2007/04/11 18:24
일기당천DD 강추ㅋ

린신이 오프닝하고 엔딩은 우루시하라 사토시예염
Commented by TinyMIni at 2007/04/18 19:50
음/... 뭐랄까 애니를 못보고 있지만 메이님 덕분에 옥석이 자동으로 가려져서 굿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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