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 4월 26일자 주간 애니 감상은 4월 신작 9편, 1월 구작 1편
총 10편의 감상입니다.
■4월 애니 감상 리스트
천원돌파 그랜라간 3화
하야테처럼 3화
세토의 신부 3화
아이돌 마스터 제노그라시아 3화
오버 드라이브 3화 <-- 제외
오오에도 로켓 3화
소녀 왕국 표류기 3화
로미오x줄리엣 3화
다커 댄 블랙 3화
럭키 스타 3화
■1월 애니 감상 리스트
세인트 옥토버 15화
다 재밌는 4월 애니 중에서 고르고 골라 오버 드라이브 감상을 제외 했습니다.
계속 보기는 하는데, 지금 감상 쓰는 작품이 좀 많아서 감상 쓰기가 좀 힘들더라고요. ㅋ
■천원돌파 그랜라간 3화 (오피셜 hp) - 일요일 오전 방영
이 애니 전개가 진짜 뜨겁네요.
그것도 똑똑하게 뜨거워서 보는 내내 두근거려서 가슴이 터질 것 같았습니다.
단순히 기세로만 밀고 가는게 아니라, 신념 신뢰등 요즘 세상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그런 멋진 관념들을 쏟아 부으면서 돌진하는데...
아, 이건 진짜...
너무 뜨거운 열혈을 보면, 흥분을 넘어서 절로 눈물이 나잖아요? 이 작품은 그런 작품이에요. ㅠㅠ
1화에서 부터 나온 '너를 믿는 나를 믿어라'가 무슨 개그인가 했더니, 잘 곱씹으니 이런 깊은 의미가 있었을 줄이야
게다가 색기 담당만 하는 줄 알았던 요코 마저도 캐릭터가 제대로 서있네요.
보통 시청자들은 시몬에 감정 이입해서 볼텐데, 노골적으로 카미나에게 끌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시몬을 질책하는 모습 같은걸 그려낸게 꽤나 맛깔스런 장치였어요.
그저 시청자에게 교태만 부리는 캐릭터가 아니라는 것이 확실해졌습니다.
이번 화에서 처음으로 나온 백병전 액션도 최고였고, 로봇 액션 부분은 일부러 말할 필요도 없지요.
매력적인 적 캐릭터도 나왔고, 고정 무대인줄 알았던 마을도 1화만에 벗어났군요.
이 '질주'하는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듭니다.
[한줄 감상 : 로봇 애니메이션 역사에 남을 엄청난 합체가 여기에 등장!]
■하야테처럼! 3화 (오피셜 hp) - 일요일 오전 방영
지난 줄거리를 소개하는 부분을 개그로 승화시킨 3화
1화의 첫 장면와 3화의 끝장면을 이어서 개그로 쓴다던지, 대놓고 '다음 화부터는 신전개입니다!!'라고 외친다던지
애니메이션에만 있는 요소들을 개그로 잘써먹네요. 그리고 그 개그의 스타일 자체도 본편과 너무나 잘어울리고요.
만화책의 전개를 그대로 훑어가는 줄 알았는데, 잘 살펴보면 완전히 새로운 각본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각색이 많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원작은 원작 나름대로 좋은 작품이었지만, 애니가 감독을 정말 잘 만난듯
감독이 '하야테처럼!'이 어떤 작품인지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어요.
@아, 나도 여자애랑 오락하고 싶어 (;´Д`)헥헥
[한줄 감상 : 이 이상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 각색. 원작은 이미 초월했다.]
■세토의 신부 3화 (오피셜 hp) - 일요일 심야 방영
에에에에에에???????? 잠깐만요. 이거 판타지 설정도 ok 였어요??????
아니, 인어가 나오는 시점에서 한없이 판타지이긴 하지만... 손바닥 만한 미소녀라니... 허허
어쨌거나 세토의 신부의 첫 서브 히로인인 마키가 등장
디자인이나 성격이 완전 에러였는데, 목소리랑 말투가 스이세이세키라는 점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이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참 좋아요. 정신을 차려보니 목소리만 듣고도 히죽 히죽 거리며 멍청하게 웃고 있는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 헤헤
헌데 마키의 캐릭터 디자인을 보고 있으니, 앞으로의 전개가 좀 걱정 되네요.
세토는 모에 요소가 부족해서 심심한 맛이 나는게 되려 매력인 캐릭터이지만, 다른 히로인들까지 이렇게 모에 요소가 부족하면 곤란하지 않을까요.
마키는 딱히 특이한 개성을 가진 것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디자인이 이쁘거나, 강력한 모에 요소가 있는 것도 아니였고...
마키를 이용한 3화 자체도 1,2화에 나온 조폭물 특유의 암살자 개그의 자기 반복에 가까운 이야기였어요.
이번 화는 어찌어찌 잘 넘어간 것 같은데,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식의 반복적인 조폭 개그만 나올까봐 좀 걱정 되네요.
다음 화부터는 무대도 옮기고 하니 좀 더 분발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한줄 감상 : 사실상의 프롤로그는 여기까지, 다음 화부터 신전개]
■아이돌 마스터 제노그라시아 3화 (오피셜 hp) - 월요일 심야 방영
밍기적 밍기적 거리는거 같지만, 잘보면 할 예기 다 해주면서 착실히 단계를 밟아 주고 있는 제노그라시아
한화 속에서 제대로 이야기의 완급도 넣어줘서, 한화 만족도도 상당히 높았습니다.
하루카가 아이돌을 첫경험하고 움직이기 까지의 과정도 좋았지만,
느긋하게 흘러가는 분위기 속에서 캐릭터들의 반복 기믹들을 하나 하나 재점검해서 보여준 게 참 마음에 드네요.
(노토의 시말서 기믹이라던지, 이오리의 대담한 포즈 기믹이라던지)
이런 잔재미적인 부분을 넣어줘야 작품이 꽉차게 보이는 거겠죠. 이건 메인 플롯 외에도 서브 플롯쪽도 기대 할 수 있겠는데요.
마지막에 하루카가 아이돌을 격려해줘서 일으키는 부분은... 좋긴 좋았는데, 조금 창피하것도 사실
그... 뭐랄까, 성우 연기 때문인지 연출 때문인지 어떤지 모르겠는데 (아마 둘다) 묘하게 낮간지럽다고 할까
도대체 로봇에게 말을 걸면 통한다는 저 자신감이 어디서 샘솟는지도 모르겠고,
'로봇에게 다정하게 말을 거는 시츄에이션' 자체가 아직 시청자가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기에는 좀 빠른게 아닐까요? 이거 좀 창피하다니까요. ㅋ
[한줄 감상 : 춘향이의 아이돌 첫경험. ...헌데 처음이 아닌거 같은 이 반응은 뭐지? ㅋ]
■오오에도 로켓 3화 (오피셜 hp) - 화요일 심야 방영
2화를 볼때 까지만 해도, 괴수들의 배틀 이야기가 세이키치의 폭죽 이야기랑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 나올 때마다 텐션이 확 내려갔었는데, 이번 화에서 괴수와의 배틀이 어떤 이야기인지를 제대로 설명을 해주는군요.
이번 화는 화 전체를 사용해서 긴지로의 과거와 그의 사상을 비춰줬습니다.
시대극답게 '충'에 대한 진지한 언급이 돋보이는 이야기로서, '충'에 자신의 삶의 의미를 담는다는 그 한결 같으면서 낭만적인 묘사는 긴지로라는 캐릭터를 몇배나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주었지요.
'세이키치가 만들어내는 희망에 안주하지 않는다. 나는 나의 길을 간다'는 결의도 와닿는 것이 있는 좋은 장면이었고요.
이로써 이 작품은 밝은 세이키치의 이야기와 어두운 긴지로의 이야기로 두 가지의 메인 플롯을 가지게 되었군요.
어느 한쪽이 더 우월 하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둘다 매우 매력적인 이야기에요.
서로의 이야기가 어떤 식으로 영향을 주고,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기대하겠습니다.
@중간에 나온 오시오 헤이하치로가 일으키는 반란은 실제 일본 역사 속의 '오시오 헤이하치로의 난'을 소재로 만든 이야기
[한줄 감상 : 묘하게 감성을 자극하는 이야기들뿐이다. 이거 의외로 슬픈 작품이 되지 않을까?]
■소녀 왕국 표류기 3화 (오피셜 hp) - 수요일 심야 방영
이번 화는 텐션을 한단계 낮춰서, 문명에서 떨어진 아이란도에서의 생활을 그리는 화
뭔가 장면 장면들마다 말도 안되는 개그가 넘쳐나는 것이, 딱히 미소녀의 성적 어필에 호소하지 않아도 개그물로서 충분히 재밌는 이야기였어요.
개그에 맞춰서 미소녀들을 '남자의 체면'을 이끌어내는 존재로 사용 하였는데, 이게 또 좋았지요.
여성 캐릭터를 이런 식으로도 쓸 수 있구나~ 싶어서 묘하게 감탄스러웠습니다.
이런 식으로 슬슬 노는 화 인거 같더니, 은근히 메인 시나리오쪽(아버지와의 갈등)의 어필도 확실히 해주면서 화의 밀도를 꽉 채워주는군요.
그냥 생각 없는 씹덕물인지 알았더니, 의외로 각본이 탄탄한 작품인듯
[한줄 감상 : 씹덕물에서 멈추는게 아니라, 성장물이 될 가능성이 살짝 보이기 시작한다.]
■로미오 x 줄리엣 3화 (오피셜 hp) - 수요일 심야 방영
원작에서는 서로의 가문이 원수 지간이기 때문에 비극의 사랑이 된 로미오와 줄리엣
곤조판에서는 혁명을 일으키려는 줄리엣과 그 목표가 되는 악덕 가문이 로미오라는 설정이군요. 흠흠
재밌는건 로미오의 가문이 영락없이 '악'으로 묘사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신념과 신념의 대결'이 아니라, 그저 착한 놈와 나쁜 놈의 대결이라고 할까... 알기 쉬워서 좋네요.
다만 로미오만큼은 가문의 의지와는 반대하는 입장이로군요.
기왕 만드는 김에 로미오까지 악당으로 만들었으면 이거 엄청난 재해석이 되었을텐데, 조금 아쉬운 느낌 ㅋ
따지고보면 로미오는 가문의 사상에 반대하는 입장이고 줄리엣은 딱히 로미오를 죽이려는게 아니라,
로미오의 가문을 뒤집어 엎으려는 것뿐이니, 의외로 둘의 사랑 만큼은 만사가 원만하게 잘 풀릴 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요.
[한줄 감상 : 파이어 엠플렘이 아닙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입니다.]
■다커 댄 블랙 3화 (오피셜 hp) - 목요일 심야 방영
두번째 이야기 시작
하숙집을 중심으로 주인공 비밀 결사 팀이 몰려 살고 있나보네요.
하숙집 주인에게 잡힌 말하는 고양이라던지, 아무렇지도 않게 담배 가게에서 담배를 파는 아야나미 레이라던지,
뭔가 비밀 결사들의 모습이 너무 현실적이라서 살짝 웃었습니다. 은근히 매력적이에요. 이거 ㅋ
게다가 주인공(중국인)이 사는 하숙집에는 외국인들만 몰려 살고 있다던지, 주인공의 직업이 너무나 외국인 노동자가 가질 법한 직업이라던지, 그런 자잘한 부분들의 리얼리티에 꽤나 힘을 기울여서 만들었더군요.
작품 자체가 이미 판타지(계약자)를 가정한 이야기이지만, 그 하나의 판타지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리얼한 세계관으로 꾸미고 있습니다.
이건 매우 좋은 방법이에요. 이렇게 세계관의 리얼리티가 튼튼하면 튼튼 할 수록 '계약자'라는 판타지 설정도 현실에 기반해서 더욱 '그럴듯한' 묘사를 할 수 있게 되니까요.
저번 1~2화의 흐름에서 확인 할 수 있었는데, 이 작품은 시청자가 눈치채지 못할 세밀한 복선을 깔고, 그걸 다음 화에 회수하는 식의 전개가 굉장히 많군요.
이번에는 그래도 한번 이야기를 경험한 탓인지, 슬그머니 깔아주는 복선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이야기에서 나온 '돌'을 이용한 응용 반전을 노리고 있는거 같기도 한데, (돌을 이용한 '계약자'의 카피?)
당연히 1화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이런 예상을 깨부시는 전개가 나오겠죠? 어떤 식으로 뒤통수를 쳐줄지 기대 됩니다.
@주인공은 엄청난 대식가
헌데 이게 단순히 중국인이기 때문에 음식을 많이 먹는다는 설정은 아닐테고...
설마 주인공이 능력을 쓸때마다 치뤄야하는 대가가 '음식'인가?
[한줄 감상 : 매화마다 여자를 바꾸는 우리의 주인공. 넌 제임스 본드냐 ㅋ]
■럭키 스타 3화 (오피셜 hp) - 일요일 심야 방영
공감 소재를 넘어서, 생활의 지식에 까지 도전하는 럭키 스타
묘하게 쓸만한거 같으면서 쓸데 없는 느낌의 지식들이 참 럭키 스타랑 어울리네요. ㅋ
1화는 음식, 2화는 애니, 3화는 특정 게임으로 가는등. 점점 공감 소재의 범위가 작고 세밀해지는군요.
또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공감만 나오는게 아니라, 캐릭터들의 모에 부각도 제대로 시켜주는등
화를 거듭 할 수록 완성도가 격이 다르게 높아지고 있네요.
교토의 신장르에 대한 도전은 아무래도 성공인듯
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
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
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
몇번을 들어도 히라노 아야의 코나타 연기는 압권
@쿠사이요네~ <-- '지금까지 대화중이었음'을 처리할때 반드시 나오는 대사
교토 애니에 이런 센스 쟁이가 있었을 줄이야 ㅋㅋ
[한줄 감상 : 모에 있고 알기 쉬운 패러디가 있는 작품. 최근 오타쿠 세대에 가장 어울리는 작품이 아닐까?]
■세인트 옥토버 15화 (오피셜 hp) - 매주 목요일 방영
케이크 가게에서 케이크를 굽는 사신 등장
이건 무슨 개그인가? 했는데, 정말로 죽음을 관장하는 신이네요. 뭐 이런 미친 캐릭터가 ㅋㅋ
그냥 케이크나 먹고 우하우하 놀면서 한화 때우려는 줄 알았더니, 의외로 중요한 이야기인 미사키의 과거의 언급이 나왔군요.
미사키는 전부터 불에 탄 마을과 자신을 지켜주던 누군가가 죽어서 울고 있는 모습을 회상씬으로 보여주는등. 뭔가 심각한 과거가 있는 듯한 뉘앙스를 주곤 했었죠.
그 과거가 드디어 밣혀졌습니다만....... 으으으으으으으으음...................
뭐랄까... 묘하게 낚시였네요. 아니, 과거가 심각한건 변함이 없는데, 그 심각한 과거를 해결하는 방법이 너무 쉬웠다고 할까
한 캐릭터의 트라우마를 좌지우지 할 정도의 커다란 미련이 이렇게 쉽게 해결되는건 좀...
세인트 옥토버는 평소에는 언제나 장난만 치지만, 심각할 때는 제대로 심각해지는 작품이었는데, 이번 화는 그저 장난만 치는군요.
설마 이렇게 어처구니 없게 미사키의 과거의 미련이 해결 된게 아니기를 바랍니다.
미사키가 죽었다고 착각 했었던 코토노랑 나츠키의 반응이 약한 것도 실망
겨우 이 정도의 반응이라면 미사키가 너무 불쌍하지 않아요?
어찌 이번 화는 전체적으로 각본의 퀼리티가 낮네요.
[한줄 감상 : 그래, 모든 화가 다 잘만들고 재밌을 수는 없는 노릇이지]
2007/04/19 07년 4월 19일자 주간 애니 감상 - 4월 신작 2화
2007/04/12 07년 4월 12일자 주간 애니 감상 (4월 신작 감상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