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 5월 3일자 주간 애니 감상은 4월 신작 7편, 1월 구작 1편
총 8편의 감상입니다.
■4월 애니 감상 리스트
천원돌파 그랜라간 4화
하야테처럼 4화
세토의 신부 4화 <- 감상 제외
아이돌 마스터 제노그라시아 4화
오오에도 로켓 4화
소녀 왕국 표류기 4화 <- 감상 제외
로미오x줄리엣 4화
다커 댄 블랙 4화
럭키 스타 4화
■1월 애니 감상 리스트
세인트 옥토버 16화
이번 주는 세토의 신부와 소녀왕국 표류기의 감상을 제외 했습니다.
■천원돌파 그랜라간 4화 (오피셜 hp) - 일요일 오전 방영

작화가 개성적인 것은 작화 감독의 특징이자 가이낙스의 장난질이라고 생각하면 될테지만, 작화보다는 각본부터가 엉망이었어요.
1~3화를 거쳐오면서 쌓아온 캐릭터 성격을 완전히 무시하는 이상한 행동 패턴이라던지,
본편의 내용을 진행하지 않고, 그저 헛소리만 하면서 20분간 시간만 때운다던지,
1~3화와 같은 작품이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 던데요.
게다가 이번 화는 가이낙스의 일부 사원이 망언을 해서 그런지, 왠지 더 보기 싫어지는 느낌도 있고요.
작품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저렇게 정신이 병든 사람이 관여한 작품 같은건 보고 싶지 않아요.
시청자의 관심을 먹고 사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시청자를 자신보다 아래로 보는 발언을 했다는 건, 어떤 변명을 해도 잘못된 행동
가령 속으로 그런 생각을 한다고 해도,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개된 자리에서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절대 입 밖으로 내서는 안될 말이지요.
[한줄 감상 : 작화가 붕괴된게 아니라. 사원의 인격이 붕괴된 화]
■하야테처럼! 4화 (오피셜 hp) - 일요일 오전 방영

메탈기어부터 포토피아 연속 살인 사건까지, 메이져 마이너 상관없이 모두 섭렵해서 폭풍적으로 밀어 닥치는 패러디 패러디 또 패러디
이 애니의 개그는 막나간다고 밖에 할 말이 없지만 이게 되게 상큼하고 기분 좋네요.
제작자와 시청자와의 관계가 단순히 작품을 보여주고 보는 관계를 넘어서, 함께 호흡을 하고 함께 즐기는 분위기에요.
그냥 매주 따라서 보는 저도 이런 느낌을 느끼고 있는데, 실제로 이 작품을 아침 10시에 챙겨보는 일본의 팬들은 이런 느낌을 더욱 크게 받겠지요.
뭐랄까, 이 애니를 보는 행위 자체가 제작진과 이야기를 하는 느낌입니다.
이번 화는 하야테처럼!의 최고 인기 캐릭터인 히나기쿠의 등장 화 (2위는 마리아, 3위는 하야테, 4위가 나기 ㅋㅋ)
히나기쿠만 다른 캐릭터들과는 비교도 안되게 작화가 좋아서 뿜었습니다.
제작진의 공평치 못한 애정이 너무 눈에 띔 ㅋㅋ
히나기쿠는 원작에서는 꽤 내용이 진행되야 나오는 캐릭터이지만, 화 구성의 밀도와 시청자들의 텐션을 위해 출연을 앞당겼더군요.
하야테처럼!에 부족한 연애 파워를 보충 해줬다는 점에서 최적의 등장 타이밍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연애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인지 또 다른 연애 후보생인 평범한 소녀(이름도 기억안남)도 가끔씩 비춰주고는 있지만, 매력의 차이가 너무 압도적
애니 하야테처럼!은 각색이 꽤 많이 들어가는 만큼, 하야테의 연애 관련 이야기를 또 어떤 식으로 비틀어 줄지 기대됩니다.
@야스 <-- 너무 매니악해서 뿜었음
@그러고보니 이거 원작이 도키메모 펀드를 개그 소재로 삼았다가 코나미에게 혼쭐난 적이 있었죠.
근데 지금은 스폰서가 코나미라니... 되게 아이러니하네요. ㅋ
[한줄 감상 : 아침부터 폭발하는 히나기쿠의 스판츠. 이것이 심야 34시 방송의 저력]
■아이돌 마스터 제노그라시아 4화 (오피셜 hp) - 월요일 심야 방영

인형탈 기믹 같은거 넣지마!!!!!!!!!!!!!!!!!!!!!!!! 나의 야요이는 이렇지 않아!!!!!!!!!!!!!!!!!!!!!! 나의 야요이에게 사과해!!!!!!!!!!!!!!!!
ㅆㅂ.......... 저건 아무리 봐도 봐도 적응이 안돼.... ㅆㅂㅆㅂ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로봇을 로봇으로 보고 험하게 다루는 마코토라던지, 로봇에게는 감정이 있다며 아끼며 다루는 이오리라던지...
뭔가 로봇과 캐릭터들의 관계도가 파악되기 시작 했습니다.
3화에서 하루카가 로봇과 정신적인 공감을 하고 부끄러운 장면을 연출한 게 나름대로 사연이 있었네요.
로봇 자체가 그냥 로봇이 아니라, 자아를 가진 '무언가'인듯
로봇은 아이돌 마스터의 캐릭터들을 태우는 그릇이기만 한 줄 알았는데, 의외로 로봇 자체에도 큰 비중이 있는거 같네요.
이번 화는 인간 드라마쪽이 참 보기 좋았지요.
오해하고, 싸우고, 이해하고, 화해하고, 청춘의 한복판을 질러가는 뜨거운 소녀들의 우정이 제 입꼬리를 마구 당겨주는군요.
아휴, 그게 어쩜 그렇게 흐뭇한지 ^-^ 헤헤헤. 요년들!
그나저나 이렇게 운석으로 부터 지구를 지키는 일만을 하는데, 어떤 식으로 '적'의 개념이 생기는 걸까요.
1화에서 신나게 활약해준 치하야라던지 사탕 꼬마는 보이지도 않고 ㅋ

이대로 계속 안나오다간 전 미쳐버릴 지도 모릅니다.
[한줄 감상 : 마코토가 존나 멋있는 건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 봅시다.]
■오오에도 로켓 4화 (오피셜 hp) - 화요일 심야 방영

당연하다면 당연하달까, 결과는 실패로 끝나게 되고, 달까지 가는 폭죽을 기대한 사람들이 적잖은 실망을 하는 모습을 비춰주며 4화 끝
좀 더 질질 끌줄 알았는데, 전개 참 시원시원하네요.
자신만만하게 도전했던 폭죽이 실패한 이야기도 그렇고, 소라의 계획(폭죽 타고 달까지 가기)이 세이키치에게 알려졌다던지,
소라가 인간적으로 어딘가 감정이 결여되어 있다던지 하는 부분이 드러났군요.
[소라 = 하늘의 짐승]은 의외로 '사실 그게 아니였습니다'하는 반전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이대로라면 그냥 정답이 될듯
일단 1화에서 예상 할 수 있는 범위의 내용은 전부 해준 4화였습니다.
5화의 전개부터는 뭐가 어떻게 돌아가려나요.
[한줄 감상 : '달에서 사는 토끼 = 하늘의 짐승 = 소라' 라는 걸로 ok?]
■로미오 x 줄리엣 4화 (오피셜 hp) - 수요일 심야 방영

만일 이 꽃에 이름이 없다고 해도, 그 향기는 마찬가지 인데
전설의 명대사 ktkr ㅋㅋㅋ
발코니씬이 아니라 독백씬이고, 대사 역시 현대적 말투로 고쳐지기는 했지만, 로미오와 줄리엣하면 떠오르는 그 명대사가 나왔군요.
여기서 저 초절 명대사를 쓰기에는 좀 아까운게 아닌가? 싶은 느낌이 없잖아 있었지만, 뭐 알아서 잘해주겠죠.
그나저나 로미오와 줄리엣 시작 4화만에 에로씬을 암시하는 전개라니, 이건 매우 바람직하군요.
이 작품은 얼핏보면 분위기가 조용해서 전개도 되게 느리고 이야기 밀도 역시 낮을거 같잖아요?
근데 겉모습과는 다르게 전개가 엄청 돌발적이라서 자칫하면 늘어지고 지겨워 질 수 있는 이야기에 탄력을 넣어주네요.
적어도 한 화 안에서는 한번 이상 반드시 시청자의 마음을 뒤 흔들어주고 있어요.
[한줄 감상 : 우연이 이렇게나 연발하는데 왜 이렇게 자연스러워 보일까 ㅋ ]
■다커 댄 블랙 4화 (오피셜 hp) - 목요일 심야 방영

딱히 각본이 구리다는게 아니라 좋기는 한데 딱 한발짝이 부족한 느낌이랄까... 각본에 결정적인 무언가가 결여 되어 있는 거 같아요.
슬픈 장면도 심각한 장면도 안타까운 장면도 있었지만, 그 감정을 자신이 받아 들이는게 아니라 그냥 방관자의 입장에서 남일처럼 지켜보는 느낌?
화 자체가 나쁘지 않은건 확실해도,(오히려 영상적인 면은 무지 좋음) 결코 만세를 외칠 수는 없는 그런 미묘한 완성도였습니다.
좀 더 잘 할 수 있는데 힘을 아끼는 건지, 이게 한계인건지... 복잡 미묘한 심정으로 다음 화를 기대
그나저나 2화에서도 사람이 막 죽는거 보고 깜짝 놀랐는데, 4화는 더 심각하군요.
'설마 얘는 괜찮겠지...' 싶은 애들을 픽픽 죽이는 것 보고, 이 작품이 생명에 대해서 얼마나 자비가 없는 작품인지 깨닳았습니다.
이건 방심 할 수가 없겠네요. 적어도 캐릭터의 생사에 관해서는 절대 예측을 할 수 없을듯
[한줄 감상 : 영상 좋고, 노래 좋고, 각본도 나쁘지 않다. 근데 어딘가가 미묘]
■럭키 스타 4화 (오피셜 hp) - 일요일 심야 방영

뭐랄까, 기존의 '패러디'라는 말에 묶이지 않고, 내질러 줄걸 내질러주는 이 과감함이 되게 즐겁지 않아요?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나온 '당당한 패러디물'이라도 적당히 비틀거나 감추면서 하는건 많았어도, 이렇게 대놓고 PPL 수준으로 인용하는 작품은 이게 처음이 아닐까 싶군요.
딱히 이 인용의 폭풍에서 의미를 찾기보다는 그냥 피식 피식 웃으면서 공감 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화는 자사의 작품인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의 인용이 빛나는 화였죠.
스스로의 작품을 가지고 자학을 하고, 2ch를 의식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여준건 꽤 재밌었습니다.
마침 그랜라간 제작팀의 2ch 무시 발언이 있던 이 타이밍에 이런 이야기를 보여준건, 마치 노리고 한 듯한 느낌마저 들 정도 ㅋ
[한줄 감상 : 나가토의 그 장면은 신의 연출. 그 장면에서 힘을 뺀 덕에 화의 전체적 퀼리티가 떨어지는 것을 막았을 뿐더러, 장면 자체도 굉장히 실험적이고 재밌었다.]
■세인트 옥토버 16화 (오피셜 hp) - 매주 목요일 방영

이건 도대체 어떤 시청자를 타깃으로 하는 전개야 ㅋㅋㅋ
에스메랄다x요슈아 의 조합도 상상 외였지만, 코시로x유안 조합의 떡밥은 진짜 미쳐 있다고 밖엔 ㅋㅋ 발가벗고 뭐하니 너네들 ㅋㅋㅋ
내용 진전은 전혀라고 할 정도로 없었고, 영상의 질 역시 다른 화에 비해 묘하게 낮았지만, 그걸 다 커버할 정도로 내용이 재밌었습니다.
세인트 옥토버 제작진이 낼 수 있는 최대급의 카오스였다고 할까, 얼토당토 않은 전개를 보고 있으면 그저 웃을 수 밖에 ㅋ
그나저나 15화부터 계속 장난만 치는데, 장난도 좋지만 슬슬 진지한 이야기도 섞어서 해줬으면 좋겠네요.
요즘은 세인트 옥토버는 이야기의 밀도가 너무 낮아요.
[한줄 감상 : 내용에 전혀 상관이 없는 때우기 화, 근데 이게 또 나름대로 재밌는게 문제]
■4월 신작 관련 로그
2007/04/26 07년 4월 26일자 주간 애니 감상 - 4월 신작 3화
2007/04/19 07년 4월 19일자 주간 애니 감상 - 4월 신작 2화
2007/04/12 07년 4월 12일자 주간 애니 감상 (4월 신작 감상 시작)




덧글
카뮈 2007/05/03 17:39 # 답글
결국 지난번에 지적당한 대로 세토의 신부와 소녀왕국표류기가 제외돼엇군요.저는 하야테처럼이 영 끌리지가 않더군요. 만화책은 참재미있게 보는데
순패러디로 도배를 해놓으니 더끌리지가 않는건 왜?(....)
로미오와 쥴리엣은...역시 노렸습니다.( H.T 로미오군 카카카카)
passer 2007/05/03 18:38 # 삭제 답글
그랜라간 4화와 7화(?)는 감독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버서커거북 2007/05/04 12:00 # 답글
....생뚱맞게 은혼을 보고 있습니다;; 쿨럭 (....)그나저나 럭키스타 말고 귀를 즐겁게 해주는 애니메이션은 없으려나요;; 취향문제인건가 OTL
세이밥 2007/05/04 22:07 # 답글
로미오와줄리엣은... 정말 대공감입니다 - _-;보통 염장씬 나오면 젝일- 이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오는데
이건 이상하게 너무나 자연스러워요 - _-;;;;
2007/05/04 23:03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주전자 2007/05/05 02:49 # 삭제 답글
그렌라간 4화는 정말 여러모로 실망스러웠습니다 ㅜㅜ
메이 2007/05/05 09:01 # 답글
카뮈//세토도 소녀왕국도 4화부터는 그냥 1~3화의 자기 반복 밖에 안하는거 같아서 과감하게 잘랐습니다.딱히 재미없는건 아닌데, 다른거 즐길 시간을 줄이면서 까지 보기엔 좀 뭐하더라구요. ^^;;
passer//거 다행입니다. 아무리 실험을 좋아하는 가이낙스이고, 저게 의도된 작화라고 할 지라도, 솔직히 시청자 입장에서 보면 그저 '못생긴 그림'일 뿐이니까요.
버서커거북//은혼도 애니쪽이 성공한 케이스...려나요?
만화책은 도저히 못보겠던데, 슬쩍 본 애니가 숨 넘어가게 재밌더라구요. ㅋ
세이밥//비극이 예정 되어 있어서 그런걸까요. 왠지 따뜻한 눈으로 지켜보게 되던데요.
어차피 둘다 죽지만 (...)
비공개//일처리 한 다음에 그쪽에 덧글 올리겠습니다.
주전자//그랜4화는 그림만 못생긴게 아니라, 내용도 못생겼었죠. 어쩐지 1~3화가 너무 좋더니만...
후티오 2007/05/07 11:31 # 삭제 답글
그렌4화 작화만 딱 바꿔서 다시 방영한다면 괜히 멋있을지도 ;ㅁ; ..눈에보기 나쁘니 딴것도 다 나뻐보이지 않나요 후후 (그림이 너무 늘어져서 내용도 늘어지는듯한. 기분)
히나냥코 2007/05/17 22:25 # 답글
나가토로 까인장면이 뭔데요?''몇화?전 잘모르곘어서ㅠㅠ궁금해서요ㅠㅠ가르쳐주세요ㅠㅠ
메이 2007/05/17 23:15 # 답글
히나냥코//tv판 9화이자 dvd판 14화인 '섬데이 인 더 레인' 화입니다.중간에 나가토가 기~나긴 시간 동안 조용히 책만 읽는 장면이 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