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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요키스 - 캔디 소프트

타이틀

츠요키스

제작사

캔디 소프트

발매일

2005.08.26

■츠요키스

이 세상에는 여러가지 에로 게임이 있다.
그리고 각 에로 게임들의 등장 인물들은 플레이어의 다양한 입맛을 맞추기 위해서, 서로 중복되는 속성을 피하고 서로 다른 속성으로 개성을 뽐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명이 여동생이라면 다른 한명은 유부녀고 또 다른 한명은 직업 여성이고... 뭐 그런식으로 말이다.
물론 그와는 반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딱 한가지 속성에만 특화 된 에로 게임도 존재한다.
가령 예를 들자면 여동생이 12명이나 나온다던지, 등장인물이 전부 유부녀라던지, 공략 상대가 전부 직업 여성이라던지 말이다.

지금 소개할 츠요키스도 후자쪽에서 말한 한가지 속성에 특화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 내세우는 한가지 속성이란 바로
[등장하는 여자들이 모두 성질이 드세다.]라고 하는 매우 독특한 속성인 것이다.

건방진 후배 / 전국 수석의 엘리트 집안 공주님
가진건 성질 밖에 없는 소꿉 친구 / 일본도로 자동차를 두동강 내는 무도가 누나등
이 작품의 여자들은 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한 성질하는 여자들이다.

등장하는 여자들이 모두 성질이 드세다고?
이건 뭐 좋은건지 나쁜건지 코멘트하기가 어려운 설정이 아닌가 싶다.
여동생만 나오는 게임은 딱 듣자마자 알 수 있지 않은가. 여동생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게임이다.
유부녀만 나오는 게임 역시 알기 쉽다. 유부녀에 환장하는 사람들을 위한 게임이다.
직업 여성만 나오는 게임도 그렇다. 직업 여성에게 가지고 있는 성적 판타지를 즐기는 게임이다.

근데 [성질 드센 여자]만 나오는 게임이라......
실제로 이 게임에 나오는 여자들은 처음 볼 때는 도저히 연애 대상으로는 생각 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성깔이 드세다.
여기에서 도대체 어떤 매력을 찾을 수 있는 것일까? 이건 M을 위한 게임인가?

물론 이 게임은 M을 위한 게임은 아니다.
그리고 여동생, 유부녀등 처럼 일부 매니악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게임도 아니다.
오히려 대다수의 정상적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전부 커버할 수 있는 대중성이 뛰어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성질 드센 여자]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란 무엇일까?
일단 이 독특한 속성의 매력을 설명하기 전에 '츤데레'라고 하는 신조어에 대해서 알고 넘어가도록 하자.

 

 

■츠요키스의 매력 첫번째 - 이것은 좋은 츤데레 게임

'츤데레'라고 하는 신조어가 있다.
이것은 차갑고 냉정하게 대한다는 의미의 츤(ツン)과 부끄러워하고 호감을 담고 있다는 의미의 데레(デレ)가 합쳐진 말로,
[처음에는 건방지고 차갑게 대하지만 점점 마음을 열고 나만을 바라보게 된다.]라는 뜻과
[상대를 좋아하지만 자존심 때문에 솔직하게 좋아한다고 말하지 못하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만 한다.]라는 뜻을 가진 말이다.
사실 이 신조어는 대응되는 의미가 굉장히 많고 쓰임이 매우 자유롭기 때문에 어떤 한가지 의미로 정의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대충 위에서 말한 두가지 의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이해하고 있으면 된다.

'츤데레'라는 속성 자체는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하는 속성이었지만,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동백꽃의 점순이도 츤데레)
이렇게 신조어로써 개념이 정립되고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아주 최근이다.

여기서 짚고 넘어갈께 있는데 츤데레에서 중요한 것은 '츤'도 '데레'도 아니다.
츤데레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츤'과 '데레'라는 서로 상반된 감정이 공존한다는 사실이다.
처음에는 츤츤거리지만 어느새 데레로 넘어가는 소녀라던지, 겉으로 보기에는 츤하지만 사실은 데레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소녀들이 그렇다.
이 소녀들은 츤과 데레를 함께 가지고 있기에, 플레이어들은 그 상반된 감정을 보며 츤과 데레의 차이에서 느껴지는 [갭에 의한 모에]를 느끼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츤데레의 매력을 결정 짓는 요소는 츤과 데레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그 '갭'이라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 갭이 크면 클 수록 '츤데레'라는 속성의 매력이 점점 커지게 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츠요키스'라는 제목은 '드센 성격'(츠요키:强氣)과 'kiss'가 합쳐진 뜻
이 제목을 반대로 읽으면 '좋아해'(好きよっ)라는 뜻이 된다.
이미 제목에서부터 '츤데레'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자, 츤데레에 대한 설명도 대충 마쳤으니, 다시 츠요키스 이야기로 돌아가자.

츠요키스는 '츤데레 게임'이라고 소개 되는 것으로도 유명하지만, 사실 이 게임에서 공식에 따른 듯한 '전형적인 츤데레' 캐릭터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럼에도 이 게임이 츤데레 게임이라고 불리는 것은, 바로 츤데레라는 속성이 주는 매력의 요점인 '갭에 의한 모에'를 매우 잘 재현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위에선 [성질 드센 여자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란 무엇인지 알아보자]같은 소리를 했지만,
사실 츠요키스는 [성질 드센 여자]의 매력을 그리는 작품이 아니다.
츠요키스는 성질 드센 여자의 매력을 그리기 보다는 오히려
[성질이 드센 여자들이 이제는 나에게 푹 빠져서 나 없이는 못사는 여자]가 되는 그 순간에 느껴지는 감정.
즉 초반의 드센 모습과 후반의 사랑에 빠진 모습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갭의 매력을 그리는 작품
인 것이다.

어찌보면 정말 마쵸스럽고 남성 위주적이고 오만하기 까지한 판타지가 아닐 수 없다.
생각해봐라 이 게임은 강한 여자가 매력적인게 아니라, 강한 여자가 나에게 굴복(?)하는 모습이 매럭적이라고 말하는거다.
하지만 이 오만한 남성 판타지는 남자라면 누구나 빠질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너무나 매력적인 설정이지 않은가?

갭에 의한 매력을 120% 살리는 속성들로 이루어진 작품
츠요키스의 첫번째 매력은 이런 유쾌한 남성 판타지를 그려내는 점에 있다.

 

 

■츠요키스의 매력 두번째 - 초절 웃긴 개그와 속도감 넘치는 문장

사실 이 게임의 최대의 매력은 복근이 터질 정도로 웃을수 있는 초절 개그성 텍스트들이라고 할 수 있다.
츠요키스가 [츤데레 성향을 가진 캐릭터들이 잔뜩 나오는 게임]으로 너무 유명해서 개그쪽이 좀 묻힌 감이 있는데,
폭언을 좀 하자면 츠요키스는 개그가 99%이고 캐릭터가 1%이다.
솔직히 캐릭터 모에는 둘째다. 개그가 진짜 존나게 웃긴 게임이고 개그를 위해서 해야할 게임이 바로 츠요키스인 것이다.

일단 주목해야 할 것은 수많은 패러디를 비롯한 2ch 개그들부터 들수 있다.
요즘은 패러디 개그가 너무 범람하는 시대라서 '패러디 개그'라는 말만 들어도 표정을 구기는 사람이 있을텐데 그런 분들도 안심하시길
츠요키스의 패러디는 절대 티나지 않게 들어 있다.
마치 '여기부터 패러디입니다'하고 부자연스럽게 들어가는 패러디가 없다는 말씀
알아 듣는 사람은 알아 듣는대로 재밌고, 못 알아 듣는 사람에게 소외감을 주지않게 자연스러운 대화 속에서 나오는 패러디
패러디를 위한 패러디가 넘쳐나고, 못 알아듣는 사람은 소외감 가득 느끼게 해놓는 요즘 패러디 개그들에 비해 (난 그런것도 대환영이지만)
이 작품의 패러디는 패러디의 미학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줄 정도로 아주 밸런스가 좋게 들어 갔다고 할 수 있다.

그외에도 이 작품의 개그의 소재는 끝이없다.
게임의 경계를 넘어서서 지금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를 상징하는 요소들이라던지 (개그로만 사용된다)
맨손으로 곰을 잡고, 점프로 옥상까지 오르고, 피구 공으로 건물을 뚫어버리는 초인들이 있다던지 (개그로만 사용된다)
앵무새가 말을 하고, 학교 선생이 흑마술을 쓰는 비현실적인 요소가 있지만 거기에는 아무런 추가 설명이 없다는 점 등등 (개그로만 사용된다)
작품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설정이 전부 '개그'를 위해서 쓰여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개그가 넘쳐나는 츠요키스의 세계에서 특히 개그가 특화된 캐릭터인 인생 막장 후카히레

그리고 츠요키스의 이런 개그 설정들을 뒷받침 해주는 건 바로 속도감 넘치고 읽기 쉬운 문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대사들부터 다른 게임들과는 격이 다르다.
츠요키스의 대사는 미소녀 게임 특유의 가식적이고 간드러지는 단어들만 사용된 느끼하고 현실성 없는 말들이 아니라,
그냥 당장 실생활에서 튀어나온듯한 자연스럽고 거친 쌍소리가 튀어나오는 말들로 되어 있는게 굉장히 매력적이다.
게다가 문장 자체도 묘사가 간략하고 군더더기가 없어서 읽는게 굉장히 빠르다.
너무 진행 템포가 좋아서 그냥 읽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재미가 느껴진다고 할까.
이 감각은 글을 읽는다기 보다는 애니메이션 한편을 즐긴다는 느낌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저 개그의 소재가 재밌는 것만이 아니라, 그 개그를 뒷받침해주는 문장이 완벽하게 개그의 효과를 올려주고 있는 것이다.

어찌보면 이 작품에서 생각없이 내지르는 문장들은 문학적인 측면이나 소설의 측면에서 봤을 땐 0점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시점도 주인공 시점이었다가, 히로인 시점이었다가, 친구 시점이었다가 막 제멋대로고 말이다. ㅋ
하지만 미소녀 게임은 미소녀 게임이지 소설이 아니다.
미소녀 게임은 그저 글에서 모에가 느껴지고 재미가 느껴진다면 ok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의 글은 미소녀 게임으로썬 이 이상이 없을정도로 너무나 이상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츠요키스의 매력 세번째 - 플레이어에게 설교하지 않는 부담없는 메시지

이 작품은 처음엔 이런 이야기를 해준다.
[진지한 것은 창피한 것이다. 열심히 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라고 말이다.
얼핏보면 적당주의를 긍정하는 것 같지만 잘 살펴보면 이 작품이 이야기 전체를 걸쳐서 이 사실이 틀리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때문에 [열심히 하는 것. 진심이 되는 것]에 강한 저항감을 가지게 된 주인공
그는 의식적으로 흥분하는 것을 피하고 감정이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노력한다.
하지만 그런 주인공이 트라우마를 극복하면서까지 진지함을 보여주는 순간이 있다.
내가 아닌 친구가 욕을 먹었을 때, 전체를 위해 행동해야할때, 자존심을 버릴만큼 사람을 사랑하게 될때이다.
주인공은 진지해지는 그 순간에도 '아, 지금 내 모습은 얼마나 창피하고 꼴사납고 얼빠질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진지해지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심하지만 그걸 뛰어넘을 정도로 흥분하고 뜨거워지는 순간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한번 뜨거워진 주인공은 그 순간 모든 사태(싸움, 운동, 사랑)를 초 적극적인 자세로 전부 해결해버린다.
평소에는 적당히 사는 것 같지만, 한번 작정하면 뭐든지 해치운다는 설정
마치 뭐랄까, 진지하지 못하고 넉놓고 사는 사람들을 위한 격려라고할까?
어떻게보면 되게 자기합리주의적이고 진보가 없고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생각이라고 할수 있다.
('내가 지금 이렇게 찌질하게 인터넷이나 하고 있지만 내가 마음만 먹으면...')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이 설정은 그런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너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긍정적인 측면의 영향이 더 크다고 본다.

왜나면 이 작품은 [진지해지는 것의 필요성]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진심으로 상대를 대하는 것, 도전했다가 실패하는 것, 어느 하나를 목표로 삼고 달려가는 모습을 두려워하고 부끄럽게 여기는' 요즘 세대에 해주는 말이다.
그래, 솔직히 막 열내면서 자기의 감정의 밑바닥까지 보여주는 건 창피한 일이다.
무슨 일이던 처음부터 적당히하면 실패 했을 때의 상처도 아주 작다. 하지만 열심히 하면 할 수록 실패할때 더욱 큰 상처를 입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열심히 해라. 한번쯤은 주위 시선 신경쓰지 말고 진지해져봐라. 너는 반드시 성공 할 수 있다.]라고 말이다.

자신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는 마냥 시니컬한 시선으로 적당히 살면서 세상을 내려다보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다.
반대로 자기의 감정의 밑바닥을 보여주며 자존심을 버려가면서 어느 한가지에 진지해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런 장해를 뚫고, 한번 진지해지기만 한다면 너는 반드시 성공 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해주는 이 기분좋고 긍정적인 교훈

진지하게, 열심히하면 반드시 보이는 승리
상투적이라면 상투적이지만, 알고 있어도 실행하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 일테니 몇번을 말해도 부족함이 없다.

난 이 작품이 메시지가 참 마음에 드는데, 그 뜻은 둘째치고 이 작품의 메시지는 절대로 플레이어에게 '설교'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알아 들으려면 알아 들어라 하지만 몰라도 된다. 라는 느낌이랄까 
억지로 교훈을 주입하는게 아니라, 그저 살짝 흘릴뿐이지 그걸 알아듣던지 못알아듣던지 게임의 완성도에는 변함이 없다
('쓰르라미 울 적에'는 후반의 교훈적인 면의 강조로 인해 일부에선 '설교 게임'이라고 비아냥 거리는 소리도 듣고 있다는 점으로 볼때 이건 매우 좋은점이라고 할수 있다.)

얼핏보면 생각 없는 게임 같지만 그속에서 살며시 교훈을 말해주는 게임
딱히 폼잡고 [인생은 이런거란다. 세겨들으렴] 이라고 말하는게 아니다.
그냥 지나가듯이 [인생이란게 그런거 아니겠어? ㅋㅋ]라고 농담반 진담반 말하는 것이다.
듣는이가 부담 없이 아주 가볍고, 가볍게 말이다.

 

 

■마무리



'감동'에 특화 된 게임이 있다.
'에로'에 특화 된 게임이 있다.
그렇다면 츠요키스는 '개그'에 특화 된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세계에는 네거티브한 일들이 존재하지 않는다.
가량 네거티브한 일들 있더라도 그런 것쯤은 내가 노력하는 것만으로 모든 사태가 긍정적인 방향을 돌아가는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운 세계

부담없는 내용과 부담없는 감정의 굴곡으로 이루어진 이야기
그냥 생각 없이 웃고 떠들고 싶을 때
왠지 쓸쓸해서 즐거워지고 싶을 때
그럴 때 가장 어울리는 게임이 아닌가 싶다.

개그는 물론이고 소위 '모에'라고 불리는 캐릭터의 매력을 가득 담은 작품
거기에 '에로 게임'이라는 명분에 충실하게 농밀한 에로까지 갖춘 좋은 작품이었다.


■서브 캐릭터에 대한 잡소리
*욧비 - 츠요키스의 시나리오 중에서 가장 감탄을 한 시나리오
서브 캐릭터인 덕에 시나리오의 길이는 다른 캐릭터의 반도 안되지만, 그 짧은 길이 속에서 참 마음에 드는 시나리오를 뽑아 냈다.
이하는 내용 누설이 있으니 자기 책임하에 드래그 해서 보시길
[보통 이런식으로 독점욕이 병적으로 강한 미저리 타입의 캐릭터들의 결말은 비극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고,
시나리오 상에서도 정이 뚝 떨어지게 만들어놓는게 대부분인데 츠요키스에서는 그런 천편일륜적인 전개를 타파 했다는게 포인트

욧삐가 아무리 미저리처럼 굴고 미친년처럼 집착을 보여도, 레오는 다른 게임의 주인공들 처럼 질려서 도망가거나 겁에 질리는게 아니라
'이 병들어 있는 아이를 내가 치료해 줘야겠다'라고 생각한다.
이점부터 대단하지 않은가?
그리고 조금씩 욧삐를 치료해주고 아무리 그녀가 미친년처럼 집착을 보여도 그녀의 정신적 외상을 한없이 감싸주면서 그녀의 마음을 치료해주며 마무리

플레이어 조차 정이 떨어질 정도로 미친년처럼 구는 욧삐를 그래도 감싸주고 그래도 치료해주는 레오의 그 한결같음
레오의 마음에 감화 되어서 조금씩 치료되어 가는 욧삐의 모습은 순수하게 감동을 일으키는 무언가가 있었다.

얀데레의 정석이자 베스트라고 할수 있다고 할까
얀데레는 속성 특성상 화학적인 재미만을 추구하는 캐릭터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욧삐의 시나리오는 얀데레 캐릭터가 공포나 엽기가 아니라 인간적인 매력을 가진 캐릭터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

*이노리 - 이것도 의외로 명작 시나리오
시나리오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마음의 결함을 가지게 된채로 성장하게 된 어른]의 이야기
이 시나리가 진짜 좋은게 함부로 그 [결함]을 매우지 않는다는 점이다.
[주인공에게 치유받기 위해 태어난 듯한 결함]을 가진 히로인이 넘쳐나는 요즘 세상에 있어서, 이렇게 함부로 치유받지 못하는 '진짜 결함'을 가진 캐릭터는 매우 귀중하다.
그렇다고 그저 지켜보기만 하면서 네거티브하게 끝나는 시나리오도 아니였다는 것이 굿

츠요키스는 시나리오의 완성도적인 측면으로만 보자면 메인 히로인들보다 서브 히로인들(욧삐, 이노리)의 퀼리티가 월등하게 높다.
어지간한 명작 최루성 게임 같은건 명함도 못 내밀정도의 완성도이니 꼭 플레이 해보시길

by 메이 | 2007/06/19 00:04 | 게임 | 트랙백(1) | 핑백(5) | 덧글(14)
Tracked from 여행자가 담배피면서 쉬.. at 2007/11/30 13:13

제목 : [매드무비]추천 - 츠요키스 : Carnivalism
오랜간만에 보는 s급 매드무비네요 ㅠ_ㅠb노래와 싱크로율은 말할것도 없고 노래자체도 굿좝.시절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s급입니다!우와아 언젠가 해보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진짜 다음달에 컴퓨터 얼른 사야겠습니다....more

Linked at 여행자가 담배피면서 쉬는 느티.. at 2007/12/07 21:26

... 지금 배경음악도 카니발리즘 등록완료.이 매드무비의 정체가 궁금하면 여기로한동안 이 포스트는 공지와 같이 상위랭크그리고 카니발리즘은 사실 이 매드무비 이름이고 -_-;노래는 LOVE☆トロピカーナ ファイナル (하레와 구우 파이널 op곡)가 ... more

Linked at 전파상 분가 풀가동중 : 20.. at 2007/12/28 21:56

... 집계)*역시 이런 식의 가벼운 글이 댓글 달기가 쉬운 듯게임 리뷰중에서 댓글이 가장 많은 글은 쓰르라미 울 적에 축제로군요.근데 이건 제가 댓글을 2개 달았으니 그걸 제외하면 츠요키스나 메모리즈 오프 소레카라와 동점입니다.셋다 다른 게임들에 비해 특히나 열심히 쓴 글이기에 댓글이 많은건 참 기쁘네요.가장 적게 읽힌 글은 07년 4월 근황 (10월부 ... more

Linked at 전파상 분가 풀가동중 : 08.. at 2008/01/17 13:31

... 크게 늘어나서 보는 맛이 몇배로 늘어 났다는 점도 좋았죠.이번에도 안정적으로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습니다.매주 일요일의 활력소가 되어주길■네가 주인이고 집사가 나 1화츠요키스의 시나리오라이터가 글을 쓴 작품이라서 화제가 되었던 야겜의 애니화츠요키스는 역사상 최악의 애니화가 되었던만큼, 이번 작품도 좀 불안 했는데 이번에는 최악의 사태는 면했군요.이 ... more

Linked at 전파상 분가 풀가동중 : 네가.. at 2009/01/12 21:01

... 츠요키스</a>'의 시나리오라이터 타카히로그가 이번에는 새 유행으로 떠오르고 있는 집사물에 도전 하였다.난 집사물을 참 좋아한다.집사물이란게 뭐랄까... 잘 생각하면 굉장히 낭만적인 이야기가 아닌가?현대에서는 존재 할 수 없는 엄격한 상하 계급 사회에 대한 환상을 그려낸다고 할까누군가에게 복종하고 누군가에게 소속 당해서 충성을 다하는 마치 '기사와 공주님'과도 같은 로맨틱한 관계를 이룬다는 것도 마음에 들고무엇을 해야할지, 무엇을 믿으며 살아야 할지 알 ... more

Linked at 전파상 분가 풀가동중 : 미소.. at 2009/10/02 22:58

... 클리어, 중도 하차 예정)*'너주인 나집사보다는 재밌다'라는 평이 많이 보인다.근데 솔직히 내가 보기엔 오십보 백보이걸 재밌다고 할꺼면 너주인 나집사도 재밌다고 해야한다.*츠요키스 때의 파워와 개그, 메시지, 캐릭터는 이제 영원히 못보는걸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츠요키스의 그 폭발적인 재미와는 비교 자체가 안되고, 너주인 나집사와 같거나&nbsp ... more

Commented by 하트브레이커 at 2007/06/19 00:07
역시 개념작
Commented by 레아라 at 2007/06/19 00:08
KOTOKO님의 노래는.... 역시... ( -_-)b I've 쵝오~
Commented by 팬더 at 2007/06/19 00:18
츠요키스가 개그에 특화된 게임이였군요... 몰랐습니다.
주변에서 하는 얘기만 듣고 안했었는데 한번 해봐야겠군요...
Commented by 레이첼 at 2007/06/19 00:35
개그가 확실히 느껴지더군요(웃음
메뉴에서 초기화눌러서 현재 슬럼프 OTL
Commented by 각시수련 at 2007/06/19 02:05
막장 인생 후카히레
Commented by 디굴디굴 at 2007/06/19 09:40
안녕하세요~ 밸리에서 보고 찾아왔습니다 =ㅁ=;

저도 요즘 츠요키스 하고 있습니다만... 다른 게임은 비교적 안 그러는 편인데, 이 게임만큼은 오토 모드로 그냥 내버려두면서
읽기만 해도 정말 드라마 시디나 애니 한 편 보는 것 같아서 문제가 없더군요. 그만큼 템포가 좋은 게임이라는 것이겠지요.

츠요키스가 솔직히 읽을 거리가 많긴 합니다만 주인공이 너무 얼빠진 녀석이라 (하긴 제가 10대 일 적에도 저렇게 멍청했었다고
생각은 들지만) 약간은 답답하면서도 짜증나는 부분이 있어서 그건 좀;; 뭐랄까 하여간 시원시원함이 없어서;
게임이라서 그렇겠지만. =ㅁ=;;

어쨌든 제 생각으로 시나리오 작가를 보자면, 글쓰는 솜씨나 뭐 그런건 대단히 뛰어나거나 그런건 아닌데, 독자를 끌어들이는
힘이 강한 것 같네요. 언젠가 시간이 되면 츠요키스 소설도 한 번 구해서 읽어볼까 생각중입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 =ㅁ=/

Commented by 톱을노려라 at 2007/06/19 09:53
웃 개그라니... 한번 해봐야겠네요 -ㅅ-)~
Commented by 버서커거북 at 2007/06/19 10:49
아...이거 야애니도 있지 않던가요?!



.........
Commented by 메이 at 2007/06/19 23:28
하트브레이커//넹. 무지 개념작

레아라//KOTOKO 노래는 워낙 자주 쓰여서 지겨워질만도 한데, 막상 듣고나면 좋단 말이죠 이게 ㅋ
역시 자주 쓰이는 데는 다 이유가 있나봅니다.

팬더//개그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해봐야할 작품입니다. 뒤로 자빠짐

레이첼//그러고보니 왜 초기화 메뉴가 첫화면에 버젓히 자리잡고 있는걸까요. 괜히 실수하게시리
눌러버린건 어쩔수 없으니 스킵 신공으로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

각시수련//약한자에게 강하고 강한자에게 약한 우리의 후카히레.

디굴디굴//저도 츠요키스만큼은 오토모드로 플레이 했습니다. 이 게임만큼 오토 모드가 잘 어울리는 게임도 없을거에요.
그리고 다른 게임 주인공에 비해서 츠요키스의 주인공은 멀쩡한 편이죠. 알고보면 뜨거운 녀석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잖아요. ㅋ

톱을노려라//안그래도 요즘 날도 덥고 만사가 짜증나는데 이럴때 딱 어울리는 즐거운 게임입니다. 꼭 해보시길

버서커거북//ㅋㅋ 같은 그림쟁이의 전작인 '누나 제대로 좀 해!' 가 야애니로 있습니다. 아마 그거 보신듯
츠요키스 애니는 그냥 평범한 전연령 애니로만 있습니다. 전 못봤는데 본 사람마다 절대 보지 말라네요.
Commented by 후티오 at 2007/06/22 05:23
생각해보니 캐릭전체가 다 츤데레 였었네요.. ;;;
어쩐지 좀 드센 여자들이 많다 생각했지만.. 전부였을 줄이야.. ;;
Commented by TinyMIni at 2007/06/23 11:22
게임 클리어후 후카히레 플레이어를 돌려보면 그것 또한 한달간은 즐길 수 있지요.
제가 처음으로 산 에로게 이자, 에로게를 사게 만든 원동력이랄까..
Commented by 미나즈키 at 2007/06/26 22:36
헐, 이 게임을 테마성 측면에서 리뷰한건 처음보네요.
...츤데레란거 말고 메시지ㅎㅎ
레오의 트라우마에 대해서, 저는 그냥 클라이막스를 달구기위한 장치로만 여겼는데...이런 메시지성을 느낄수도 있군요.
작품을 즐기면서는 느끼지 못했지만, 쓰신 글은 많이 와닿습니다.
특히 요즘 뭐 하나 해도 진심으로 하기가 어려워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Commented by 모모히메 at 2007/06/27 09:27
아아.. 메이님의 글을 보니 이제서야 츠요키스란 게임이 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지 알겠네요.
kanon이나 air같은 최루성 게임은 당연히 평가가 좋을 수 밖에 없지만, 그저 개그를 지향한 게임은 개인적으로도 할렘물 또는 모에물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평가 또한 그렇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이 츠요키스란 작품도 이들과 똑같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리뷰 점수가 꽤 높은 것을 보고 참 의아해했죠.
하지만, 메이님의 글을 보고나니 이제서야 알 것 같네요. 역시 괜히 인기 순위권 안에 들었던 게임이 아니었군요. 기회가 되면 저도 한번 플레이해봐야 겠습니다.^^
Commented by :-) at 2008/09/13 22:12
늦게나마 했습니다. 이건.. AAA를 줘도 되겠네요. >0<)bb
에로게중 아주 괜찮은 녀석이라 만족합니다. ps2판도 나왔다는데, 그럴 만큼 에로씬이 없어도 이야기가 재미있습니다. 일반 걸게임/미소녀 ADV로서도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게임 전에 <키미아루>를 먼저 했는데, 그것도 아주 괜찮았거든요? 그런데, <츠요키스>도 전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2학기는 어떨지 기대되네요.
특정 속성을 강조했다고는 하지만, <제로의 사역마>를 봐선지 신선해보일 뿐이네요. <키미아루>때처럼, 열심히 살며 자신을 향상시키는 주인공이 보기 좋은 게임입니다.
리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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