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서큘레이션 댄스
숨넘어가게 귀여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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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책들 (파우스트, 게임한국, 맥심, GQ, 기타 영화 잡지) 노벨/잡지

 

그러고보면 현역 시절에는 제대로 된 정보와 지식을 얻을 방법이 책 밖에 없어서 책을 참 많이 읽었습니다.
그렇다고 '책'이라고 해서 뭐 그리 대단한걸 읽은 건 아니고, 성공학 책(이상할 정도로 많이 있었음)이라던지, 추억의 개그가 적혀 있는 유머책, 읽기만 해도 부자가 될 것 같은 경제책, 한 시대전에 베스트 셀러였던 소설책, 그외 이런저런 잡지등 대충 뭐 그런 식의 책들이었죠.
그중에서 가장 많이 읽은건 역시 쉽게 읽고, 쉽게 버릴 수 있는 잡지 책입니다.
남성지, 여성지, 영화지, pc정보 잡지, 퍼즐 잡지, av기기 잡지, 패션 잡지, 헬스지, 게임지, 애니 잡지, 자동차 잡지, 음악 잡지, 밀리터리 잡지 등등등...
군 생활에 본 잡지의 수만 헤아려도 아마 제가 살아온 인생 동안 본 잡지 책보다 더 많이 읽지 않았을까 싶네요. ㅋ

왜 갑자기 뜬금 없이 이런 이야기를 하냐하면, 이번에 동원 훈련을 가서 간만에 군대 냄새 좀 맡고 오니까 갑자기 잡지 생각이 확 나더라고요.
누구나 다 그러듯이(?) 저도 전역 후에는 잡지 책에는 아예 손도 대지 않았는데, 이렇게 생각도 난 김에 충동적으로 서점에 들어가 잡지 책 몇권 골라왔습니다.

■파우스트 4호

의외로 마이너한 라이트 노벨 계간지입니다.
드문 드문하게 한권씩 나오는 계간지 답게 한권의 두께는 무려 900 페이지 이상

'라이트 노벨 계간지'라고는 해도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라이트 노벨인 '작안의 샤나'나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등등 처럼 애니메이션의 풍미가 가미된 라이트 노벨과는 노선이 틀리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꼭 집어 말한다면 실려 있는 소설들이 대부분 다크하고 시니컬하면서 전파가 팍팍 풍기는 글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면 됩니다.

에로 게임중에서도 전파 게임이라던지 고찰 게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주 환장을 할 책이라고 할까요.
가끔 어두움이 빗나가서 '자의식 과잉인 중학생이 쓴 소설' 같은 작품도 몇개 있기는 하지만, 그야 책에 실린 모든 작품이 다 재밌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 그 정도는 봐주도록 합시다.

특히 추천하는 작품들은 파우스트 1호에 실린 마이조 오타로의 'The Drill Hole in My Brain'
파우스트 2호에 실린 나스 키노코(네. 그 사람 맞습니다.)의 'DDD'와 오츠이치의 'F선생의 주머니'입니다.
니시오 이신의 연재작인 '신본격 마법소녀 리스카'도 안정적으로 재밌는 작품이죠.
'NHK에 어서오세요'로 유명한 타키모토 타츠히코도 정기적으로 에세이나 단편을 써올리고 있으니 작가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봐두는 것을 권해주고 싶습니다.

단편들 외에도 작가들의 인터뷰나 일본 서브컬쳐들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등. 아주 영양가 있는 글들이 많은 책입니다.
마침 파우스트 1호를 파우스트 소속 작가들의 책을 살때 끼워주는 행사도 하고 있는 것 같으니, 뭔가 땡기는 느낌이 온다면 이 기회에 한번 구매해 보시길

■FILM2.0 / PREMIERE / 씨네21

한권에 천원 이천원하는 영화 주간 & 격주간지들
저는 영화는 잘 안보는 편인데 대신 기자들이 영화 감상은 무쟈게 읽는 편입니다.

볼꺼면 영화만 봐야지 감상만 보다니? 그게 왠 미친 짓인가? 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영화 감상이란게 엄청나게 재밌거든요.
하나의 영화를 봐도 그것 하나만 보는게 아니라 업계의 흐름을 보고, 작품 속의 메시지를 보면서 그와 동시에 자신의 감정을 어필하는 글들이 어쩜 그렇게 재밌는지
읽으면 읽을 수록 기자들의 작품을 보는 눈에 감탄하고, 그 품위 있는 문장에 감탄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맥심

군인 잡지 맥심 (...)
섹시한 여자, 당장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패션, 술, 차, 스포츠, 게임, 영화, av 기기등
남성이 좋아할 만한 건 다 때려 박아서 한데 모아놓은 말 그대로의 '남성지'입니다. 아주 그냥 마쵸 냄새가 풀풀 나지요.
기본적으로 문장 스타일부터 천박하고 가볍습니다.
얼핏보면 되게 생각 없어 보이는 잡지 같은데 안에 들어 있는 내용은 의외로 상당히 탄탄하다는게 포인트
(이 잡지는 겉으로 보기엔 그냥 소프트한 빨간책으로 보임 ㅋ) 

이번 호에서 특히 눈이 가는 기사는 '맥심이 뽑은 해외 미스터리 작품 30선'이로군요.
유명한 미스터리, 하드보일드, 스파이 소설등을 간단한 감상과 함께 추천해주는데 감상이 간략하면서도 시놉시스와 구매 포인트를 제대로 짚어주는 양질의 기사입니다.
이런 느낌으로 양주라던지, 이쁜 여자 인터뷰라던지, 스포츠 명승부라던지 남성들이 좋아할만한 기사로 가득 채워진 책이 바로 맥심 ㅋ

■GQ

간지 남성지 GQ
사실 맥심이랑 다루는 건 같다고 봐도 됩니다. 다만 맥심이 놀기 좋아하는 대학생이라면 GQ는 정신차린 회사원이라는 느낌?
GQ는 대중 문화에 대한 심도 깊은 고찰이나 에세이, 명품들의 소개, 고급 빠 소개 같은 좀 더 품격 있는 정보를 원하는 남성들을 위한 잡지라고 할 수 있겠군요.
특히 각종 대중 문화에 대한 고찰이 포인트인데, 전문 직업인들의 인터뷰나 그냥 인터넷만 돌아다녀서는 알 수 없는 업계의 깊은 속사정등이 매우 볼만합니다.
문장들도 고급스러워서 읽고만 있어도 교양이 쌓이는 것 같은 잡지

■게임 한국

프린세스 메이커 1,2,3 합본을 껴준다길래 샀습니다. (3500원)
온라인 게임이랑 콘솔이랑 별다른 구분없이 이것저것 정신 없이 섞여 있는 게임지
내용은 신작 게임 소개나 게임계 뉴스, 간단한 공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음... 뭐랄까 딱 온라인 웹진을 그대로 옮겨 놓은 수준의 잡지네요.
중간에 '가속화 되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하향 평준화'라는 저를 설레이게 하는 제목을 가진 기사가 하나 있었는데, 제목만 번지르르하지 문제 제시는 물론이고 문제 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수준 낮은 낚시 기사였습니다.
이래저래 수준 이하. 그냥 프린세스 메이커 1,2,3 합본을 3500원에 샀다고 생각하는게 마음이 편하겠군요.

■프린세스 메이커 1,2,3

프린세스 메이커에서 가장 에로틱한 매력을 풍기는건 3의 딸이라고 생각합니다.
얘가 크면 클수록 완전 요부틱한 디자인이 되서 페로몬을 풀풀 풍기는게 참을 수가(생략)
그 넓은 이마도 완전 참을 수가(생략)


핑백

  • 전파상 분가 풀가동중 : GQ KOREA 5월호 2008-05-08 23:32:37 #

    ... 저 든다.'잡지'라는 말만 듣고 무시하지 말자아마 요즘 남성지는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그런' 잡지는 아닐테니까■관련 로그*2007/06/30 잡지책들 (파우스트, 게임한국, 맥심, GQ, 기타 영화 잡지) ... more

덧글

  • 아마란스 2007/06/30 14:44 # 답글

    프메3 에서 무사수행이 없는건 비밀주점으로 커버가 가능합니다.-_-b
    거기다가 엔딩은 전부다 알흠답기 그지없고...ㅠ_ㅠ
  • 요르다 2007/06/30 15:00 # 답글

    아아 맥심... 그나저나 M60돌리다 오신 모양이군요. 군대에서는 부사수에 탄약수까지 존재하는 총을 람보는 혼자 휘두르고 다니죠. 총열 교환 하는것도 본 적 없는 것 같은데(퍽). 저도 현역시절엔 5대기땐 M60, 훈련 때는 MG50을 다루는 불행한 군인이었...
  • 버서커거북 2007/06/30 19:09 # 답글

    3의 딸이 가장 절정인건 역시 14~15살


    .....하악하악

    ....
  • 주전자 2007/07/01 00:24 # 삭제 답글

    저도 프린세스에 끌려서 하나 구입해버렸지요.(..)
    3는 아직 못해봤는데 빨리 해봐야겠군요 하악하ㅇ....
  • dureup 2007/07/01 11:00 # 답글

    잡지 사기가 돈이 아까워서 요즘은 잘 보는 편인데 나름 볼만한 것도 있네요.
    리뷰 참고 하겠습니다.
    딸 키우기는 2에서 손을 떼서...^ ^;;
  • TinyMIni 2007/07/01 15:12 # 답글

    3500원이라니, 사야겠는데.... 사야겠는데... 엉엉.
  • 핑키 2007/07/01 16:55 # 삭제 답글

    맥심은 소프트한 빨간 책 아니었습니까? ㅈㅂㅇㅁㄴㄿ
  • 메이 2007/07/01 22:03 # 답글

    아마란스//엔딩 그래픽들에서 딸의 요염함은 보통이 아니죠. 헉헉

    요르다//람보가 괜히 람보가 아닌가봅니다. 그러니까 전쟁 영웅이죠. (...)

    버서커거북//헥헥 님도 뭘 좀 아시네요. ㅋㅋㅋ

    주전자//책의 수준도 좋았다면 이번 호를 기점으로 계속 구입 했을텐데 책의 수준이 별로인게 흠이었죠.

    dureup//전 요즘 책(잡지 포함) 사는게 왜 이렇게 돈이 아까운지... 덕분에 중고책 어디없나 매번 루리 장터나 뒤적거리고 있습니다.

    TinyMIni//프린세스 메이커 목적이 아니라면 딱히 안구입하셔도 될 듯한 느낌입니다. 반대로 이 기회에 프메를 잡아보고 싶다면 즉구

    핑키//그러고보면 맥심은 각종 드라마에서 '빨간책'을 대표하는 소품으로 자주 쓰이곤 하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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