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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색의 코르다 ~primo passo~ (金色のコルダ) 애니

타이틀

금색의 코르다 ~primo passo~ (金色のコルダ)

제작

YUMETA CO.,LTD. (위키)

장르

여성향 학원물

방영일

2006년 10월

방영 화수

25화 완결+1화 / TV 애니메이션

 


-소갯글-

애니메이션 '금색의 코르다 ~primo passo~'는 여성향 미소년 게임 '금색의 코르다'를 애니메이션화 한 작품이다.

원작은 우수한 퀼리티의 미소년 게임 제작사로 알려진 '루비 파티'(코에이의 개발팀)의 작품으로써,
높은 난이도와 탄탄한 게임 완성도로 상당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작품이다.
또 이 작품은 애니화 이전에 게임의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대로 작화를 맡은 만화도 나왔는데, 만화의 완성도 역시 매우 높아서 순정 만화를 즐겨 읽는 팬층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작품의 시놉시스는 [평범한 여고생이 마법의 힘을 얻어 음악 콩쿨에 출전하게 되고 그러면서 벌어지는 남녀 연애 이야기]이다.
'평범한 여고생이 마법의 힘을-' 부근에서 창을 닫고 싶은 분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조금만 더 읽어주길 바란다.
이 작품이 재밌는 건 순정 만화에 걸핏하면 나오는 설정인 이 '마법의 힘'을 전혀 다른 방향에서 바라본다는 점이다.

'금색의 코르다'는 그저 마법의 힘에 기대서 마법으로 화려한 연주를 하고 우승을 해서 꽃미남을 차지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음악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었던 여고생이 '마법의 힘' 같은 반칙을 써서, 진정으로 음악을 사랑하고 필사적으로 콩쿨을 위해 연습해온 이들의 노력을 꺾어 버릴지도 모른다는 걱정과 죄책감을 다루고
연주를 하면 할수록 자신 역시 음악을 사랑하게 되고 음악을 사랑하게 될 수록 마법의 힘과 자신의 진짜 실력에서 오는 커져만 가는 괴리감을 비춰준다.
즉 금색의 코르다는 '마법의 힘'이라는 비현실적인 소재를 사용했지만 그 비현실적인 소재를 가지고 그대로 판타지로 날아가는게 아니라, 최대한 현실적인 사고와 법칙을 사용해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는 것이다.

물론 금색의 코르다의 매력은 그뿐만이 아니다.
여성향 작품인 만큼 당연히 매력적인 꽃미남들이 대거 나오는 것은 물론이고,
각 악기로 연주되는 클래식 음악들의 우아한 연주를 들을 수 있다는 것 역시 커다란 장점 중의 하나이다.
또 이런식의 여성향 작품이면 꼭 있을법한 호모틱한 묘사가 없다는 점도 경우에 따라선 장점이 될 수도 있겠다.

'여성향 작품'이라는 것만으로 선입견을 가지고 놓치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작품
캐릭터 조형이나 시나리오의 완성도는 말할 것도 없고 작화나 연출도 상당한 수준을 가진 좋은 작품이다.


-제작진-

■원작 : 코에이(소속 개발팀 루비 파티) / 대표작 - 안젤리크 시리즈, 머나먼 시공 속에서 시리즈
추가 - 여성향 게임을 주로 만드는 개발팀

■애니메이션 제작 : YUMETA CO.,LTD. (위키) / 대표작 - 안젤리크, 머나먼 시공 속에서 팔엽초, 애니메이션 제작 진행 쿠루미
추가 - 스탭의 대부분이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감독 : 오치 히로히토(於地紘仁) / 대표작 - 극장판 포켓몬스터, 명탐정 코난

■각본/시리즈 구성 :  요시다 레이코(吉田玲子) / 대표작 - 카레이도 스타, 채운국이야기,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로미오x줄리엣등
추가 - 여성 각본가. 대표작들은 시리즈 구성까지 한 작품들

■캐릭터 디자인 & 총 작화 감독 : 후지오카 마키(藤岡真紀) / 대표작 - 금색의 코르다
추가 : 게임&만화책 그림쟁이인 쿠레 유키(呉由姫)와는 다른 사람


-오프닝 엔딩 무비-

■오프닝 테마 : Brand New Breeze



캐릭터들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화면 구성과 작품을 감도는 클래식 음악의 미를 그대로 살리는 슬로우 템포의 곡
치유를 넘어선 성스러운 목소리라고 불리는 아티스트 카논의 가성
오프닝은 화면 구성도 중요하지만 우선 좋은 노래가 베이스로 깔려 있어야 한다는 것을 재확인 시켜주는 좋은 오프닝이다.



■엔딩 테마 : CRESCENDO





-각화 감상-


금색의 코르다 1화
 

여성향 게임 중에서 탑을 달릴 정도로 유명한 작품의 애니화

일단 뭐니 뭐니해도 캐릭터 디자인이 발군
이렇게 그려도 되나? 싶을 정도로 선이 가늘고 많은 캐릭터 디자인은 여성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캐릭터들의 '미모'를 제대로 만족시켜주고 있다는 느낌
남성뿐만이 아니라 여성 캐릭터쪽 디자인도 대충하는 일 없이 전부 다 매력적으로 완성 되어 있다는 것을 보고 있자면,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캐릭터 디자인'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

내용은... 음악 한번 안해본 진학과 소녀가 음악의 요정(?)을 본 것을 계기로 음악적 재능이 폭발하면서, 콩쿨에 나가게 되고 음악과 남자들과도 읏차읏차 된다는 이야기인듯
음악과인 만큼 캐릭터들이 악기를 하나씩 다룰줄 아는데, 이 악기와 성격의 조합이 꽤나 매력적
(예를 들면 성격 까칠한 애는 바이올린, 경쾌하고 친구 같은 애는 트럼펫, 아름답고 온화한 애는 플루트)
처음에는 잘 파악이 안되는 캐릭터들도 악기를 드는 모습이 나오는 순간 '아!'하고 알 수 있을 설정이라고 할까,
작품만의 독창성을 늘려주는 것은 물론이고 첫인상을 기억하기 쉽게 만들어주는 이 '악기 설정'들은 매우 효과적인 캐릭터 구성법

[첫인상 : 평균적인 시나리오에 수준급의 캐릭터 디자인. 어느 방향으로도 뻗어갈수 있는 시나리오]


금색의 코르다 2화

연주라는게 그냥 마법으로 되는게 아니였군요.
마음이 들어가야 마법이 발동 되고 노력이 있어서 제대로 연주 할수 있다는 설정은 매우 좋습니다.
이렇게 마법을 받는 쪽도 그에 맞는 자격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부각해서 판타지 속에서도 나름대로의 현실적인 감각을 재현해주고 있네요.

또 처음부터 꽃미남들과의 관계 지속에 열을 올리는게 아니라, 카호가 '매력적인 여자'가 되는 과정을 먼저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매우 굿
보는 이가 카호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동시에 남자들이 카노에게 빠지게 함으로써, 카호의 인기 원인에 의문을 제시할 이유가 없어지는군요.

한화만으로 제대로된 기승전결과 함께 하나의 사건이 해결되어서 한화만 봐도 만족감을 느낄수 있게 해주었고,
또 그화가 끝날 때쯤 또 하나의 위기가 등장해서 다음 화를 궁금하게 하는등. 화의 구성이 매우 안정적이면서 완성도 높게 짜여졌습니다.
시각적인 면도 여전이 뛰어나고, 실제 연주음을 들려주는 것도 좋고...
여성향임에도 남성도 재밌게 볼수 있을 정도의 이 완성도는 보통이 아니로군요. 다음 화도 기대하겠습니다.

@오프닝 음악 진짜 좋네요. 쿠라키 마이가 떠오르기도

[한줄 감상 : 판타지이지만 판타지에만 의존하지 않는 이야기. 덕분에 세계와 캐릭터는 몇배나 더 매력적이 된다.]


금색의 코르다 3화

10월 애니 감상을 남기는 작품중 유일한 여성향 작품인 금색의 코르다
처음에는 워낙 유명한 작품이니 그냥 지식 쌓기 삼아 보려고 했지만 예상외의 완성도와 재미를 보여줘서 매화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3화 역시 안정적인 각본과 작화로 좋은 완성도를 보여주는군요.
솔직히 작화는 중간 중간에 위험한 부분이 있기는 해도 결정적인 장면 & 클로즈 업에서는 반드시라고 할 정도로 최상급의 작화를 보여주는게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장면의 작화가 붕괴될지라도 클로즈업 장면만큼은 사수한다!!]라고 하는 스탭들의 의지가 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 감탄 감탄

금색의 코르다는 할렘물에서 가장 조심해야할 요소인 [발정난 캐릭터 & 노력없이 친해지는 관계]가 일절 없다는게 너무 좋군요.
남성 캐릭터들이 카호의 뒷꽁무니를 쫒아다니는게 아니라, 카호쪽이 먼저 적극적으로 남성들에게 어프로치 하고 있고 (이거 중요)
남성들도 카호의 매력적인 모습을 한두번 본것 가지고 홀딱 빠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저 어디까지나 '한명의 여성'에게 할 수 있는 만큼의 친절만 배풀뿐이지, 그 이상의 배려가 없다는게 묘하게 리얼하군요.
남성진들이 한명 한명 자신만의 자아를 가지고 있다고 느껴지는 수준 높은 캐릭터 조형은 매우 칭찬해야할 점입니다.

이 작품은 여성향임에도 불구하고 연애 노선을 전면적으로 내새우지 않고, 음악 콩쿨을 중심으로 스포츠물의 공식에 가까운 전개로 나아가고 있고, 남성 캐릭터들 역시 호모 노선은 일절 없고 그저 순수하게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를 그려내는군요.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라는건 너무나 당연한 소리 같지만 여성향에선 이게 당연한게 아님)
덕분에 남성이 봐도 아무런 부담없이 재밌게 볼수 있습니다.
매니악한 동인녀(아차)들의 입맛을 채워주는 요소는 적지만, 남성들마저 끌어들일수 있는 이 폭넓은 시청자 범위에는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싶군요.

@파릇파릇한 여고생을 보곤 완전 들떠가지고 10년 단골의 없는 비밀 있는 비밀을 다 털어놓는 악기상 주인

[한줄 감상 : 하락 곡선이 없이 쭈욱 안정적으로 재밌는 작품. 다만 상승 곡선도 없다는게 아쉽다.]


금색의 코르다 4화

츠치우라 비디오를 미끼로 여고생을 낚는 악기상 주인
아무리 그래도 10살때 모습을 보여주는 건 너무 심하잖아... 보여지는 입장을 생각해봐... orz

내용은 공통 루트에서 츠치우라 루트로 완전히 접어든 이야기였습니다.
츠치우라의 과거를 알고나서 뭐든지 다 아는 마냥 성급한 접근과 치유를 시도한 카호에게 츠치우라가 확실한 거절 의사를 보여준 건 이번 화에서 가장 눈여겨볼 장면이었지요.
3화부터 천천히 쌓아올려간 츠치우라의 캐릭터가 슬슬 완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 화의 콩쿨에서 악역의 활약과 츠치우라의 보조를 통해 츠치우라편의 이야기가 완결이 될듯

다음 화는 드디어 첫번째 콩쿨이로군요.
작품중 콩쿨이 차지하는 위치를 봤을 때 이 작품에서 가장 기합이 많이 들어갈 부분이라는 것은 쉬이 짐작 할 수 있습니다.
다음 화의 퀼리티에는 크게 기대합니다.

@첼로 켜는 애말인데... 목소리 너무 느리지 않아요?

[한줄 감상 : 폭풍전야? 다음 화의 극강 퀼리티를 위해 한템포 쉬는 느낌]


금색의 코르다 5화

총 4회의 콩쿨중 첫번째 콩쿨이 나온 5화
작품 내에서 콩쿨의 중요도를 생각 해 봤을 때 이번 화가 높은 퀼리티로 완성 되리라는 것은 짐작하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대단하게 완성될 줄이야...
 그 악역이 [콩쿨 당일날 반주를 말없이 그만두고 츠치우라가 대신 반주해줌으로써 위기를 극복]이라는 전개는 누구나 다 예상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전개가 이렇게까지 극적이고, 이렇게까지 생각할 만한 여지를 남겨주고, 이렇게까지 작품의 축을 흔들어 놓을 줄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거에요.

보통 마법으로 능력을 얻게된 주인공들은 그 능력을 너무나 당연한 것처럼 여기고 있지만,
생각해보면 지금껏 그정도 능력을 얻기 위해 노력한 '평범한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것만큼 부조리한 일은 없을겁니다.
콩쿨에 참가하기 위해 누구보다도 노력하고 인생마저 걸고 있는 음악과 학생들을 제치고 마법의 혜택으로 콩쿨 참가권을 얻었다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너무나 부조리하고 너무나 큰일이었던 겁니다.
음악은 아무것도 모르고 연주는 해본 적도 없는 카호가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까짓거 대충 해보는거야'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은 그 콩쿨 참가권을 위해 피땀 흘리며 노력하고 있었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엄청나게 큰 실례였던 것이죠.
보는 사람마저 간과하고 있었던 사실을 크게 일깨워주었습니다.
이 메시지로 인해 금색의 코르다는 그저 음악을 재료로만 사용하는 여성 할렘물이 아니라는 사실이 증명 된거나 다름 없어요.
이 작품은 엄연하게 '음악'과 '노력' 그 자체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했던 '예상된 전개'였던 츠치우라의 반주
분명 츠치우라가 반주를 해주는 것은 뻔히 확정된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반주를 하러 나오는 그 순간까지 보는 이가 애간장이 타도록 만든 그 능숙한 연출에는 정말 감탄했습니다.
보는 순간에는 '어??? 이거 설마 안나오는거 아냐??;;;;' 라는 생각을 몇번이고 하게 만들었으니까요.
결국에는 나와서 같이 반주를 해주었는데 워낙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터질듯이 끌어가다가 겨우 나와준지라, 츠치우라가 피아노 앞에 앉았을 때는 저마저 크게 안도했습니다. 그게 어쩜 그렇게 든든해보이던지

또 좋았던 것은 '콩쿨'이라는 연주회 그 자체
바이올린, 첼로, 트럼펫등 다양한 악기들로 이루어지는 클래식 명곡의 향연은 듣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될 정도로 기분 좋은 장면이었습니다.
곡들의 시간 배분도 좋고 곡의 제목이나 곡의 연주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설명이 들어가 있어서 간단하게 지식도 익힐수가 있었지요.
애니메이션이기에 실제로 들려줄수 있는 이 클래식 연주는 엄청나게 큰 포인트였습니다.
거기에 콩쿨다운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는 화면 구성과 콩쿨용 드레스를 입은 캐릭터들의 연주 모습들까지 합쳐져서 보는 이가 정말로 하나의 연주회를 즐기는 느낌마저 들 정도 였습니다. 이번 콩쿨씬에는 칭찬을 아끼고 싶지 않아요.

지금까지의 금색의 코르다에서 부족했던 극적 전개가 한껏 뿜어져 나온 멋진 화였습니다.
이번 화로 인해 금색의 코르다는 한층 더 대단한 작품이 되었어요.

[한줄 감상 : '마법만 가지곤 행복해질수 없다' 환타지이지만 리얼]


금색의 코르다 6화

첫번째 콩쿨이 끝나고 숨돌리는 화
제작진이 저번 화에 모든 열정을 쏟아부어서 그런지 작화쪽이 조금 미묘했지만 각본이나 연출은 변함없이 탄탄하네요.
보통 작화가 무너지면 각본과 연출이 함께 무너지는 것이 정석인데 여전히 볼만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어서 안심했습니다.

이번 화는 지금까지 음악과 콩쿨에 대해서만 다루느라 부족했던 캐릭터들간의 이런저런 썸씽을 다룬 화
이번 화가 재밌는건 단순히 히노와 남성들과의 로맨스만 그리는 게 아니라, 히노와 후유우미의 이야기라던지, 남성과 남성(이상한 의미가 아닌)의 이야기도 그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남성과 남성의 이야기 중에서는 츠키모리와 츠치우라의 신경전도 좋았지만, 역시 베스트는 히노와 므흣한 자세를 취하게 된 히하라가 '뭐랄까, 여자애란건 부드럽고 좋은 냄새가 나...'라고 운운하면서 츠치우라에게 연애 상담을 하는 모습이였죠.
그저 소년 같던 히하라가 히노를 '여성'으로 인식하는 것 부터가 왠지 에로틱하다고 할까
므흣한 감정을 처음 느껴보고는 당황한 나머지 숨김 없이 자기의 욕망(...)을 털어 놓는 모습이 [금단의 벽을 깨서 무언가 알아버린 소년]을 표현하는 것 같아서 엄청 좋았습니다. (게다가 상담역이 히노에게 맘 있는게 확실한 츠치우라라서, 츠치우라의 반응을 보는 것도 재미남)
이번 화의 묘사로써 히하라 매력이 수십배는 올랐다고 할까요.
츠치우라와는 전혀 다른 남성상을 그려내고 있다는 점이 상당한 포인트

이번 화는 금색의 코르다로서는 처음 시도한 본격적 연애 이야기라고 해도 될텐데, 초장부터 아주 연애물 특유의 간질간질한 느낌을 제대로 살려주는군요.
음악 이야기도 좋았지만 연애 이야기 역시 밀리지 않을 정도로 맛깔스러운 느낌
앞으로도 에로틱한 시츄에이션 같은거 몰래 섞어주고 해서 이런 느낌 잘 살려주길 바랍니다.

[한줄 감상: 주인공이 없는 곳에서도 자신만의 삶을 살고 있는 남성들. 이 수준 높은 캐릭터 묘사는 굉장하다.]


금색의 코르다 7화

즐거운 합숙 생활은 이번 화로 종료
히하라의 부끄럼증이 가속하는 가운데 츠키모리가 왜 그렇게 까칠한 애가 되었는지 과거 이야기가 나온 화

전개가 슬슬 츠키모리와의 썸씽을 위주로 가는 것 같은데, 이 관계는 이 관계대로 또 새로운 맛이 나네요.
츠치우라와는 친구와 친구 같은 편안한 느낌의 연애를 보여주었고,
히하라와는 소년과 소녀 같은 서툴고 부끄러운 느낌의 연애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앞으로 나올 츠키모리와의 연애는 어떤 느낌의 연애 이야기를 보여줄지 기대 되는군요.
지금까지 전개로 봐선 서로 멘토와 멘티의 관계가 되어서 음악적, 정신적 성장과 함께 연애를 이어나갈 것 같은데 그건 앞으로의 화를 봐야 알 수 있겠지요.

그나저나 합숙 생활에서 나온 연출인 패트병에 각자 이름을 써서 자기 것만 마시는 연출을 보곤 기겁 했습니다.
뭐랄까... 일본인들이 나오는 일본 작품이란게 확 다가오는 연출이랄까요.
어휴... 아무리 깔끔을 떨어도 그렇지 저게 뭡니까;; 너무 일본스러워서 좀 깼음

@중간에 샤워씬이 나오길래 '어? 뭐야 히노의 서비스씬인가?' 하고 두근두근 기대했다가 츠키모리의 알몸이 나오는 걸 보고 뿜었음

[한줄 감상 : 생각보다 별거 아닌 츠키모리의 과거...라고 하면 실례일까?]


금색의 코르다 8화

다음 콩쿨때 쓸 곡을 정하지 못하고 초조해하는 히노와 그런 히노의 고민을 함께 생각해주지 않는 친구들의 서로 어긋난 배려가 화를 초래한 이야기
따지고보면 히노와 친구들 모두 잘못했고, 또 다른 방향으로 따지면 히노와 친구들 모두 잘못한 일이 없군요.

사람들은 모두 마음 한구석에 '친구와 싸우게 되면 내가 먼저 사과하자'라는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겁니다.
하지만 정작 친구와 다툼이 일어나면 내가 먼저 사과하자는 생각은 머리 속에서 싹 사라지고 말죠.
그야 '아무리 생각해도 내 원리로는 난 잘못한게 없다. 사과는 내가 받아야한다.'라고 생각하니까요.
이쪽에서 고개를 먼저 숙이고 싶어도 도저히 납득이 되질 않는 일들
또는 잘못을 뉘우치고 사과를 하려고 해도 도저히 사과를 받아주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 상대방의 냉랭한 태도
그런 섬세한 공기의 표현이 이번 화의 최대 주목 포인트였습니다.

그나저나 다음 콩쿨의 곡을 '캐논'으로 한다는 건 참으로 반갑군요.
모 한국 영화나 연주 동영상으로 매우 유명한 곡인지라, 이번 화의 내용이 한층 더 친숙하게 다가 왔습니다.

[한줄 감상 : 따-라라 따-라라 따라라라라라라라...]


금색의 코르다 9화

두번째 콩쿨을 기해 열심히 연습하는 히노
특별히 새로운 이야깃꺼리가 나오기 보다는 저번 첫번째 콩쿨 직전 화(4화)와 마찬가지라 쉬어가는 느낌의 화였습니다.
첼로 소년의 공략 플러그를 열기 위해 몇번 썸씽을 일으켰다는 것을 빼면 메인 시나리오의 진전은 제로라고 해도 될듯

특별한 내용의 진전은 없을지언정, 음악(音樂)이라는 말속에 들어 있는 '음을 즐긴다'라고 하는 메시지
1화에서부터 강조해온 그 메시지를 다시 한번 강조함으로써 두번째 연주회에 대한 마지막 이야기를 깔끔하게 매듭짓는군요.

히노는 물론이고 저번 연주회의 탑인 츠키모리마저 잊고 있었던 음악의 진정한 의미
두번째 연주회를 통해서 이 메시지가 어떤 형태로 나타나게 될지 기대하겠습니다.

[한줄 감상 : 첼로 소년의 느린 말투는 개성에서 개그로 넘어가기 직전. 조정이 필요할듯]


금색의 코르다 10화

드디어 시작된 두번째 콩쿨
5화에서 보여준 첫번째 콩쿨이 워낙 높은 완성도였던지라, 이번 콩쿨 역시 큰 기대를 하고 봤지만...
안타깝게도 그 기대를 채워주진 못했습니다.

가장 큰 실수는 시나리오 비율의 미스
첫번째 콩쿨에 좋은 평을 내렸던 이유는 '연주회'라는 플롯과 '히노를 배신하는 연주자'라는 플롯이 동시에 진행 되면서도,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잡아 먹지 않도록 그 비율의 조절과 상황에 따른 가감이 아주 능숙 했던 것에 있습니다.
덕분에 첫번째 콩쿨은 마치 하나의 연주회를 즐기는 듯한 감각을 느끼면서, 동시에 히노를 배신한 연주자의 문제 역시 심도 있게 다뤄져서 이야기가 꽉찬 느낌을 받았지요.

하지만 이번 연주회에선 그 비율의 조절에 완벽하게 실패 했습니다.
이번에는 '연주회'라는 플롯과 동시에 '츠키모리 감금 사건'이라는 플롯이 동시에 진행 되었지만,
어느 한쪽의 사건도 제대로 비추지 못하고 연주회는 감금 사건에 먹히고, 감금 사건은 연주회에 먹히는 등 엉망 진창인 전개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감금 사건을 비추기 위해 연주회의 일부분을 컷트(!!)한 것은 이 작품이 애니메이션 화 되어서 얻을수 있는 메리트를 완전 부정하는 어처구니 없는 오류였지요.

각본이 나쁘진 않았습니다.
다만 그 각본을 살릴수 있는 연출의 힘이 많이 부족한 화였습니다.

작품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콩쿨이 들어간 화를 이런 식으로 할 줄이야....
차라리 9화 같은 어찌 되던 좋은 이야기의 퀼리티를 낮추고 10화에 힘을 기울였으면 좋았을 걸 그랬네요.

[한줄 감상 : 당연히 빛을 내야할 부분에서 전혀 빛을 내지 못한 화. 이건 치명적이다.]


금색의 코르다 11화

시미즈의 자기 어필부터 시작 되는 콩쿨 그 후의 이야기
저번 화의 저퀼리티가 무색할 정도로 잘 만들어진 화였습니다.

이번 화에서 중요한 건 흑화된 유노키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이상할 정도로 어필이 없던 캐릭터였는데 여기서 강하게 터트려줬네요,
사실 전부터 조금씩 흑화의 징조를 보이긴 했지만, 이렇게 확실하게 흑화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꽃미남의 입에서 나오는 '너 짜증나'라는 대사는 그야말로 파괴력 발군
유노키는 '노력'과 '천재성'에 대해 이상할 정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니, 유노키가 관련된 이야기는 '선천적인 재능'이나 '후천적인 노력'에서 파생되는 메시지가 나올 것 같군요.

지금까지 남성 관계에 있어서 아무런 트러블이 없었던 히노가 이 흑화 유노키의 악의를 어떻게 대처할지 기대 됩니다.
흑화 유노키는 계속 평탄대로만 걸어온 히노의 연애 인생에 가장 큰 위기라고 해도 될듯

[한줄 감상 : 뭔가 계속 비슷한 전개가 이어지는 금색의 코르다. 흑화 유노키로 이 상황을 극복하라!]


금색의 코르다 12화

우와... 이거 좋네요. 지금까지 그렇게 인상이 옅었던 캐릭터가 흑화 한번으로 작품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로 존재감이 커지다니...
게다가 한번 흑화 했다고 계속 흑화 모드로 대하는 게 아니라, 상냥함 모드와 흑화 모드를 번갈아가면서 대하는게 완전 대박

그냥 계속 못되게 굴면 '아, 저 사람 나쁜 사람이다'라고 생각할 텐데, 남들 앞에선 엄청 착하고 친한척을 합니다.
하지만 남의 눈이 사라지면 너무나 자연스럽게 흑화 모드로 돌변
이 상냥함과 흑화의 전환이 무슨 로봇처럼 칼 같이 되는게 아니라 일상 대화를 하던 도중, 어느 순간에 마치 그게 당연한 듯이 자연스럽게 독설을 내뿜기 시작합니다.
이게 엄청 잔인하다고 할까요.
마치 예전에 흑화 된건 다 잊었다는 마냥 상냥하게 대하다가 그 상냥한 말투 그대로 독설을 내뿜다니...
이건 대화를 할때마다 배신을 당하는 느낌이에요. 완전 가슴에 칼을 박는 느낌

흑화 유노키 자체도 굿이지만 그 흑화 유노키를 가지고 메인 시나리오 진행도 잊지 않고 해준다는 것도 굿
유노키가 남들에겐 비밀로 하는 흑화 모습이 있는 것 처럼, 히노 역시 남들에게는 비밀로 하는 마법의 바이올린이 있죠.
덕분에 히노는 유노키가 남들에게 거짓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걸 알아도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자신도 유노키와 마찬가지로, 아니 유노키보다 더 심한 거짓말(마법의 바이올린)을 남들에게 하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유노키의 흑화는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건 아니지만, 히노의 거짓말은 진심으로 음악을 연주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었죠.
(음악과 학생이라면 꿈에 그리는 콩쿨 참가 자격을 얻었으면서 건성 건성한 마음으로 연주하는 히노를 보고 분개한 학생이라던지)

[마법으로 이룬 재능으로 노력하는 재능을 밟고 올라서도 되는가?]
이번 화도 그렇고 조금씩 자기 긍정으로 이 문제의 답을 이끌어내고 있는 히노지만, 아직 시청자까지 만족할 답은 나오지 않았군요.
이 문제에 대한 명확한 해답이야 말로 금색의 코르다가 말해줄 가장 큰 메시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줄 감상 : 캐릭터와 시나리오를 동시에 붙잡은 화. 간만에 나온 베스트]


금색의 코르다 13화

푸하하하하!! 이 작화 뭐야!! 푸하하하하하!!!!
아~ 작화가 너무 심하게 구려서, 웃음이 나올 정도 였습니다.
그런 주제에 각본이나 연출, 컷의 갯수 같은건 평소와 다름없는 양질의 퀼리티라서 더 웃겼음

이번 화는 '계기는 마법이었지만 이제는 진심으로 음악을 연주하게 된 히노'를 다룬 이야기
근데 그것보단 마지막에 나오는 유노키가 완전 대박
흑화 모드가 되면서 오히려 사이가 좋아졌다고 할까, 예전에 '벽'이 존재하고 있었던 사이였던 둘이 흑화를 계기로 가까워졌다고 할까
스스럼 없이 스킨쉽을 하면서 짖굿은 대화를 건네는 유노키와 그런 유노키에게 발끈하고 부끄러워하면서 대답하는 히노
이것 참 청춘일세!!

작화가 웃길 정도로 구린 것도 잊어버릴 정도로 유노키와의 씬이 너무 매력적인 화였습니다.
유노키의 활약 여부가 지금 금색의 코르다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점

@오프닝에서 한 장면이 변했네요. 유노키 나오는 컷

[한줄 감상 : 유.노.키!! 유.노.키!! 진정한 히어로는 바로 유노키였다.]


금색의 코르다 14화

끅꺼걱거거걱거걱꺼거거거ㅓ거거거거거것ㅅㅅ
유유류류유류유류유ㅠㅇㄹ류유ㅠ륭유노키키키ㅣ이이이이이이이이ㅣ이이이이잉
이, 이게 바로 어두운 부분을 가지고 있는 미청년의 매력이란 말인가...
이건 위험해... 너무나도 위험해...

흑화 이후 존재감을 한껏 어필하고 있는 유노키가 드디어 사고 한번 치는군요.
약혼녀 운운을 통해서 적당히 장난만 치다가 넘어가는 화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대폭발 캐릭터 어필이 있을줄은 몰랐네요.

여성향이지만 여성향 답지 않게 연애 요소를 최대한 자제했던 작품인만큼,
한번 이렇게 강하게 연애 요소가 나와버리니까 아주 그냥 정신을 못차리겠습니다.
보다가 유노키가 무슨 행동을 할 때마다 동영상을 끄고 일어서고 빽덤블링하고 데굴데굴 구르다가 다시 진정하고 재생하고...
도대체 20분짜리 애니메이션 보는데 몇 시간이 걸렸는지를 모르겠어요. 아휴;;

게다가 작화가 어쩜 그리 또 이쁜지...
저와 언제나 애니를 함께 보는 친누님께서 '이번 화만큼은 애니의 그림이 원작의 그림의 퀼리티를 뛰어 넘었다!'라며 극찬을 해주시더군요.

다음 화는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츠치우라 루트
그나저나 '옛날 여자 친구'라니... 이거 참 연애에 있어서는 무지 약한 히노에게 민감한 이야기가 나오는군요.
한동안 음악 이야기만 나오다가 갑자기 연애 이야기가 미친듯이 몰아치는 금색의 코르다
음악도 좋지만 역시 연애 이야기가 제일이네요. ㅋ

@유노키 노래를 불렀지만 스샷은 히노 일색. 본능대로 캡쳐하다 보니까 이렇게 됐습니다.

[한줄 감상 : 정신을 차려보니 주위에는 남자들이 가득. 히노 할렘의 첫걸음은 이번 화부터?]


금색의 코르다 15화

츠치우라의 예전 여친 이야기
이번 화는 좀 에러

그야 츠치우라와 예전 여친이 어느 진도까지 갔을까 걱정하고,
[나의 츠치우라가 저 썅년이랑 그렇고 그런 짓을 했을까? 그럼 싫은데...ㅠㅠ]하고 슬퍼하는 시청자들도 분명 있기는 있을테지만...
뭐랄까... 꼭 그렇게 [츠치우라는 깨끗합니다. 예전 여친과는 아무 짓도 안했습니다. 마음도 몸도 안줬습니다.] 라는 것을 강력하게 주장해줄 필요가 있었을까요?

오히려 예전 여친과의 로맨스가 있었다는게 적당히 비밀도 있는 것 같고 자신만의 생활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참 인간적으로 보일 것 같은데 말이죠.
이런식으로 제작진 측에서 츠치우라의 과거를 전면 부정 해버리니까 캐릭터가 되게 가벼워보이네요.

그야 미소녀 게임에서도 비처녀 히로인은 환영 받지 못하고 '중고 히로인'이라면서 배척하는 '처녀 선호 컴플렉스'가 있기는 하지만
미소년 게임에서도 이런 식으로 '동정 선호 컴플렉스'가 있을 줄은 몰랐어요.
유저에게 벌벌 기는 이 설정에는 좀 실망 했습니다.

@작품에 나온 캐릭터중 제일 먼저 '좋아한다'라는 감정을 자각한 히하라. 이후의 움직임을 주목

[한줄 감상 : 미소년 게임도 미소녀 게임과 다를바가 없구나... 결국은 서로가 원하는 판타지 이야기]


금색의 코르다 16화

금색의 코르다에서 가장 심각하고 가장 큰 문제인 '히노의 자질'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 불거져 나온 화

히노는 지금까지 워낙 많이 바이올린 연습을 해온지라 평범한 바이올린으로도 어느 정도 실력을 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마법의 바이올린이 아니면 그냥 생초보와 다를게 없는 실력이네요.
이 점 자체도 충격이었는데 이어지는 전개는 더 쇼킹

제대로 연주하지 못하는 히노를 보고 츠키모리가 '마치 넌 네 바이올린이 아니면 연주 할 수 없는 것 같구나'라고 일침을 가합니다.
물론 일반 상식으로 판단 할 때 그런 일은 있을 수가 없고 증명 할 수도 없지요.
 그럼에도 츠키모리는 히노에게 '난 널 인정 할 수 없다.'라고 말하는군요.

이 문제가 불거져 나올 때마다 나름대로 자기 합리화를 통해서 답을 찾아내는 히노였지만 이번에는 그냥 그렇게 자기 합리화로 끝내긴 힘들듯
전에는 자기 혼자 고민하고 자기 혼자 해결했지만... 이번에는 츠키모리라는 외부인이 히노의 '부정'을 눈치챘으니...

이런 심각한 고민을 안고 다음 화는 제 3 셀렉션
작품 전체를 지배하는 이 큰 문제가 어떤 식으로 그려질지 지켜보겠습니다.

[한줄 감상 : 사실 진짜니 가짜니 그게 중요한건 아닐텐데... 제작진이 이 문제에 어떤 해답을 내줄지 기대]


금색의 코르다 17화

저번에도 그러더니만 작품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셀력션 부분만 이렇게 쏙쏙 골라서 작화 질이 나쁠까요.

셀렉션 부분에서 작품의 최고 퀼리티를 보여주기는 커녕, 셀렉션을 '시간 때우기'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는게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그저 노래를 틀어 놓은 것뿐인 기합이 없는 연주 모습과 몇번이고 반복해서 나오는 똑같은 그림의 관객의 모습을 번갈아 비춰주면서 필사적으로 영상의 낮은 질을 숨기려고만 하는군요.
2 셀렉션과는 다르게 곡을 컷트하는 말도 안되는 사태는 없었지만, 영상의 질이 너무 나빠서 곡을 감상할 마음은 들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내용 진행은 매우 쇼킹
근본적인 실력의 차이와 마법의 바이올린이라는 부정을 쓰고 있다는 점을 계속 초조해하던 히노
그 초조함이 결국 '마법의 바이올린의 파손'이라는 전개로 이어지는군요.
마법의 바이올린이 복구되던 그대로 영원히 파손되던 히노에게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은 틀림 없을듯

[한줄 감상 : 애니의 최대의 장점인 '음악을 들을 수 있다'라는 요소를 최대한 악용한 20분]


금색의 코르다 18화

금색의 코르다야... 너 언제부터 이렇게 어두운 작품이었니...

히노가 작품 내내 침울해 있는건 좀 보기 싫었지만 침울한 히노를 격려해주려고 안달이난 꽃미남들을 보는건 매우 흐뭇하군요.
타인이 자신을 걱정하고 격려 해주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은 일인데 그걸 꽃미남이 해준다니...
그건 이미 쾌감이에요. 쾌감

어쨌거나 히노의 급격한 고민을 시작으로 코르다의 꽃미남들도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문제에 마음이 심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이 해결되면 남은 문제는 할렘이냐 한명이냐 하는 행복한 선택뿐. 힘내라 히노

[한줄 감상 : 근데 이 낮은 텐션은 앞으로 몇화나 계속 되려나]


금색의 코르다 19화

금색의 코르다는 각본 한번 참 좋네요.
솔직히 연출적인 면이 워낙 나빠서 매화 같은 카메라 워크에 같은 연출이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작품이지만 각본만큼은 굿

히노의 문제가 점점 심화 되어가는 가운데 히노를 둘러싼 인물들의 문제가 거미줄처럼 엮여서 서로 영향을 주는군요.
히노만이 아니라 히노 외의 남성들간의 관계에도 확실히 문제를 제기하고 고민을 하는 모습이 나오는게 참 좋네요.

전체를 통틀어서 본다면 18화에서 그다지 나아기지 않은 전개이긴 합니다만 각 캐릭터들의 고민을 한층 더 깊게 만들어주는데 꼭 필요한 화였습니다.
점점 꼬여가는 문제들이 어떤 계기로 어떤 방법으로 풀리게 될지 그 방법에 기대

[한줄 감상 : 히노 너도 고르지 말고 다 가ㅈ... 아니 이건 아닌가]


금색의 코르다 20화

금색의 코르다에 신이 강림
그동안 몇화나 쓰면서 질질 끌던 히노에 대한 고민이 이제서야 해결 되는군요.

히노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사람들의 응원과 격려 속에서 답을 찾아 냈습니다.
딱히 어느 누가 히노를 재기 시켰다기 보다는 모두가 조금씩 히노를 일으켜주고 결국 자신의 힘으로 일어선 히노
이 일련의 과정이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멋지게 연출 되었습니다. 굿이에요. 굿굿굿

생각해보면 시작은 마법으로 얻은 재능이었지만 마지막엔 자신의 힘으로 연주를 한다는 컨셉 자체가 참 대단하네요.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화에서 사랑과 음악 모두를 얻어내는 히노의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한줄 감상 : 금색의 코르다의 결정체. 후반의 가장 큰 볼거리는 바로 이 화다.]


금색의 코르다 21화

ㅠㅠㅠㅠㅠㅠ 아, 눈에서 땀이 멈추질 않는다......
히노는 진짜 진짜 너무 멋있는 사람이네요... ㅠㅠ

으아... 마법이 사라지고 완전 초보와 다름 없는 형편 없는 연주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그 형편 없는 연주를 정성들여 하는 히노의 모습이 진짜 캐감동...
이 작품이 음악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게 목표였다면 그 목표는 이미 충분히 달성했습니다.
히노의 바이올린에 대한 사랑 역시 시청자에게 넘칠 정도로 전달되고 있어요. ㅠㅠ

@잠깐 후유우미 등장씬이 너무 웃긴데요. 왜 갑자기 창문에서 울면서 나와 ㅋㅋㅋㅋ

[한줄 감상 : 세상에서 가장 서툴고 가장 아름다운 연주]


금색의 코르다 22화

음... 이번 화는 딱히 별 내용이 없네요.
저번 화에서 문제를 극복하고 난 후의 분위기를 쭈욱 늘린 이야기 였습니다.

히하라의 과거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음악에 대한 이야기라던지,
결국 해외로 떠나버리게 되는 유노키라던지... (마지막으로 한번 뒤돌아보는게 포인트 ㅠㅠ)
짚어줄 부분이 없는 건 아니였는데, 저번 화의 밝은 텐션 이후로 다시 떨어진 이 텐션이 좀 달갑지가 않네요.

히노가 연주를 개판으로 한다고 학교 전체가 히노를 괴롭히는 분위기가 된 것이 참;;;
그 뭐랄까... 소녀 만화 특유의 [주인공은 이지메를 당해야한다]라는 공식의 재현이랄까
왜 소녀 만화들은 하나 같이 이런 식의 [비극의 히로인]식 연출이 들어가는 건지 알 수가 없네요.

[한줄 감상 : 23화도 딱 이런 느낌일꺼 같은데... ...그냥 마지막 연주회 바로 하면 안될까요?]


금색의 코르다 23화

금색의 코르다에는 이런 느낌의 화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지라, 이번 화는 딱히 할 말이 없네요.

이번 화에선 어린 남자의 비디오를 잔뜩 모아두고 있는 쇼타콘 악기상 할아범이 재출연했습니다.
이번엔 자신의 베스트 콜렉션 중 하나인 츠키모리의 비디오를 피력하는군요.
어렸을 적부터 츠키모리, 츠치우라, 히하라가 서로서로 만난적이 있었다...라는 설정은 팬들에게는 참을 수 없이 반가운 설정 ㅋ

그외에 주목할 부분은 츠치우라가 히노에게 고백에 가까운 발언을 했다는 것일 텐데...
히노는 맨날 이 남자, 저 남자 꼬리치고 다니는 주제에 마지막의 마지막은 허락하지 않는다는 점이 참 얄밉네요.
지금까지의 과정을 보았을 때 이 고백도 그저 낚시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서 시청자 입장에선 별 기대가 되질 않는군요.

[한줄 감상 : 나쁜건 아닌데, 딱히 좋을 것도 없는 각본. 코르다에는 이런 식의 '현상 유지'화가 너무 많다.]



금색의 코르다 24화

뜨아... 이 텐션은 좀...
남성진들이 자기 안에서 나름대로의 답을 찾아내고 한명씩 한명씩 마음의 짐을 떨쳐내는 것을 저번 화부터 조금씩 보여주고는 있는데...
텐션이 워낙 낮아서 얘내들이 정말로 그걸로 마음이 홀가분 해진건지 아닌지 좀 애매모호 하네요.

뭐랄까, 이야기 구성 자체가 에필로그를 보는거 같아요.
마치 마지막 셀렉션이 끝난 후에 관계의 뒷 마무리를 하는 듯한 모습이랄까...
이런 이야기는 마지막 셀렉션을 한화 땡겨서 방영 한 후에 에필로그 겸으로 넣는게 좋지 않았을까요?
이제와서 세삼스럽게 히노의 악보 운운하는 이야기가 나온 것도 그렇고... 각본이 한없이 지루해집니다.

어쨌거나 다음 화는 마지막 화
히노의 각성 이후로 이야기가 자꾸 늘어지는데 마지막 만큼은 잘해주기를

[한줄 감상 : 히노의 각성과 마지막 셀렉션 사이가 너무 길다. 딱 1화로 압축 했으면 좋았을 것을...]


금색의 코르다 25화

히노의 각성 이후부터 마지막 셀렉션까지의 흐름이 엄청 지루 했었는데 결국 마지막 셀렉션 자체는 엄청나게 잘 만들어놨네요.
딱히 어떤 한 남자와 맺어지는 전개가 아니라 음악의 소중함을 깨닫는 히노와 그런 히노를 통해 한걸음 성장한 히어로들의 모습을 정중하고 아름답게 그려내는군요.

셀렉션이 시작되고 한명씩 한명씩 자신의 '벽'을 깬 히어로들이 자신에게 도움을 준 히노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그리고 히노는 마법이 아닌 순수히 자신의 노력만으로 얻은 실력으로 마지막 연주를 하면서 음악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내는군요.

사실상 이 전개는 예상 된 것이었지만 보여주는 방법이 너무 대단하네요.
구도와 연출이 단순했던 코르다 답지않게 정말 온 힘을 기울여서 표현 했다는게 느껴지는 멋진 영상들이었습니다.
시청자들이 바라고 있었던 셀렉션의 모습이 드디어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영상화 되었어요.

생각해보면 이른바 '여성향'이라고 불리는 이 작품을 왜 보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납니다만 결과적으로는 정말 좋은 작품 한편 봤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중간중간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보단 좋았던 부분이 더욱 많았던 작품이었습니다.

히어로를 취급하는 법이 굉장히 좋아서 그저 주인공의 노리개가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고민하고 성장하고 나아가는 모습이 그려진 것이 참 좋았지요.
히로인을 인격체로 다루기는 커녕, 발정난 암캐처럼 취급하는 남성향 작품들과 비교해서 특히나 눈에 띄는 장점이었습니다.
그리고 [누구 하나를 선택한다]와 같은 정해진 엔딩이나 [할렘 엔딩]이 아니라,
연애의 기운을 조금 남겨 놓았지만, 결국은 주인공과 히어로들의 관계는 서로의 멘토와 멘티의 관계로 묘사한 것도 너무 좋았고요.

[마법으로 최고의 능력을 얻게 되었습니다]계열의 정석을 따른 스타트였지만,
결국은 장르의 정석을 파괴한 멋진 전개를 보여준 것도 이 작품의 최대 공로중 하나라고 봐도 되겠지요.

이 작품이 여성향 중에서 톱을 다투는 명작이라는 사실이 세삼 납득이 가는 멋진 애니였습니다.
간만에 취향 밖으로 도전한 보람이 있는 좋은 작품이었어요.

베스트 에피소드는 첫번째 셀렉션인 5화와 마지막 화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흑화 유노키입니다.

[한줄 감상 : 연애물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한 명작. 이런건 남성향 작품들도 배워야한다.]


■금색의 코르다 방영 당시 감상을 적은 주간 애니 감상들 포스팅 모음
2007/04/05   07년 4월 5일자 주간 애니 감상 - 25화
2007/03/29   07년 3월 29일자 주간 애니 감상 - 24화
2007/03/22   07년 3월 22일자 주간 애니 감상 - 23화
2007/03/15   07년 3월 15일자 주간 애니 감상 - 22화
2007/03/08   07년 3월 08일자 주간 애니 감상 - 21화
2007/03/02   07년 3월 02일자 주간 애니 감상 - 20화
2007/02/22   07년 2월 22일자 주간 애니 감상 - 19화
2007/02/15   07년 2월 15일자 주간 애니 감상 - 18화
2007/02/08   07년 2월 8일자 주간 애니 감상 - 17화
2007/02/01   07년 2월 1일자 주간 애니 감상 첫번째 - 06년 10월 구작 7편 감상 - 16화
2007/01/25   07년 1월 25일자 주간 애니 감상 첫번째 - 10월 구작 7편 감상 - 15화
2007/01/18   07년 1월 18일자 주간 애니 감상 (1월 신작 감상 시작) - 14화
2007/01/04   07년 1월 4일자 주간 애니 감상 - 10월 신작 5편 13화 감상 - 13화
2006/12/28   06년 12월 28일자 주간 애니 감상 - 10월 신작 11편 12화 감상 - 12화
2006/12/21   06년 12월 21일자 주간 애니 감상 - 10월 신작 11편 11화 감상 - 11화
2006/12/14   06년 12월 14일자 주간 애니 감상 - 10월 신작 12편 10화 감상 - 10화
2006/12/07   06년 12월 7일자 주간 애니 감상 - 10월 신작 12편 9화 감상 - 9화
2006/11/30   06년 11월 30일자 주간 애니 감상 - 10월 신작 12편 8화 감상 - 8화
2006/11/23   06년 11월 23일자 주간 애니 감상 - 10월 신작 12편 7화 감상 - 7화
2006/11/16   06년 11월 16일자 주간 애니 감상 - 10월 신작 12편 6화 감상 - 6화
2006/11/09   06년 11월 09일자 주간 애니 감상 - 10월 신작 12편 5화 감상 - 5화
2006/11/02   06년 11월 02일자 주간 애니 감상 - 10월 신작 13편 4화 감상 - 4화
2006/10/26   06년 10월 26일자 주간 애니 감상 - 10월 신작 13편 3화 감상 - 3화
2006/10/19   06년 10월 19일자 주간 애니 감상 - 10월 신작 15편 감상 - 2화
2006/10/12   06년 10월 12일자 주간 애니 감상 - 10월 신작 14편 1화 감상 - 1화


핑백

  • 전파상 분가 풀가동중 : 2007년 내 이글루 결산 2007-12-28 21:56:50 #

    ... 참 기쁘네요.가장 적게 읽힌 글은 07년 4월 근황 (10월부터 집계)* 역시 잡담이나 근황등의 확실한 목적이 없는 글은 비인기네요.좀 읽어 줬으면 하는 글 카논, 금색의 코르다, 코드기어스로 대표되는 2쿨짜리 애니 감상 (내 맘대로 집계)*열심히 적었는데 아무도 안읽어줘서 울고 있습니다. (예전에 쓴 주간 애니 감상&n ... more

덧글

  • 카뮈 2007/08/02 05:19 # 답글

    정말 잘 만든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근근히 이어지는 작붕과
    도중에 약간 지루한 시나리오 개그가 많이 부족함....
    이것만빼면 나무랄데가 없는데 말이죠.
    그리고 여성들이 만들어서 그런지 애들이 젼혀 망가지는게 없고
    지나치게 개폼을 잡는다는게 좀 비현실적이지만...애니인데 어떻게 합니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여성향을 저렇게 만 만들어주면 몇개든 더볼수잇는데 말이죠.
  • 톱을노려라 2007/08/03 15:08 # 답글

    중간중간에 작화가 안구에 습기가...
    연주 씬도 굉장히 맘에 들었습니다만 금색의 코르다 방영중에
    방송을 시작한 노다메 칸타빌레에 비하면 - _-; 아무래도 포스가 많이 떨어져서.. 쿨럭
  • 메이 2007/08/03 17:41 # 답글

    카뮈//확실히 이정도 수준을 유지하는 여성향 작품이라면 계속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국내 방영을 한다는 소문도 들려오던데 국내 방영을 시작하면 어떤 평가들이 올라올지 궁금하네요.

    톱을노려라//코르다도 노다메처럼 연주 장면은 툰랜더링 같은 걸로 처리 했으면 좋았을 뻔 했는데 말이죠.
    연주가 시작되면 바로 멈춰 버리는 그림들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 시카 2008/07/30 10:28 # 답글

    ㅠㅠㅎㅎ정말 감상평 잘봤습니다 ! 솔직히 작붕이 없는 애니는 거의 없다고 생각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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