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전라계 수영부 우미쇼 1화
■뱀부 블레이드 1화
일단 제목이 굿
박력있는 어감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김 빠지는 뜻('죽도'라는 뜻)이 시선을 잡아 끈다고 할까요
작품의 분위기와도 바로 통하는 면이 있는 멋진 제목
만화책 원작의 미소녀 검도 개그 만화의 애니화입니다.(개그의 비중이 상당히 큼)
'검도'라는 나름 친숙한 것으면서도 사실 굉장히 생소한 소재도 소재 나름이지만,
거기에 검도랑 전혀 안어울릴 것 같은 '미소녀'와 '개그'를 섞어 넣은 기묘한 작품
검도와 미소녀와 개그를 합쳐 놓다니... '검도'라는 스포츠 자체가 색기와는 한 100만 광년정도 떨어진 스포츠인만큼,
도대체 어떤 작품이 나올까... 하고 별 다른 기대 없이 봤는데 이게 또 엄청 좋네요.
담백한 미소녀 캐릭터들과 ('담백한' <-- 이거 매우 중요)
미소녀 캐릭터에 밀리지 않을 정도로 잘짜여진 남성 캐릭터
시니컬하기도 하고, 터무니 없기도 해서 제대로 시청자를 웃음 짓게 만드는 개그 센스
무엇보다 미소녀의 캐릭터성에만 의지하는 작품이 아니라, 제대로 '검도'에 대한 이야기가 작품의 메인 플롯이 되고 있다는 점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설정만 들으면 미소녀들만 잔뜩 나와서 야한 모습 보여주면서 시덥잖게 노는 애니 같은데 실제로 보면 전혀 틀리다는게 포인트랄까요
남성 캐릭터도 여성 캐릭터의 비율과 같을 정도로 많이 나오고 (이게 진짜 의외)
그 수많은 캐릭터들이 시청자에게 모에를 들이대며 작위적으로 아양 떠는게 아니라, 차분히 자기의 위치에서 개성을 뽐내는 것도 굿
시나리오도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좋은 맛을 내주고 있고요.
이거 좋은 작품을 만났다는 예감이 듭니다..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 되는군요.
@엔딩송 되게 좋네요. 90년대 애니송 같은 그리운 느낌
■클라나드 1화
여기 주인장이 환장하게 좋아하는 미소녀 게임의 애니화
참고로 여기 주인장은 [클라나드를 까는 놈은 이유 불문하고 평생 원수]라는 참으로 오덕스러운 정신 상태를 가지고 있으니 주의
전작격인 카논 애니가 지나칠 정도로 느리고 정중하게 표현 되었던 것에 비해,
이번 클라나드는 카논과는 완전히 정반대로 빠른 속도로 요점만 짚는 전개로 나가서 깜짝 놀랐습니다.
같은 감독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까지 다른 작품성을 보여주다니... 카논의 전개와 붕어빵 스타일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였어요.
일단 카논 애니의 가장 큰 단점이었던 '지겨움'이 해소된 것은 매우 좋게 평가해주고 싶습니다.
이제야 '애니메이션'이라는 매체에 어울리는 표현 방식이 되었어요.
물론 단점도 있지요. 좀 더 정성을 들여서 표현 해줬으면 하는 원작의 명장면들이 겉만 햝는 식으로 지나가서 아쉽기도 했으니까요.
클라나드는 내용의 길이가 길이인만큼 확실히 이렇게 과감한 편집과 생략을 활용하는게 정답인듯 합니다.
원작을 즐기지 않으신 분들도 대부분 호평을 내리며 보고 있는 듯하니, 내용 이해도적인 측면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 같고요.
클라나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개그 부분도 완벽에 가깝게 재현해주고 있으니, 앞으로도 안심하고 볼 수 있을듯
좋은 작품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아, 클라나드 또 하고 싶어지네요. 이러다간 xbox360판 클라나드 살지도 모름 ㅋ
■키미키스 1화
슈퍼 대박 명작 미소녀 게임의 애니메이션 화
게임을 해보고 그 놀라운 완성도에 감격해서 아주 그냥 찬양 리뷰를 한바닥 적으려고 했는데,
마침 비슷한 시기에 아이돌 마스터를 사서, 제 관심이 전부 아이돌 마스터쪽으로 옮겨가 버렸지요.
키미키스도 지지 않을 정도로 잘 만든 게임인데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어쨌거나 그런 잘난 작품이 애니화 되었으니, 이건 안볼 수가 없겠죠?
일단 첫눈에 들어오는 것은 이쁘게 뽑혀 나온 캐릭터 디자인입니다.
키미키스는 원작이 워낙 그림이 이쁘기로 유명한지라 조금 걱정 했었는데 기대만큼 잘 나온듯
게다가 은근히 파스텔적인 분위기도 섞여 있어서, 원작의 그림에서 나오는 [싸보이지 않는 이미지] 역시 잘 나타낸 것 같고요.
시각적인 면에서는 일단 만족 했습니다.
내용도 수십편씩 양산되는 씹덕물의 방법론 (남자 하나가 온 여자를 다 휘집고 다니는 내용) 에서 과감히 벗어나서,
주연급 남성 캐릭터를 다수 배치해서 남자 둘,셋에 여자 하나의 구도를 만든다던지, 각 히로인마다 다른 남자를 붙혀준다던지 등
지금까지의 미소녀물 애니에서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색다른 시도를 하는군요.
그저 원작을 줄줄 따라가는 안일한 애니들이 양산되는 가운데, 이런 독특한 구성을 해낸 점에 대해 상당한 호평을 내리고 싶습니다.
여럿 캐릭터가 동시에 움직이는지라 이야기의 밀도가 높고, 내용과 내용 사이의 호흡도 좋아서 20분이 아주 그냥 순식간에 지나가는군요.
마지막에는 돌발적인 전개를 넣어서 다음 화를 보게 만드는 기대감도 충분히 충족시켜 주었고요.
영상, 설정, 각본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기본 틀은 더 할 나위 없이 잘 짜여진 작품인 것 같군요.
앞으로의 내용 전개만 튼튼하게 만들어준다면 좋은 작품이 될듯 합니다. 기대
■렌탈 마법사 1화
라이트 노벨 원작
평소에는 믿음직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는 고딩 주인공이 각성하면 졸라 짱 대단해진다는 컨셉을 중심으로
이런저런 꽃미녀 꽃미남 퇴마사들이 모여서 벌이는 소년 만화풍 액션 퇴마물
첫인상은 미묘
어딘가에서 본 듯한 설정도 그렇지만, 1화의 시나리오도 이런 계열의 퇴마물이면 한 천번은 나온 소재를 쓰고 있네요.
그것뿐이면 상관 없겠는데 이야기를 매듭짓는 감동 요소 (할아버지는 사실 어쩌구 저쩌구 하는 부분) 마저도 다른 작품에서 그대로 따왔더군요.
보여주는 연출 스타일도 딱히 특이하거나 멋진 요소가 있는게 아니라, 그냥 여기저기 널린 스타일의 저가형 액션 만화 같은 고만고만한 느낌
한 90년대의 고만고만한 소년 만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특별히 지적할 만큼 나쁜 부분이 있는건 아닌데, 반면 좋은 부분도 없는 작품
일단 2~3화까지는 보고 판단해야겠네요.
■미나미가 1화
이 작품은 예전에 원작을 포스팅 한 적이 있었죠.
그때는 [이렇게 재미없는 작품이 있을 수 있나]라는 평이었는데, 과연 애니화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음, 여전했습니다.
색이랑 목소리가 들어가서 원작보다는 나아졌지만, 원작의 수준 자체가 영 아니였던지라 딱히 더 재밌어지진 않았네요.
오해를 하지 말아줬으면 하는데, 전 [일상물] 자체는 매우 좋아하는 편입니다.
결코 이 작품이 평탄한 일상만 그리고 있다고 해서 재미를 못느끼는건 아니에요.
이 작품이 재미없는 이유는 [일상물]을 자저하는 작품이긴한데, 캐릭터와 시츄에이션이 지나치게 시청자에게 아양을 떨어서 전혀 '일상'을 느낄 수 없다는 점입니다.
작위적인 것도 정도가 있지, 자매끼리 키스를 하려고 난동을 부리지 않나, 학교를 가면 약속된 식량이 어쩌고 저쩌고... 너무 하찮아서 헛웃음만 나오던데요.
좀 심하게 말하자면 이건 그냥 작가의 머리 속에서 굴러다니는 시시한 망상을 적당히 오덕 요소를 섞어서 줄줄 늘어놓는 것뿐이에요.
이 작품은 '모에'라는 키워드가 최우선시 되는 요즘 애니 시장이 아니라면 애니화 될 수 조차 없었을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무려 2기도 벌써 내정 되있다는 사실)
사실 이런 작위적인 모에를 노리는 작품이 하나 둘도 아니고, 그냥 [오덕 모에물]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나쁠 것도 없습니다만...
글쎄요. 전 이 작품이랑 영 안맞네요.
■아이들의 시간 1화
만화책 원작
방영전부터 아동 포르노의 상업화라니 뭐라느니 하면서 방영이 중지되는등 말 많고 탈많은 작품
워낙 뉴스들에서 [로리타 애니메이션]이라니, [표면화 되는 아동 포르노]라니 난리법석을 떨어서
도대체 얼마나 매력적인 위험한 작품인지 확인차 보기 시작 했습니다만...
음, 확실히 아이들이 성적인 어필을 하는 건 분명히 있긴 하네요. 헌데 '그것만' 있는 작품은 또 아니더군요.
학생과 어른 사이의 소통의 단절을 이야기한다던지, 순수하다고 생각한 어린애들의 이중적인 모습들을 비춰준다던지등
무대가 초등학교인 GTO(반항하지마)를 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편견 가지고 있으신 분은 일단 1화정도는 보고 판단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의외로 진지한 구석이 있는 작품입니다.
다만 아동의 성상품화적인 요소는 천지가 개벽해도 받아 들일 수 없다 라는 분은 아예 눈도 주지 마시길
저야 개씹덕 로리콘이기 때문에 애들이 천박하게 굴어도 불쾌하긴 커녕 그저 흐뭇하기만 했습니다.
로리콘이라서 죄송합니다.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동인 워크 1화
허... 이건 [지구상에서 제일 쓰래기 같은 애니메이션 넘버 원]으로 뽑고 싶은데요.
산업 폐기물 수준이었던 윈드나 하니하니 보다 더 심하네요.
도저히 단 한마디도 칭찬 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 쓰래기를 보는 것도 오랫만입니다.
원작도 점점 재미가 없어지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1권만큼은 나름 재미를 유지한 작품이었는데 애니는 시작 1초부터 재미가 없네요.
각본은 엉망이고 캐릭터는 죽어있고, 원작에서 나오는 양질의 개그들은 전부 최악의 연출로 표현 되어 있군요.
게다가 1화인 주제에 후반에 가면 '독특한 연출'을 가장한 정지 화상 남발
이렇게까지 엉망진창으로 애니를 만들다니... 원작자가 불쌍할 따름입니다.
그에 비해 후반에 나온 실사 기획쪽은 의외로 재밌었습니다.
동인 워크의 성우 두명이 실제로 동인지를 그려서 9월에 판매를 한다는 기획이던데
기획 자체도 원작과 어울릴 뿐더러, 성우분의 입담이 좋아서 앞으로의 진행이 기대가 되더군요.
동인 워크는 후반의 실사 기획을 위해서 보게 될 듯 합니다. 아니, 실사 기획'만' 보게 될 듯 합니다.
@참고로 부르마군의 성우가 유리시(아이마스에서 하기와라 유키호 성우)
■안녕 절망 선생! 1화
하바 켄타로(하야테처럼! 작자)의 스승으로 유명한 쿠보타 료지의 만화 '안녕 절망 선생'을 애니메이션 화 한 작품
제작은 파니포니 대쉬, 네기마?!, 히다마리 스케치로 유명한 샤프트가 맡았습니다.
사실 전 이 작품 원작을 진짜 너무나 재미없게 봤기 때문에 애니화도 전혀 기대하고 있지 않았는데, 예상 외의 히트작이었습니다.
원작의 블랙 개그 스타일을 잘 재현하는 것은 물론이고, 샤프트 특유의 영상 편집도 맛깔 좋게 들어가 있네요.
네기마?! 같은 경우는 영상이 본편의 내용을 잡아 먹어 버린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어느 한쪽이 어느 한쪽을 잡아 먹지 않게 밸런스 조절도 잘한 듯 하고요.
원작을 뛰어넘는 애니의 좋은 예가 될 것 같습니다. 이건 재밌겠는데요.
@언제나 그랬지만 샤프트제 애니의 오프닝 엔딩 영상은 타의 추종을 불허
■쓰르라미 울 적에 해 1화
여러모로 유명한 애니 '쓰르라미 울 적에' 의 속편입니다.
보통 아무리 속편 작품이라고 해도, 전편을 못본 사람들을 위해 지금까지의 줄거리 요약을 해주기 마련인데,
이번 쓰르라미 2기는 전편을 못본 사람을 위핸 배려 같은게 전혀 없네요.
무조건 1기 때부터 봐온 사람들과 원작의 팬들만 끌고 가겠다는 분위기입니다.
1화의 내용은 얼핏 해피 엔딩처럼 보였던 1기의 결말을 뒤집는 이야기로군요. 원작으로 따지면 tips '악마의 각본'에 해당하는 이야기였습니다.
20분 내내 걸쳐서 악마의 각본의 내용을 재현한 화였으니 당연히 원작 재현도는 굉장히 높았지만...
솔직히 한 작품의 스타트로써는 참 재미 없는 화로군요.
까놓고 말해서 전 쓰르라미 1기의 스피디한 진행이 좋았는데, 이거야 원 원작빠들을 너무 배려한 나머지 설명만 하다가 끝나는 애니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일단 다른건 몰라도 원작의 '의지의 대결'이나 '철갑탄' '기관차'등의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명장면들을 잘 재현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기도 오프닝이 대박 좋았지만 이번 2기도 만만치가 않네요. 오프닝만 들어도 배가 부름
■건강 전라계 수영부 우미쇼 1화
만화책 원작의 애니화
바닷가 마을의 고등학교 수영부에서 일어나는 이런저런 즐거운 소동을 그리는 이야기 (아마도)
첫눈에 들어오는 선이 가늘고 연한 색감의 작화가 인상적이군요.
요즘 애니들이 다 작화가 상향 평준화가 되었다곤 하지만, 이건 그중에서도 특히나 이쁘게 잘 뽑혀 나온 작화네요.
딴건 다 필요없고 그냥 작화 감상 목적으로만 봐도 좋을 정도로 고수준입니다. (캐릭터, 배경 미술, 동화 어느 한부분 빠지지 않음)
작화가 워낙 따스하고 이뻐서 한가로운 일상을 그리는 치유물인가? 했는데 이게 왠걸
여성 캐릭터들의 색기와 에로틱한 장면들로 승부하는 미소녀 모에물이었습니다. ㅋ 게다가 작화 수준이 높은 만큼 꽤나 에로틱
('수영부 이야기'라는 또 하나의 플롯이 있기는 한데. 이건 알몸 & 에로틱한 수영복 몸매를 보여주기 위한 무대 장치일 뿐인듯?)
미소녀물에서 가장 중요한 히로인 캐릭터 조형이 한물 간... 아니 열물 정도 간 '야생 소녀'인건 좀 아쉽지만, 그건 뭐 계속봐서 정들면 문제 없겠죠.
듣도 보도 못한 작품이라서 별 기대도 안하고 봤는데 이건 또 예상외의 양작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앞으로 이 작화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좋은 이야기 보여주길 기대하겠습니다.
@이거 몇번이고 말하는거 같지만 몇번을 말해도 모자를 정도로 작화가 진짜 환장하게 이쁘네요... 모든 장면이 다 일러스트 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