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선생 해외 드라마풍 오프닝
음, 명곡




■읽어줬으면 하는 포스팅 픽업
2009/10/10   명대사 명장면 4.5회 - 케이온! 12화
2009/09/20   러브 플러스를 좀 더 재밌게 즐기기 위해 필요한 3가지 방법


2007년 내 맘대로 베스트

저번에는 블로그 결산을 했으니, 이번에는 제가 1년동안 즐긴 게임이나 애니등의 결산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07년은 어떤 해였나?

이건 두말 할 것 없이 [니코니코 동화(태그 링크)]의 해라고 할 수 있겠죠.
동영상 위에 자막을 지나가게 한다는 단순하지만 엄청난 아이디어로 지금까지의 웹의 놀이 문화를 완전히 바꿔놓은 니코니코 동화

20세기말 쯔음의 매드 전성기도 비교가 안될 정도로 엄청나게 쏟아져오는 매드들이나,
애니와 게임을 기반으로 하는 기발한 착상의 UCC, 게임 플레이 동화나 애니 실황 동화
정말 게임이나 애니 문화를 즐기시는 분에게 있어서는 '혁명'에 가깝다고 할 정도로 재밌는 놀이 장소를 재공해준 곳입니다.

제가 지금 푹 빠져서 즐기는 아이돌 마스터도 역시 니코니코 동화가 있기에 그 재미가 몇배로 늘어나는 작품중에 하나이지요.
게다가 단순히 서비스를 만들고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니코니코 북마크나 니코니코 시장등의 새로운 시스템을 정기적으로 투입해줘서 사이트에 질리기는 커녕 매번 새로운 기분으로 즐길 수 있게 만들어주고 있다는게 또 대단합니다.
이제는 니코니코 동화가 없는 웹 생활이 상상도 안될 정도에요.


■07년도 베스트 게임 (종합 부분)
물론 [아이돌 마스터]입니다.
사실 까놓고 말해서 '아이돌 마스터'라는 게임 하나만으로는 그리 대단한 게임이 아닙니다.
오히려 제작진에서도 직접 말하고 있듯이 아직 손질이 덜 된 미숙한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하지만 아이돌 마스터가 최고의 게임으로써 빛을 발하는건 니코니코 동화가 완벽한 매드 지원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동영상의 종합 등록수는 이미 1만 영상을 넘은지는 오래고, 지금도 하루에 몇십개씩 등록되는 아이돌 마스터의 매드들
동영상 편집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댄스 영상과 음악을 편집해서 정통파 매드를 만들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은 아이돌들의 그림을 그려서 간막극이나 PV를 만듭니다.
피규어를 만드는 재능이 있는 사람은 피규어를 만드는 과정을 영상에 담고
음악 소스나 장면 캡쳐를 이용한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들은 그것을 이용해서 작품을 만듭니다.

이렇게 수많은 유저들이 만들어내고 있는 매드들은 아이돌 마스터의 최고의 강점이라고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니겠지요.
니코니코 동화와 아이돌 마스터가 우연히 만들어낸 이 기적 같은 붐
아이돌 마스터의 세계는 365일동안 축제가 끊이질 않습니다.
(아이돌 마스터보다 많은 수의 매드가 있는 작품을 아시나요? 전 모릅니다.)


■07년도 베스트 게임 (미소녀 게임 부분)
옙, [나츠메로]입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나츠메로입니다.

한 여름을 떠오르게 하는 분위기와 독특한 에로씬
섹스는 하지만 아직 사랑은 모르는 주인공과 어딘가 하나씩 귀여운 결함을 가지고 있는 히로인들
담백한 시나리오와 일상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메시지등
마치 저를 위해서 만들어진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제 취향에 딱 들어맞는 게임이었습니다.

그외에는 [메모리즈 오프 소레카라]나 [키미키스] 정도가 후보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07년도 베스트 게임 (그냥 겜 부분)
이부분에서는 이거다! 하고 바로 나올 정도로 마음에 든 게임은 없네요.

*엑박쪽에선 고를래야 고를 수가 없군요.
그도 그런게 [기어즈 오브 워] 할 때는 기어즈 오브 워가 최고인줄 알았는데, [헤일로3]를 하니까 헤일로3가 기어워보다는 더 재밌는거 같기도하고, 또  [데드 라이징]을 하니 이게 제일인것 같기도하고...
그런줄만 알았는데 [바이오 쇼크 체험판]이 완전 게임 인생에 쇼크를 줄 정도로 재미가 있었고,
요즘 하고 있는 [콜 오브 듀티4] 역시 빼놓으면 섭할 정도로 재미가 있고 말이죠.
뭐, 다 최고라걸로 결론짓죠 ㅋ

*PS2쪽에서는 [바로크]가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게임 자체는 개판인데 시나리오랑 그 시나리오를 보여주는 게임 방식이 진짜 어떤 칭찬을 해도 모자랄 정도로 작살나게 멋있죠.
게임성이 좀만 더 좋았더라면 충분히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었는데 참 아쉽습니다.

*DS쪽에서는 [풍래의 시렌]을 가장 재밌게 했군요.
오리지널(sfc판) 풍래의 시렌에 비해 낮아진 난이도가 아쉽기는 합니다만, 솔직히 돌아다니면서 하는 재미가 그 아쉬운 점을 능가하기에 이정도면 ok
돌아다니면서 짬나는 시간마다 하니까, 이젠 거치형 게임기에서 이상한 던전 시리즈를 하는건 되게 시간 낭비로 보여요 ㅋ

*새턴쪽에서는 [린다큐브]를 재밌게 했습니다.
[린다큐브->나의 시체를 넘어서가라->GPM]으로 이어지는 과거 알파 시스템의 작품 라인업은 진짜 게임계 역사에 남겨도 될 최고의 라인업이 아니련지
하지만 요즘 알파 시스템은... 아니, 그만두죠.

*장르별로 따지자면 RPG중에서는 [테일즈 오브 디 어비스]입니다.
지금까지의 테일즈 시리즈와는 비교 금물
저도 설마 살면서 테일즈 시리즈의 시나리오에 감동 받을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걸 두말 할 것도 없이 테일즈 시리즈의 최고 걸작이에요.

*격투 게임쪽에선 [알카나 하트]가 좋았죠.
이거 스샷으로만 보면 그냥 지나가던 동인 게임 A 같은데 실제로 보면 그런 말 쏙 들어갈 갑니다.
도트 그래픽이 진짜 환장하게 깨끗해요. 그뿐만이 아니라 게임 자체도 엄청나게 재밌고요.
요즘 유행하는 '콤보 게임' 스타일이긴 한데, 게임 스피드가 다른 게임에 비해 약간 느린 편이고 화려한 컴보도 비교적 쉽게 들어가기 때문에 길티등에서 절망하신 분들도 이 게임은 충분히 재밌게 하실 수 있습니다.
호밍 시스템을 이용한 미친듯한 공중전(말그대로 '날아'다님)도 굉장히 독특한 느낌이고요.
캐릭터 센스가 안좋은게 큰 흠이긴 한데 그건 뭐 정들수 밖에 없겠죠. ㅋ

*리듬 게임쪽에선 [키보드 매니아]를 뽑겠습니다.
이제와서 왜 이걸 뽑냐면 제가 이번에 전용콘을 샀거든요. ㅋㅋ
몇십만원씩하는 아케이드 전용콘 말고, 저가형 전용콘중에서는 이걸 능가하는 건 없을듯
요건 나중에 소개라도 좀 해보겠습니다.



■07년 베스트 애니 부분
끝까지 본 작품 중에서 고르자면 [럭키스타]입니다.
사실 몇개 본 작품이 없어서 고르기가 힘들긴 한데... 그래도 07년을 대표하는 애니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는 애니죠.
이렇게까지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애니는 정말 귀중해요.

아직 덜본 작품 중에서 고르자면 [그렌라간]
이건 볼때마다 눈물을 한바가지씩 쏟아서 다음 화 보기가 너무 힘들어요.
지금 대충 시몬 각성 부분까지 봤는데, 진짜 탈진해서 쓰러질 정도로 울었음
이 작품은 조금씩 아끼면서 볼 생각 입니다.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작품은 [세인트 옥토버]와 [히다마리 스케치]
세인트 옥토버는 진짜 좀 더 평판을 받아야함. 이 작품의 센스와 코드가 맞는 사람이 이렇게 적다니 통탄할 일입니다.
히다마리 스케치는 처음에는 되게 시큰둥하게 봤는데, 미야코 덕분에 아주 그냥 녹아버렸죠.
지금은 2기가 너무 기다려집니다.

그외에 픽업 할 작품은 [다커 댄 블랙] 정도가 있겠네요.
이건 작품 퀼리티에 비해 너무 안알려진듯. 하지만 일단 본 사람이면 대부분 호평을 내리는 좋은 작품

@08년 1월 2일에 추가
다 적고 나서 생각난건데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있네요.
내가 이걸 왜 잊어 버렸지... orz
이것까지 포함한다면 당연히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압도적으로 07년의 1위감이죠.
아니, 07년만이 아니라, 지금까지본 모든 극장판 애니중에서도 단연 1위

만화나 노벨쪽은 이번에 제가 새로 본게 하나도 없어서 딱히 선정할게 없군요.
특히 노벨은 한번 봤던 책들을 다시 읽고 있는지라 특히나 더 새로 읽은게 없습니다.
(요즘은 악마의 파트너 처음부터 다시 읽는중. 이건 시간이 지나서 빛이 바래기는 커녕 지금보니까 더 재밌음)

어쨌거나 07년도 이렇게 지나가는군요.
그러고보면 작년 이맘때 게임 회사 알바 자리에 들어갔다고 포스팅을 했었는데, 오늘이 딱 마지막 근무날입니다.
이제 내년부터는 직업도 바뀌고, 사는 곳도 바뀌고... 07년과는 여러가지로 다른 삶을 살게될듯 합니다.
생활 패턴이 바뀌면서 제가 어떤 식으로 영향을 받고 어떤 식으로 변화될지 저도 기대가 되는군요.

07년에도 들려주신분, 07년부터 들려주신분 모두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잘 부탁 드립니다.


■관련 로그 
2007/12/28   2007년 내 이글루 결산
2006/12/31   2006년엔 뭐가 그리 좋았나?

by 메이 | 2007/12/30 10:52 | 그외 | 트랙백 | 핑백(1) | 덧글(11)
Linked at 전파상 분가 풀가동중 : 20.. at 2008/12/31 16:17

... 글을 읽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변함 없는 운영 약속 드리겠습니다.09년에도 잘 부탁 드립니다. (__)■관련 로그* 2007/12/30 2007년 내 맘대로 베스트* 2007/12/28 2007년 내 이글루 결산* 2006/12/31 2006년엔 뭐가 그리 좋았나? ... more

Commented by Sikuru at 2007/12/30 11:04
디 어비스 정말 좋았죠- 요즘 테일즈들 좀 본받아야 합니다... (하기사 괜히 10주년 기념작이겠나~ 싶은 생각도 들고요)
Commented by 톱을노려라 at 2007/12/30 13:25
그렌라간을 끝까지 보셨다면 순위가 바뀌셨을 지도 모르겠다 -ㅅ-; 라는 생각이 퍼득 들었네요
정말 잘 만든 작품이었다고 생각해요
Commented by 우민A at 2007/12/30 14:27
생각해보면 아이마스 MAD 숫자는 레전드 수준이군요.
Commented by Dack at 2007/12/30 15:30
아이마스는 진짜 보컬로이드 이전의 비주얼 아이돌로서 자리잡았지요. 요즘은 보컬로이드가 강세여서 잘 안보입니다만 곧 L4U가 등장하니 살아갈수있습니다!

테일즈시리즈 케릭터 중엔 판타지아의 아체가 가장 기억에 남음(...) 플스로 나온 게임은 못해봤어요... 이번에 액박으로 나온다는 베스페리아 기대합니다.
Commented by TinyMIni at 2007/12/30 15:51
나츠메로, 저번 휴가 나갔을때 잠깐 해보고
윈도우를 다시 까느라고 실수로 지우고 한 3일동안 울었었지요.
Commented by SteelFe at 2007/12/30 16:41
전 그냥 COD4.
일본어 몰라서 니코니코동화 뭐 이런데 가봐야..
Commented by 주전자 at 2007/12/30 19:33
그렌라간은 감상평 중지돼서 안 보시는 줄 알았는데 보고계셨군요.
탈진해서 쓰러질 정도로 울었다<-메이님 다우시네요..ㅋㅋ 뭐든지 열정적으로 즐기시는 모습이 언제나 부러워요.
Commented by 버서커거북 at 2007/12/30 22:16
전 이제 럭키스타가 끝난이후 클라나드조차 보다 막힐정도로 완전 애니불감증에 걸려서 무엇하나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mmented by ckatto at 2007/12/30 22:36
소레카라를 금년에 하셨군요. 하긴 발매했을때는 영원의 세계에 계셨으니...
Commented by 메이 at 2007/12/31 08:19
Sikuru//다른 테일즈 시리즈와는 퀼리티의 격차가 너무나서 아예 다른 시리즈라고 맗해주고 싶을 정도였지요.
앞으로의 테일즈 시리즈에서 이정도의 작품이 또 나올 수 있으련지...

톱을노려라//확실히 그렌라간은 참 좋은 작품이죠. 가이낙스가 간만에 좋은거 만들어낸듯

우민A//지금까지도 없도 앞으로도 없을 양

Dack//사실 L4U에서도 지금의 열기를 잘 이어갈수 있을지 조금 걱정이 되긴 합니다.
새로운 댄스 모션 같은게 많이 나와야 할듯. 요즘은 춤동작의 반복이 너무 심해져서 서로 질려가는 분위기도 나오기 시작하는거 같고요.
베스페리아는 나오면 당연히 살꺼긴한데... 지금 공개 된 정보만으로는 별 매력이 없다는게 좀 아쉽네요.

TinyMIni//ㅋㅋ그만 우시고 얼른 다시 하세요. 안하고 넘기기엔 너무 아까운 게임

SteelFe//요즘 콜오브 멀티를 하면서 세삼 미국놈들은 참 말이 많구나 하는걸 느끼는 중입니다.
뭐 그렇게 할말이 많은지 시종일관 쏼라쏼라.... 해드셋을 차고 있는 귀가 간지러워서 영 ㅋ

주전자//반대로 그렌라간을 보면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감성을 의심하고 싶습니다!

버서커거북//럭키스타가 좀 짱인듯
전 럭키스타의 빈자리를 하야테로 채우고 있기는한데 역시 좀 부족하네요 ㅋ

ckatto//소레카라 어게인이나 메모오프5도 슬슬 해볼까 생각중
메모오프 시리즈가 딱히 유행을 타는 게임이 아닌지라, 느긋하게 자기 속도에 맞춰서 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Commented by 후티오 at 2008/01/01 17:41
한해 수고많으셨습니다. ^^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후후후후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