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자쿠 시계
음, 좋은 시계 입니다.

■오나니 마스터 쿠로자와
아... 이거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ㅠㅠㅠㅠㅠㅠ
설마 이렇게나 좋은 작품이었을 줄은...
성장을 다루는 작품 가운데서도 단연 톱에 들어갈 수 있는 명작입니다.
작품에서 배운 것도 너무 많고, 반한 캐릭터도 너무 많아서
이거 막 가슴이 두근거려서 잠이 안올 정도에요. ㅠㅠㅠㅠㅠㅠ

아아.......... 스가와.................
아아........................ 타키가와..................
아아아아아............. 키타하라................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GQ KOREA 5월호

요즘 사람들은 잡지를 너무 저평가하고 있다.
인터넷이 있으니까? 블로그 기자들이 있으니까?
느려터진 정보만을 다루는 잡지는 이제 필요 없다고?

그래, 그 말대로 정보의 속도에서는 잡지가 인터넷과 블로그의 속도를 절대 따라갈 수 없다.
하지만 정보의 질은 어떨까?
과연 인터넷의 글들이 잡지의 글보다 뛰어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시간을 들여서 읽을만한 글들이 많다고 말할 수 있을까?
당신이 오늘 하루동안 돌아본 블로그와 웹페이지는 얼마나 좋은 글들이 있었고 얼마나 읽을만한 글들이 있었는가?

한가지 확실히 말할 것이 있다면
잡지의 글들은 글로 먹고 사는 프로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확실한 플롯과 기획을 가지고 쓰는 글들이라는 사실이다.
(방문객 수에 연연하면서 필사적으로 '싸지르는' 글들과는 그 기합부터 틀리다)
그리고 잡지책을 산다는 것은 그런 프로의 글을 정기적으로 읽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번 호 GQ에서 주목해야할 부분은 단연 '블로거는 기자인가'라는 평론이다.
블로거의 영향력과 그 한계에 대해서 분석한 이 글은 블로거의 능력을 과장하지도 않고 깎아내리지도 않고 아주 냉정하게 분석해냈다.
블로거의 영향력에 대해서 서술한 부분도 좋았지만, 나는 블로거들의 한계에 대해서 이야기한 부분이 인상에 남았다.
특히 '고급 정보에 접근성이 떨어지고 새로운 사실을 취재하지 못하는 블로거들은 논쟁을 반복 할 수 밖에 없다. 저널리즘은 성립되지 않는다'라는 부분은
요즘 화제가 되는 사건들(어떤 것이든 좋다)과 그에 대한 블로거들의 소모적인 논쟁을 대입해보면 자연스럽게 고개가 끄덕여질수 밖에 없었던 문장이었다.
(이 평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책을 사서 확인하시길)

그외에도 '아이돌 스타를 소비하는 30대 여성'에 대한 비평도 매우 좋았다.
이 비평은 사회에서 차가운 눈으로 바라본다는 공톰점에서 '2차원 미소녀를 소비하는 나이 든 오타쿠'로 대입해서 읽을 수도 있는데,
아시다시피 내가 그 '2차원 미소녀를 소비하는 나이 든 오타쿠'에 해당하는 사람인지라, 이 비평은 매우 흥미로웠다.
[욕망에서 즐거움을 얻는건 틀린게 아니다. 적어도 그런 이들을 보며 불평 불만을 내뿜는 이들보다는 훨씬 생산적이다]라는 말은 2차원 미소녀 덕후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 명언이 아닐까?

슬슬 정리하자
요즘 블로거들의 목적 없는 글을 읽는 것에 심한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오랫만에 제대로 목적을 가지고, 읽고나면 확실히 얻는 것이 있는 글들을 보니 답답한 마음이 싹 씻겨내려가는 느낌마저 든다.

'잡지'라는 말만 듣고 무시하지 말자
아마 요즘 남성지는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그런' 잡지는 아닐테니까


■관련 로그
2007/06/30   잡지책들 (파우스트, 게임한국, 맥심, GQ, 기타 영화 잡지)


렛츠리뷰
by 메이 | 2008/05/08 23:32 | 노벨/잡지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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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TinyMIni at 2008/05/09 00:12
군대와서 처음으로 남성지 라는 것들을 접해본 저로써는, 상당히 솔깃한 정보들이 그것도 매월 꽤나 많이 있다는 점에서 잡지를 좋아합니다.

아마 나가서도 볼듯 하네요.
Commented by 요르다 at 2008/05/09 00:54
취미로 하는 사람과 그걸로 먹고 사는 사람의 차이겠죠. 다만 블로거에도 글을 쓰는 사람과 싸지르는 사람이 있듯이 잡지에도 품격의 차이란 게 있어서(...). 하긴 뭐든 다 똑같겠습니다만. 이번에 업무 관계로 같은 분야의 이야기를 하는 책 2권을 비교하게 됐는데, 하나는 완전 편견에 가득차 있고 다른 하나는 독설과 위트가 절묘하게 결합된 멋진 책이었다는 것...
Commented by ckatto at 2008/05/09 12:59
제 안에서의 메이님 클래스라면 저도 포함한 대다수의 글이 싸지르는 수준이 아닐까 합니다만 그건 둘째치고, 그걸로 먹고 사는 만큼 일정 이상의 수준은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 말을 하는 저도 사는 잡지라고는 게이머즈랑 G's 매거진. 가끔가다 패미통 정도네요(...)
Commented by Rubille at 2008/05/09 17:54
인터넷 강국이니 뭐니 해도 아직도 서적에는 절대적인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메이 at 2008/05/09 20:13
TinyMIni//군대에서 읽는 잡지만큼 재밌는게 또 없죠. 전 군대에선 글이 너무 읽고 싶어서 잡지를 읽을 때도 모든 글자를 다 읽었어요. ㅋㅋ

요르다//말씀대로입니다. 이런 경우가 있으면 저런 경우도 있는 법이죠.
블로그에도 공짜로 보는게 죄송스러울 정도로 멋진 글들이 아주 많으니까요.

ckatto//음, 싸지른다는 표현은 리뷰를 자극적으로 만들기 위해 오버해서 한 표현일뿐입니다. ㅋㅋ
겜잡지는... 전 일본 겜잡지들은 너무 담백하고 기계적이라서 영 취향에 안맞더라고요.

Rubille//옙 그게 정답이죠. 오히려 인터넷의 힘만을 너무 믿는 사람들이 많아서 좀 뭐시기함
Commented by 짱구네삼촌 at 2008/05/10 04:33
그래도 솔직히 말하자면 지큐를 돈주고 사기는 좀 아깝죠...(개인적인 생각)
어릴때야 정기구독까지 해가며 봤지만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시간때울 때는 볼만 하죠
패션에 한정을 짓자면 GQ보다 ARENA가 더 낫더라구요

Commented by 눈의엘프 at 2008/05/10 21:15
저는 여성향 잡지를 몇개 사봤군요, 의상이나 공부할생각으로 두어권 산적이있는데,
여성잡지는 참 부록이 화려하더라구요 -_-;; 내용은 기억나는게
얼굴 맛사지, 옷입는법 ,스타들의 유행, 뭐 이런 내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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