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큐어 시리즈의 신작 프레쉬 프리큐어가 방영 시작 하였습니다..
시리즈의 팬으로써 이 첫방영을 놓칠 수는 없죠.
오늘은 그 역사적인 1화에 대한 감상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캐릭터 디자인의 변화
가장 먼저 주목해야할 점은 캐릭터 디자인의 변화
원조 & 스플래쉬 스타에서 5로 캐릭터 디자인이 변화 했을 때도 굉장히 어른스러운 캐릭터 디자인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변화는 지금까지의 변화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성숙한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알기 쉽게 그림으로 변화를 살펴보도록 하죠.

저등신에 큰 두상, 굴곡이 없는 몸매를 가진 원조와 스플래쉬의 캐릭터 디자인입니다.
'어린이용 애니메이션'하면 떠오를 수 있는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이었죠.

여기서 팔다리를 길게 만들고 머리를 줄여서 등신을 늘린 것이 5의 캐릭터 디자인입니다.
마냥 소년스럽던 남성 캐릭터들의 디자인도 5에서는 꽃미남화 했다는 것도 주목해야할 부분

그리고 5의 긴 등신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잘록한 허리와 빵빵한 가슴을 그려 넣은 프레쉬 프리큐어의 캐릭터 디자인
근 5년간 일절 표현이 없었던 가슴 표현이 들어갔다는 건 거의 혁명에 가까운 변경점이죠.
전체적으로 여성스러운 면과 화려함을 강조하는 캐릭터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이 변화는 역시 프리큐어의 라이벌로 강하게 치고 올라오고 있는 캐릭캐릭 체인지(수호 캐릭터)나 라라의 스타일기(키라링 레볼루션)의 화려한 캐릭터 스타일을 밴치마킹 한 것이라고 추정 됩니다.
지금까지의 프리큐어의 캐릭터들은 좋은 말로 하면 순박하고, 나쁘게 말하면 촌스러운 면이 없지 않아 있었던지라,
자극적이고 화려한 디자인을 원하는 여아들의 취향을 커버하기에는 약간 부족한 면이 있었으니까요.
캐릭캐릭이나 라라가 더 크기 전에 그 작품들의 매력을 빼와서 프리큐어에 발빠르게 도입한건 매우 멋진 대응입니다.
마냥 독불장군처럼 전통을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배울 것은 배우고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리는 점이야말로 토에이를 업계 최고로 만들어주고 프리큐어를 6년이나 이끌어낸 힘이겠지요.
그리고 여아의 시점만이 아니라 오덕의 시점으로 봐도 매우 만족스러운 디자인이기도 하고요.

이런 존재감 있는 가슴을 설마설마 설마 프리큐어에서 볼 수 있게 될 줄은 ㅋㅋ
사실 프리큐어가 시각적 에로스를 바라고 보는 작품은 아니였거든요.
근데 이번 프리큐어는 충분히 시각적 에로스를 바라고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점이 참 기대됨
■1화 감상
1화의 구성 자체는 언제나의 프리큐어 1화와 다르지 않습니다.
일상을 보내고 있는 소녀들이 나오고, 악의 무리의 갑작스런 습격을 받고, 프리큐어로 각성 후 무찌른후 1화 종료
변신은 5와 마찬가지로 따로따로 가능합니다.
1화는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러브가 우선 프리큐어가 되었고, 2화~3화에 남은 히로인들이 순서대로 프리큐어가 될듯
이렇듯 이야기의 전개는 전과 그다지 다르지 않지만 세밀한 연출이나 묘사들이 상당히 다릅니다.
그리고 이점이 프레쉬 프리큐어만의 개성이 되고, 무기가 되겠죠.
뭐가 그렇게 다른지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죠.

*교복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놀랍게도 3명의 히로인이 같은 학교가 아닙니다.
반이나 학년이 나뉜 적은 있어도 학교가 뿔뿔히 나뉘어져 있는건 이번이 처음이지요.
헌데 이점은 좀 불안한 요소로 작용 할 우려가 있습니다. 왜냐면 이렇게 학교가 나뉘면 자연히 세명의 접점은 학교가 아니라 다른 곳이 될테고,
그럼 5gogo의 나츠 하우스의 악몽이 되풀이 될 수도 있다는 소리이지요. 설마 그런 전개로 또 가는건 아니겠지만...
(나츠 하우스의 악몽 -> 학교 묘사는 죽어도 안나오고 평생 나츠 하우스만 나오다 끝난 5 gogo를 뜻함. 무슨 시트콤도 아니고 ㅋ)

*시작부터 연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주목
전작들부터 조금씩 짝사랑이나 연애에 대한 묘사가 있기는 했는데,
그게 뭐랄까... 다 수동적인 연애였지 적극적으로 [연애를 원하는] 묘사는 없었거든요. (5의 노조미는 예외)
헌데 이번 작은 1화에서부터 히로인들이 전부 '연애에 관심이 있다'라는 점을 어필해옵니다.
게다가 히로인중 한명인 미키는 이미 남자친구가 있다는 중고스러운 신선한 설정까지 있고 말이죠.
'남녀 관계'라는 원초적이지만 확실한 효과를 가진 소재로 첫시선을 끄는 프레쉬 프리큐어
이번에는 과연 제대로 된 연애 묘사가 있을까요?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적들이 전부 미남 미녀
전작들이 개그풍의 적들이 대부분이었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미남 미녀만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이점은 이쁘고 아름다운 것만 보고 싶어하고 '위험한 남자'에게 끌리는 어른스러운 소녀들의 취향을 맞춘 구성인거 같네요.

*물론 덕후들의 관심은 우리의 이스 아가씨에게 몰려있습니다.
캐릭터 디자인이 스플래쉬 스타의 미치루와 카오루를 떠오르게 하는 디자인이네요.
물론 가슴은 이스 아가씨가 훨씬 크지만요. ^-^ 헤헤헤

*히로인들의 관심꺼리가 부활동이나 공부나 진학등 학교 생활에 관련 된게 아니라,
도넛 가게라던지 아이돌 콘서트라던지, 데이트 등의 10대 놀이문화에 집중이 되어 있습니다.
즉 도덕적이기만 하고 현실미가 없는 '착한 일상'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그냥 맛난거 먹고, 놀러가고, 패션잡지 읽으면서 친구랑 수다를 떠는 '현실미가 있는 일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
이점은 촌스러운 작품을 꺼려하고, 화려한 작품을 반기는 요즘 여아들에게 확실히 어필 할 듯

*전투 묘사 중에서 주목할건 일반인에게 피해를 주는 적의 모습
지금까지는 일반인에게 피해가 전혀 가지 않도록 이런저런 장치가 있었던 것에 비해 (외딴 곳에서 싸운다던지, 싸우는 순간 일반인이 모두 잠든다던지)
이번에는 그냥 일반인이 있던 말건 박살나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일반인 앞에서도 거침없이 싸우는 이 설정이 시나리오상에서 어떤 식으로 작용하련지 기대해봅니다.
전투는 여전히 발로차고 주먹으로 때리는등 신나게 육탄전을 해댑니다. ㅋㅋ
육탄전=프리큐어라는 공식은 여전하니 그점은 걱정 안하셔도 될듯

*엔딩 무비가 작살
아이돌 마스터처럼 3명의 아가씨가 3DCG로 나와서 춤을 추는 영상인데 이 퀼리티가 진짜 끝장
노래도 좋고, 안무도 좋고, 모델링도 좋고, 카메라 앵글도 좋고,
3D 미소녀계의 다크호스라는 느낌
그냥 이 모델링 가지고 프리큐어 본편을 만들어도 불만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영상이었습니다.

*다음 화 예고 또한 자극의 연속
프리큐어 시리즈에서 한번도 나오지 않았던 수영복이 나오는가 하면 (카렌의 전신 수영복 같은거 말고 ㅋㅋ)
온천씬 조차 허락 되지 않았던 프리큐어에 무려 샤워씬이 등장
여러모로 '자극적'인 작품인건 확실한듯
■1화 총평
첫인상은 한마디로 '자극적'
캐릭터 디자인부터 시작해서, 연애에 대한 묘사, 현대적 감성에 맞춘 소녀들의 행동 패턴등
모든 면이 요즘 아이들의 기준에 맞춰서 만들어진 작품
하지만 그 자극은 그리 기분 나쁜 자극이 아니였습니다.
그 속에는 부담가지 않게 살며서 교훈적인 내용(포지티브 싱킹)도 들어 있었고,
러브가 선의를 배풀게 되는 이유 역시 꿈이니 용기니 뭐니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니라, 직관적이고 솔직한 이유인 것도 매우 좋았고요.
아마 아이들에게는 폼잡는 문학적 연출과 이유보다는 이런 알기 쉬운 이유야말로 가슴에 확 다가오겠지요.
기대 이상으로 화려한 스타트를 끊은 이 작품
앞으로 1년, 어떤 전설을 남기게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ED무비를 올리니 감상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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