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 스타오션4 (STAR OCEAN THE LAST HOPE) |
제작사 | tri-Ace |
발매일 | 2009년 02월 19일 |
기종 | Xbox 360 |
■스타오션과 테일즈의 관계
스타오션 이야기를 하기전에 먼저 테일즈 시리즈와 관계부터 이야기 하도록 하자.
여러분 모두 테일즈 시리즈는 다 잘 알고 계실 것이다.
특히 테일즈 시리즈의 첫 작품인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이하 TOP)는 매우 혁신적인 작품이었으니 말이다..
액션 게임을 방불케하는 전투
보컬이나 효과음이 음성 (무려 롬팩인데!)
일본식 캐릭터의 매력을 충분히 활용한 캐릭터 디자인과 시나리오 스타일등
TOP는 단숨에 수많은 팬을 사로 잡을 정도로 매력적인 작품이었다.
이 매력적인 작품을 개발 한 것은 '울프팀'이라고 불리우는 게임 제작 팀이였는데,
당시 남코(TOP의 판매 회사)의 간섭에 불만을 가진 메인 스탭들이 울프팀을 퇴사해서 따로 설립한 회사가 그 유명한 '트라이 에이스'이다.
그리고 트라이 에이스에서 개발한 첫 게임이 바로 '스타오션1'이다.
실제로 스타오션1을 해보신 분들은 다들 느끼셨을 것이다.
아이템의 이름, 기술명, 마법명, 그것들의 연출과 효과
액션식의 전투, 롬팩이면서 나오는 음성등
스타오션은 거의 모든 면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면이 TOP와 많은 유사점을 보였다.
이렇듯 테일즈와 스타오션이 닮은 것은 그 뿌리가 되는 제작팀이 같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테일즈는 완전히 남코의 색으로 가득찬 작품이 되었고,
스타오션은 스타오션대로 테일즈의 색을 많이 지우고 그들의 오리지널 작품이 되었지만 말이다.
테일즈 시리즈의 배다른 형제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작품
형제의 최신작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는 모든 면에서 흠잡을 곳이 없는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그렇다면 스타오션4는 어떨까? 차세대 JRPG라는 이름에 걸맞는 작품이 나왔을까?
그 답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JPRG의 탑클래스를 자랑하는 그래픽
일단 스타오션의 그래픽 발전 상황을 스샷으로 봐주길 바란다.

SFC로 나온 스타오션1

PS1으로 나온 스타오션2

PS2로 나온 스타오션3
그리고...
그리고...

Xbox360으로 나온 스타오션4!!!!!!!
*와... 이건 정말 입이 떡 벌어지지 않는가?
이 작품을 플레이하는 것은 JRPG의 최정상 그래픽을 감상한다는 뜻과 마찬가지이다.
뭐? 양키 게임 그래픽은 이거보다 더 좋다고?
그건 정말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소리다.
우리는 양키 게임을 하고 싶은게 아니다. 우리는 바로 JRPG를 하고 싶은거다.
그리고 이 작품은 현재 JRPG라는 틀에서 낼 수 있는 최고의 그래픽을 보여준다는 사실. 그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십수년 동안 JRPG를 즐겨오고 사랑해온 유저라면 이 발전에 감격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JRPG식 시나리오 표현법, JRPG식 게임 시스템, 그리고 JRPG식 캐릭터
패미컴이나 SFC의 도트 시절부터 즐겨왔던 JRPG를 이제는 이런 차세대 그래픽으로 즐길 수가 있다니!
감개무량이라는 단어가 여기보다 어울리는 상황이 있을까? 적어도 나는 감동이 멈추질 않았다.
*캐릭터 모델링에도 주목해주기 바란다.
솔직히 일본식 캐릭터를 강조한 나머지 약간은 보기 부담스러운 얼굴 디자인이 되기도 했는데, 지금 여기서 중요한건 얼굴이 아니다.
'몸'의 표현을 잘 살펴봐주길 바란다.
난 이 작품의 캐릭터 모델링이 보여주는 성적인 매력에 주목 하고 싶다.

스타오션4에는 3D라는 점을 너무나 잘 이용한 섹시한 앵글이 정말 넘쳐난다.
그렇다고 이게 너무 티나게 보여주는 천박한 앵글이 아니다.
정말 은근히 페티쉬적인 에로스를 보여주는데 요게 요즘 말따라 '은꼴'에 가까운 감각을 준다.
레이미의 엉덩이 라인이라던지, 보기만 해도 급꼴을 일으키는 뮤리아의 왕가슴이라던지,
말하기도 민망하지만 남자라면 누구나 눈치채는 메리클의 뭐시기 표현이라던지,
3D이기 때문에 표현할 수 있는 존재감 있는 에로스랄까
이 에로스는 충분히 게임의 큰 장점이 된다고 말해주고 싶다.
3D 미소녀를 좋아한다면 꼭 체크해야할 작품인건 당연한 소리겠다.
@참고로 저 엉덩이 스샷은 루리웹 공식 스샷에도 찍혀 있다 ㅋㅋㅋ
역시 스타오션4 플레이어라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이긴 한듯
■최고의 그래픽으로 즐기는 최고의 전투 시스템
그래픽이 뛰어나고 모델링이 작살나는 건 위에서 말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가 중요하다.
스타오션4는 이 말도 안되게 뛰어난 그래픽과 모델링을 그대로 가지고 전투를 즐길 수가 있다!!
그것도 정적인 턴제형 전투가 아니라 동적인 액션 전투에서 말이다.
이 고퀼리티 모델링을 자기 맘대로 움직이면서 액션 전투를 벌인다는 즐거움!
그야 물론 그래픽이 게임의 전부가 아니긴하다. 하지만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절대 부정 할 수 없다.
같은 시스템이면 역시 그래픽이 더 뛰어난 쪽이 즐겁지 않겠는가?

전투 시스템의 완성도야 말할 것도 없다.
TOP를 통해 액션 전투를 처음으로 도입하고, 스타오션이나 발키리 프로필의 끝내주는 전투 시스템으로 이름을 날린 트라이 에이스의 작품인데 그 실력이 어딜 가겠는가?
이번작 역시 스타오션 특유의 히트 & 런의 전법을 잘살린 맛깔나는 액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러쉬 게이지'라는 신 시스템을 도입해서 무조건 다구리로 몰고 가는 플레이가 아니라,
확실하게 치고 빠지는 공방의 흐름을 만들어 냈다는 점을 칭찬해주고 싶다.
그렇다고 너무 시스템에 얾매인 답답한 전투는 또 아니다.
다구리를 좋아하는 유저를 위해서 공방의 흐름을 무시하고 무조건적으로 화력을 집중시키는 시원시원한 플레이도 가능하다.
(적이 러쉬모드를 발동하면 이쪽도 러쉬모드를 발동한다던지, 러쉬모드인 적의 어그로를 근거리 캐릭이 땡겨오고 원거리 캐릭이 화력을 집중한다던지 등)
또 '사이트 아웃'이라는 히트 & 런 전법에 너무나 어울리는 회피 시스템도 추가 되었는데, 이게 또 기가 막히다.
사이트 아웃을 사용할 때의 모션들이 입이 떡벌어지는 간지 연출인 것도 보기 좋고,
사이트 아웃을 사용해야 쉽게 격파할 수 있는 적이 있는가하면, 사이트 아웃 자체의 손맛이 또 기똥차고 말이다.
어디 하나 불만을 가질 곳이 없는 끝내주는 전투 시스템
이 끝내주는 전투를 최고의 그래픽으로 즐길 수가 있다니 더 무슨 말이 필요 할까
■표현은 가볍게 내용은 무겁게,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
*그래픽과 전투 시스템만 따져도 사실 이 작품은 이미 최고의 작품이다.
헌데 무려 시나리오 마저도 매우 완성도가 높다.
같은 계열의 작품인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가 그 높은 시나리오 퀼리티로 감탄을 자아냈었는데,
스타오션4 또한 절대 지지 않는 매우 우수한 시나리오를 뽑아내었다.
요즘 RPG는 정말로 대단해졌다.
더 이상 RPG에는 '마왕'이 나오지 않는다. '절대 악'이 나오지 않는다.
알기 쉬운 시나리오로 알기 쉬운 메시지를 유저에게 말해주지 않는다.
스타오션4 또한 그렇다.
이 작품의 시나리오는 동료를 모아서 마왕을 무찌르는 내용이 아니다.
우주로 한발을 내딛는 인류가 각 행성을 돌아다니며 느끼는 것, 배우는 것
우주를 꿈에 그리며 새로운 혹성과 외계인들의 '초과학'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들이
우주에서 어떠한 일을 겪게 되고 어떠한 결과가 나오는지 담담하게 전해주는 이야기이다.
왜 초과학을 바라는 현상이 재앙을 가져오게 되는지
그럼 그것을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그리고 해결한 후에는 인류는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스타오션(별의 바다)이라는 거창한 제목에 걸맞게 '우주 탐사', '진화', '초과학'이라는 소재를 아주 잘 이용하여서,
작품내의 개연성이 굉장히 높아 작품의 내용이 한층 더 깊게 다가온다.
꿈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로 있을 법한 '미래'의 이야기라는 사실
이 높은 개연성은 특히나 더 칭찬을 받아야한다.
한 작품 내에서 완결되는 시나리오의 완성도로는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주고 싶은 시나리오였다.
*물론 문제가 아에 없는건 아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듯이 작품의 전체적인 표현 방식이 너무 일본식의 여리고 감성적인 닭살 전달법인게 흠이라면 흠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JRPG라는게 원래 다 그런 닭살적인 요소가 있긴한데,
스타오션4는 그래픽은 리얼해졌는데 대사가 여전히 애니메이션 같아서 다른 작품보다 위화감이 더 크게 느껴지곤 한다.
분명 스토리라인이나 주제는 매우 좋았으나,
영화와 같은 영상 연출력의 부재, 드라마와 같은 시추에이션의 세부적인 디테일의 부족,
그리고 성인의 취향에 맞지 않는 대사의 센스가 시나리오의 인상을 나쁘게 만들고 있다.
*이 작품은 자신의 힘으로 해낸다는 것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작품이다.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넘어져도 되고, 멈춰서도 된다. 다만 똑바로 나아가고 싶다면 반드시 '자신의 발'로 걸어갈 것]
그리고 이 메시지를 전해주기 위해, 엣지는 고민하고 멈춰선다.
자신의 발로 걸으려고 하지 않고, 분수에 넘는 힘을 얻어 잘못된 진화로 인해 멸망하는 여럿 케이스들을 보여준다.
스스로의 힘으로 이루지 않은 진화가 왜 잘못된 걸까?
초과학의 힘을 빌려서 급격한 발전을 이루는 것이 왜 잘못된 걸까?
'자신의 힘'으로 해낸다는 것이 굳이 그렇게 중요한 걸까?
이 작품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아주 정중하게 해주고 있다.
시나리오에 필요 없는 부분이 없고, (샛길 없이 시나리오가 꽉 차있다.)
메시지의 설득력이 매우 높은 우수한 시나리오였다.
표현이 워낙 가볍기 때문에 즐기는 도중에는 시나리오에 의문이 들지는 몰라도, 즐기고 나서 잘보면 이 튼튼한 짜임에 감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야 하는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눈앞의 표현에 현혹되지 말고, 작품의 본질을 살펴봐야하는 작품
이 작품은 표현이 가벼울 뿐이지 담겨져 있는 뜻은 매우 깊고 무거운 작품이었다.
■마무리
기대 이상의 아주 멋진 작품이었다.
특히 내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시나리오의 완성도이다.
시나리오의 표현법(대사라던지)이 일본 애니메이션식 정서라서 그게 낮 간지러워서 그렇지, 전체적인 완성도 자체는 아주 높았다.
숫자 제목을 붙히는게 아쉬울 정도로 하나의 독립된 시나리오로써 완성된 작품이었다.
JRPG가 죽었다 죽었다 하지만 근 2년만해도 페르소나4에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에 이 스타오션4까지
JRPG 역사에 남을 명작들이 대거 발표되고 있는 것을 보면 그것은 그저 기우에 불과한 소리이거나 아무것도 모르는 소리일뿐이다.
전투의 재미는 물론이고, 끝장나는 그래픽
그리고 설득력 높은 깊이 있는 시나리오까지
JPRG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중 어디 한부분이 빠지는 부분이 없는 명작중의 명작이었다.
■잡소리
*클리어 렙은 레이미60. 메리클56, 엣지57, 뮤리아56, 박카스52, 에일맷51, 사라53, 리무루50
클리어 타임은 42시간
*주력 4인은 엣지, 레이미, 메리클, 뮤리아. 보스전에는 뮤리아 대신에 사라 투입
주력 조작 캐릭터는 레이미
크리티컬 풀렙에 정신집중 풀렙 걸고 활을 쏘면.... 막 뇌에서 분비물이 나올 정도로 즐거움 ㅋㅋㅋ
끝판왕도 벌집으로 만들어줬음
*근데 이거 디스크 3장짜리 게임인데 지역에 따라 디스크를 2장이랑 3장을 번갈아가면서 넣어줘야하는게 너무 귀찮음
이런거 보고 있으면 역시 JRPG를 위해서라도 블루레이가 필요하긴 필요하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ps3로 추가 요소 넣어서 블루레이 한 장에 깔끔하게 이식되면 딱 좋을 듯
*끝판을 깨도 즐길 요소가 많다는건 언제나의 트라이에이스의 전통
아직 캐릭터들 기술도 다 안나온거 같으니 즐길꺼리는 충분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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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5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 - nam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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