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P님이 재미있는 포스팅을 하셨길래 트랙백
저는 '나만 좋아하는 게임'이라기보다는 '좀 더 좋은 평가를 받아도 되는 게임'에 가까운 느낌으로 적어 봤습니다.
1.꿈의 날개 (리뷰나 보러갑시다 / 하나 더 있음)
모에 속성에는 정형화된 공식이 있다.
하지만 의외로 공식에 완벽히 부합되는 캐릭터는 찾기 힘든 것도 사실
여기 '소꿉친구'의 완성이자 완벽이 있다.

*KID 초기의 미소녀 게임
화면 구성도 폰트도 시나리오도 아직 '어렸을' 시절의 면적이 남아 있는 그리운 작품
그 B급 순애물 특유의 정서가 즐기는 사람의 마음을 한없이 다정하게 만들어줍니다.
'소꿉친구'란 무엇일까요? 그 답은 물론 '미야마 유우키'입니다.
2.도키메키 메모리얼 드라마 시리즈 1~3
'대기업이 진심으로 만드는 미소녀 어드벤쳐 게임'에 대한 해답
최고의 어드벤쳐 게임중 하나로 손꼽히는 폴리스너츠의 시스템과
최고의 제작진인 코지마팀(메탈기어로 유명한 그들 맞음)이 만들어낸 기적과도 같은 작품
발매된지 벌써 10년도 넘었지만 이 작품의 시스템과 연출을 넘을 수 있는 작품은 그리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도키메키 메모리얼의 어드벤쳐 버전
도키메모의 서브 스토리라는 점에서 진입장벽 때문에 딱히 유명하진 않은걸로 아는데,
이건 진짜 지금해도 충분히 백만점을 줄 수 있는 명작 중의 명작
도키메모 팬인데 아직도 이 작품을 못해봤다고요?
잔말 말고 빨랑 하셈, 아마 님은 저에게 울면서 고맙다고 말할껍니다.
3.풍우래기
사람은 왜 여행을 떠나는 걸까.
여행 속에서 무엇을 찾으려고 하는 걸까.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그 해답을 풍우래기는 알려 줄 수 있다.

*두말 할 것 없는 fog의 명작
구원의 반이 워낙 유명해서 이쪽은 잘 모르는 경향이 있는데, 전 이쪽에 한표
사람들이 여행에서 바라는 그 무언가가 전부 담겨져 있는 작품
4.나츠메로 (리뷰나 보러 갑시다)
자신의 이상을 밀어 붙히는 사랑, 자신의 성장을 위해 남을 이용하는 사랑
이기적인 사랑과 잘못된 경험을 한없이 긍정해주는 이야기

*제가 제일 추천하는 야겜
막 농담삼아 '페이트는 문학', '클라나드는 인생' 이런 말 하잖아요?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나츠메로는 문학이고 인생임
아, 정말이라니까 ㅋㅋㅋ
5.쵸코보 레이싱
사람들은 말한다. 짝퉁 마리오 카트라고
나와 친구들은 말한다.
'마리오 카트 꺼져 ㅋㅋㅋ'

*이상하게 비주류가 끌리고, 이상하게 비주류가 붐이 되어서, 이상하게 우리들 사이에서만 유행한 게임
제 친구들과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작품이 바로 이 작품입니다.
저와 친구들 사이에선 쵸코보 레이싱이야말로 극상
6.파치파라 풍운록
파치프로(파칭코 수입으로 살아가는 사람)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은 따갑다.
여기 인생의 갈림길에서 굳이 '파칭코'를 택한 그이들의 이야기가 있다.

*은근히 명작을 많이 배출해내는 재밌는 제작사 아이렘의 파칭코 게임
파칭코로 살아가는 그들의 인생은 실패한 인생일까요? 그들의 선택은 잘못된 걸까요?
어쨌거나 전 이 작품을 즐기고 난 후, 아주 조금은 파칭코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7.백 스테이지
꿈을 향해 뛰어가는 것은 힘들지만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굳이 꿈이 이루어지는지 안이루어지는지는 중요치 않다.
'전력이 뛰어가는 것' 무엇보다 중요한건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연극'을 소재로한 야겜
학생들의 연극이 아니라, 연극으로 먹고 사는 프로 연극가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입니다.
'정말로 소중한 것'이란 무엇일지
답은 알려주지 않지만 함께 고민해주는 든든한 이야기
@그외에는 스타오션4나 하원기가의 일족2... 정도가 지금 당장 생각나네요.
스타오션4는 진짜 좋은 이야기인데 왜 몰라주는지 막 답답하기까지함 ㅋㅋㅋ 으악 ㅋㅋㅋㅋ
하원기가2는 왜 화제가 안되는지 이해가 안되는 작품. 시대를 너무 앞서 나온것 같기도 하고...
■'나만 좋아하는거 같은 게임'을 주제로 적은 다른 포스팅들
*연구원P - 여기부터 시작
*Hiwars
*ellpi




덧글
Dack 2009/04/02 17:18 #
새턴판 도키메모 드라마는 저도 좋아합니다. 나머진 잘 모르는 것들이네요.;; 백 스테이지와 나츠메로는 설정이 끌리는군요.
메이 2009/04/02 17:32 #
우오, 설마설마 새턴판을 하셨다니 엄청 예전부터 미소녀 게임 해오셨네요. 왠지 Dack님이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헥헥
Rinoa 2009/04/02 17:25 #
저도 좋아하는 게임이 몇개나 섞여있으니 이건 무효임...이라고 쓰고보니 본문에 재평가 받아도 될 게임이라고 써있네염
메이 2009/04/02 18:47 #
님이 좋아하는 게임이 뭔지 제가 맞춰보겠습니다.꿈의 날개, 나츠메로, 백스테이지죠? ^-^ ㅋㅋ
연구원 P 2009/04/02 17:43 #
다섯 정도는 제쪽 peer group에서는 상당히 떴던 물건이고, 하나는 제가 직접 해보고 감탄한 나츠메로군요(..)도키 드라마가 열라 캡이라는거랑 코지마라는 거 까지는 알았는데, 시스템이 폴리스너츠라는건 이번에 알게 되었음. 코지마의 스토리텔링에 나름 매력을 느끼고 있어서 꼭 해봐야겠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동안 에뮬의 존재를 몰랐음(...)
새롭게 알게 된 것 중에선 백스테이지가 무지무지하게 강렬한 오라를 뿜는군요. 테마가 제가 제일좋아하는 방향.
메이 2009/04/02 18:47 #
도키 드라마는 정말정말 초절 강추. ps1이니 에뮬로 돌리면 씽씽 돌아갈듯!백스테이지는 전 정말 좋게 했습니다. 근데 이거 뭐 해본 사람이 없으니 혹시 나만 좋아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불안함ㅋ
스펙터 2009/04/02 17:51 #
쵸코보 레이싱! 저도 마리오카트는 잼병인데, 이건 좋아합니다. ......뭣보다 드리프트가 참 쉬워서.몇년전만 해도 친구놈하고 몇시간씩 퍼질러 앉아서 쵸코보 레이싱만 한 적도 있죠.
메이 2009/04/02 18:03 #
으악!!!!!!!!!!!!!!! 쵸코보 레이싱을 좋아한다니 이게 왠 제 친구인가요 ㅋㅋㅋㅋ저도 친구랑 모여서 진짜 날이 새도록 패드 돌려가면서 하곤 했답니다. ㅋㅋ
natsue 2009/04/02 18:21 #
도키 드라마는 그렇게 훌륭했는데, 도키 2 드라마는 왜 그리 졸작이 나왔을까요
메이 2009/04/02 18:46 #
흑흑 그러게 말입니다. 같은 스탭으로 도키2 드라마까지 만들어줬으면 얼마나 좋아요.
오늘하루 2009/04/02 18:47 #
50만 축하드려요.풍우래기라... 여행이야기를 참 좋아하기 때문에(정작 여행가는건 싫어하지만;;;) 조금 관심이 생기네요.
전 나만 좋아하는 게임을 들라면 갖은 마이너 뽕빨계열이 나오기 때문에 공개웹에서는 글을 적는 자체가 불가능할듯.
메이 2009/04/02 18:50 #
ㅋㅋ감사합니다.이거 뭐 풍우래기는 오늘하루님을 위한 작품이네요.
주인공이 여행을 다니면서 기사를 쓰는데 (프로 작가임) 이게 진짜 너무 감질맛 나게 잘쓴답니다.
여행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이거만한게 없음
apzero 2009/04/02 18:58 #
꿈의 날개는 CD 가지고 있긴 하네요.아마 한명만 엔딩 봤던 것 같은데, 분홍색 메인 히로인인가? 내용은 기억도 안납니다;
이 중에서는 풍우래기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는데 결국 못 해봤습니다.
메이 2009/04/02 19:09 #
악!!! ㅋㅋ 꿈의 날개의 메인 히로인은 지뢰중의 지뢰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왜 하필 걔만 꺴나염 ㅠㅠㅠㅠㅠㅠ빨리 파란머리 소꿉친구를 깨세염 ㅠㅠㅠㅠㅠㅠㅠ 거기서부터 신세계가 열립니다!
@풍우래기는 지금와서 할꺼면 ps1버전보다는 고해상도가 된 ps2버전을 추천
Hiwars 2009/04/02 19:24 #
나츠메로는 짱입니다. (...) 진짜로.
메이 2009/04/02 19:27 #
예, 문학이자 인생이고 철학이자 신화죠.전 몇번이고 할때마다 새로운 메시지를 발견하고 새로운 복선을 발견하면서
이 신이 만든 작품에 절을 하고 있습니다.
류지나 2009/04/02 21:10 #
노벨류(시뮬레이션이 아닌) 걸 게임 중에서 제가 지금까지 했던 최고작은 마브라브 얼터너티브였죠 [웃음]조만간 엑박 살 계획이 있는데 아마가미가 엑박용 게임이 아니라니 슬프네요 ㅠ
메이 2009/04/02 21:56 #
아~ 마브러브 좋은 작품이죠. 분위기가 무거워서 부담스럽다는 점만 빼면 나무랄떼가 없었던것 같음ps2는 진짜 말그대로 x값이니 조금만 허리띠 졸라매시면 금방 사실수 있습니다.
역시 게이머라면 ps2정도는 있어야졈!
레아라 2009/04/02 21:33 #
2, 3, 4번은 확실히 공감이... ;ㅂ;도키메모 드라마시리즈는 저는 3번이 최고더군요.......
어드벤쳐는 무엇인지... ^^;;;
풍우래기는 아직도 정품이 사고싶어서 이쪽저쪽 뒤져보고 있지만 구하지 못해서 눈물이.. ;ㅂ;
메이 2009/04/02 21:57 #
저는 드라마 2번에 한표 던집니다.본편에서는 눈길도 안가던 아야코가 진짜 숨넘어가게 매력적으로 나왔던지라ㅋㅋ
라스트가 진짜 너무 행복해서 난 이대로 죽어도 괜찮겠다 싶었음 ㅋㅋ
레아라 2009/04/02 21:58 #
전 2번의 그 음악게임에 좌절해서... OTL
메이 2009/04/02 22:09 #
앜ㅋㅋㅋ 무슨 소린가요. 그 음악 게임이 완전 최고잖아염!!!!그 '고쳐잡는' 손맛이 얼마나 좋았는데 ㅠㅠㅠㅠㅠ
레아라 2009/04/02 22:10 #
박자치의 레아라에게는 음악게임은 무리랍니다.... 으흐흑.. ;ㅂ;
dureup 2009/04/02 21:47 #
미야마 유우키양 정말 좋지요. 이 캐릭터로 오오모토 마키코란 성우를 알게되었고 팬이 됐습니다.PS1판 해보고, DC판 나왔을 때는 본체보다 게임을 먼저 구입했지요.ㅋㅋ
드림캐스트 구입의 계기가 된 게임입니다. 다른 히로인? 꿈의 날개는 히로인이 한명 뿐인데...
드라마CD도 한장 사봤는데, 어이없게도 시즈쿠 엔딩 뒷 얘기란 설정이라 매우 실망하면서 들었습니다.
전혀 관련없지만 '트라이얼 트라이앵글'이라는 드라마CD도 있는데요.(무려 미즈키 나나가 별 비중없이 등장하는 희안한 놈입니다) 여기서 마키코님이 "비앙코네로~!"라는 매니악한 패러디를 해주시죠. ....이거 몇 명이나 알아들었을지.ㅋㅋ
하여튼 꿈의 날개는 더 많은 사람이 해서 미야마 유우키를 찬양해줄 필요가 있음.
메이 2009/04/02 22:05 #
으앙 ㅋㅋㅋ 오늘 포스팅 제대로 했네요 ㅋㅋㅋ이렇게 꿈의 날개... 아니 미야마 유우키를 좋아하시는 분을 보니 참 기분이 좋습니다!!!
게다가 유우키로 인해 오오모토 마키코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다니... 이게 왠 제 분신 같은 이야기인가요!!! ㅋㅋㅋ
비앙코네로~!는 메모오프2의 토모에 시나리오에서도 나오지요. (유우키 라이터랑 같은 라이터)
지금 확인해보니 트라이얼 트라이앵글도 같은 라이터네요. ㅋㅋ
꿈의 날개는 진짜 왜 ps2나 psp로 이식 안해주는지 그냥 미칠것만 같습니다.
메모오프는 여기저기 미친듯이 이식하면서 왜 꿈의 날개는 안해주는지.... ㅠㅠ
요르다 2009/04/02 22:19 #
풍우래기... 비싼돈주고 산 주제에 게임렉에서 한번도 나와보질 못한 불우의 작품이군요(...). 아 진짜 한번 꼭 해볼라했는데 어째 츠미게가 점점 늘어나기만 해서 미치겠음.
메이 2009/04/02 22:28 #
ㅋㅋ 세월지난 츠미게는 정말 어떻게 할 방법이 없죠.신기한건 딱히 할 게임이 없어도 그냥 신작을 기다리며 멍때리지 구작 츠미게를 건들일 생각은 잘 안든다는 점 ㅋㅋ
구작 츠미게를 하기 위해선 역시 주위의 펌프질이나 어떠한 계기가 조금은 필요한듯
크라켄 2009/04/02 23:46 #
나츠메로는 저도 나름 재밌게 했습니다
메이 2009/04/03 08:19 #
의외로 나츠메로는 아시는 분이 많네요.역시 명작은 다 알아서들 하시는가 봅니다. ㅋㅋ
미나즈키 2009/04/02 23:57 #
2,3,4번의 요약글이 엄청 맘에 와닿네요.막 해보고 싶어짐 ㅡㅜ
음 [나만 좋아할거 같은 게임 Best] 이거 참 재밌는 화제인거 같아요.
저도 한번 써봐야... ㅋㅋ
메이 2009/04/03 08:20 #
이번 포스팅은 다 제가 자신있게 추천하는 작품들입니다. 꼭 해보시길 ㅋㅋ
렌마루 2009/04/03 00:50 #
딴건몰라도... 그.. 가성포경 유무의 옵션이 있는 나츠메로를(.....)
메이 2009/04/03 08:20 #
ㅋㅋ 그 옵션이 좀 인상에 남긴 했죠.
2009/04/04 05:19 #
비공개 덧글입니다.
아라샤 2009/04/04 13:28 #
으앜 나츠메로 ㅋㅋㅋ 옷을 벗음 안벗음에 가성포경유무 [..]뿐만아니라 내용의 반은 H였던 느낌도 들긴합니다만 [..] SM이라던가 [..]
방대한 H량에 지뢰라고 묻혀버린게 좀아쉽던.. [목적이 뽕빨도 아닌데 H량이 많다보니.]
[랄까, 일러스트레이터 시로씨는 정말 좋..]
풍우래기 .. 일단 이거부터 해봐야겠군요 <
아라샤 2009/04/04 13:35 #
랄까, 그보다 역시 외길성향이 꽤나 [..]
메이 2009/04/04 15:54 #
나츠메로는 에로씬까지 작품을 구성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더 붙힐 것도 뺄것도 없답니다.이 수준 높은 작품을 몰라보는 사람이 많다는게 그저 안타까울 뿐이지요.
ellpi 2009/04/05 11:52 #
아니, 도키메모 드라마 시리즈가 들어있는 게 좀 이상한데요. 도키메모 팬이라면 당연히 좋아해야 하는 작품 아닌가요? (갸우뚱).......
솔직히 전 도키메모 본시리즈보다 드라마가 훨 재밌었습니다. 진짜로;
저 역시 가장 재미있게 했던 건 2편이었네요. 그러나 스즈네 엔딩이 없어서 절망; 아씨 왜 저 상황에서 해피엔딩이 없냐고;
그리고 풍우래기는 저도 좋아합뮈;
메이 2009/04/05 16:07 #
그게 또 요즘 사람들은 본편은 알아도 드라마 시리즈는 잘 모르더라고요. ㅋㅋ당시에는 이 작품과 비교꺼리가 될 만한 수준의 미소녀 게임이 없었던지라,
오히려 당시보다는 지금해보면 연출이나 시나리오적인면이 더 빛이 나리라고 생각
그란덴 2009/04/09 02:05 #
풍우래기는 저도 무지 좋아합니다. 문제는 메이님이 제게 그걸 가르쳤다는게 문제죠 (......아니 덕분에 남들은 플2 가지고 놀때 플1을 사게 만든 나쁜 메이님 ㅠㅠ)
메이 2009/04/10 23:18 #
제가 또 풍우래기는 정말 아끼고 아끼는지라 잘 이야기도 안꺼내죠.좋은 작품 하셨으면 그걸로 된거 아니겠습니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