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를 쓸 정도로 할 말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한마디 정도는 남기고 싶은 미소녀
게임들의 짤막한 감상을 모아봤습니다.
보통 이런 글은 블로그 상단의 낙서란에 끄적거리고 마는데
요즘 하는 게임이 워낙 많다보니 스스로도 도대체 무슨 게임을 했는지 정리가 안되서 포스팅으로 정리 해봤습니다.
■학원 최면 노예 - 실키즈
*못생기고 냄새나고 무시 당하는 주인공 그리고 최면으로 인한 역전
이런 역전극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설정 중 하나
*최면 방법은 핸드폰 카메라로 상대의 눈을 찍으면 ok
최면에 빠져든 이후에는 마음대로 가지고 놀면 된다
*근데 참 의아한게 최면이란게 이런걸까? 싶다.
아무런 리스크도 동반하지 않고, 실행에 아무런 어려움도 없는 최면
이건 최면이 아니라 마법에 가깝지 않을까?
*실제로 최면을 걸고 푸는 과정이 너무 노 리스크다 보니, 딱히 왜 쟤가 '최면'으로 서서히 여자애를 잡아먹는지 잘 납득이 안된다.
처음에는 최면이 잘 안걸린다던지, 최면으로는 성행위까지는 지시 할 수 없다던지 그런 불가능한 영역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마법과 같은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 왜 그렇게 멀리서부터 돌아가는 최면을 걸까... 하는 의문이 자꾸 걸린다.
*에로씬은 꽤 재밌는 편
'재밌다'는게 무슨 비유가 아니라, 정말로 재미가 있다.
야하다기 보다는 재밌는 에로씬 (나쁜 의미가 아님, 매우 좋은 의미)
*에로씬의 연기가 엄청나다.
특히 나기사의 연기는 꼭 한번 들어봐야할 지상 최고의 연기
이것만으로도 해볼 가치가 있다.
■3D 커스텀 소녀 - TechArts3D

*무언가를 창작하고 싶어하지만 시도 할 능력도 기회도 없는 오타쿠의 욕구를 잘 채워주는 작품
파츠만 조합하면 간단하게 나오는 3D 미소녀
이 재밌는 장난감은 덕후들에게 있어서 매우 환영 받을 것
*제작사의 공식 추가 패치가 매우 충실하다.
처음에는 좀 부족한 작품인 것 같지만 추가 패치를 하게 되면 완전히 다른 작품이 된다.
패치를 꼭 하고 할 것
*기본 파츠랄까, 기본 모델링이 되는 미소녀의 디자인이 매우 우수한 편
모에풍 3D 미소녀 캐릭터 중에서는 한손에 꼽을 수 있지 않을까?
모에풍 캐릭터면서도 적당히 육질이 있는 통통한 미소녀를 좋아한다면 이 작품만한게 또 없기도 하다. (내 이야기임)
*파츠도 굉장히 많고, 가슴 크기나 키 등의 체형 변화도 가능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미소녀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특히 로리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는건 매우 큰 장점 중 하나. 이런 3D 미소녀 게임에는 의외로 로리 캐릭터가 매우 적다.
*그리고 그렇게 자신이 만든 미소녀의 야한 장면을 감상 할 수 있다. 이건 상상 이상의 재미를 준다.
물론 배경을 깔아 놓고 다양한 포즈로 '사진 찍기' 놀이도 할 수 있다.
*장난감 툴로써 매우 우수한 작품
그 이상의 재미는 스스로 파일을 분석해서 '진짜 커스텀'을 할 능력이 되지 않으면 힘들다.
■제로4 - 월식의 가면- - tecmo

*캐릭터 모델링이 지상 최고로 이쁨. 게다가 목소리가 노토임. 게임 끝
*조작성이 매우 좋다.
wii 최악의 조작법인 포인터 방식을 전혀 쓰지 않고, 위모콘의 '기울기'로만 손전등의 높낮이를 조절하는건 매우 나이스한 아이디어
게임의 캐릭터와 같은 포즈로 위모콘을 손전등처럼 들고 이동하게 되는데, 이 캐릭터와 플레이어의 일체감이 상당히 좋다.
손전등을 이용한 기믹도 매우 늘어서 새로운 조작법을 120% 활용하게 된다는 것도 굿 (포인터 방식이 아니라 기울기 방식이라 전혀 불편하지 않다.)
또 사진기를 들었을 때 마치 사진사들이 리모콘 셔터를 누르는 듯한 느낌으로 눈챠크로 사진을 찍는데, 이 손맛이 엄청 좋다.
*배후 시점으로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많다.
캐릭터 모델링 감상을 제대로 할 수가 없고, 저택의 모습 또한 단조로운 배후 카메라로 밖에 볼 길이 없다.
또 카메라 워크로 인한 보이지 않는 '저쪽'으로가는 공포를 표현 할 수가 없다.
사진기를 들 때와 일반 보행 할 때의 시점의 차이도 사라졌다. (배후 시점이라서 카메라를 드나 안드나 보이는게 거기서 거기임)
이건 제로를 구성하는 가장 큰 매력들을 잃은 것이나 마찬가지
사실 다른 작품이었다면 상관 없다.
하지만 제로 시리즈에서 캐릭터 모델링이나 저택의 미장센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다는 점은 최악의 결점
난 공포 요소뿐만이 아니라 캐릭터의 모델링의 감상과 저택의 미장센을 강조하는 카메라 워크 까지 포함해야 비로서 '제로'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제로4는 지구상에서 제일 이쁜 캐릭터 모델링을 가진 캐릭터가 나오기 때문에 이 불만은 더 크게 느껴진다.
*시나리오가 묘함
전작들은 플레이 하기 전에는 공포를 느끼고, 엔딩을 보고 나면 가련함이나 안타까움을 느끼는 작품이었다.
귀신 하나 하나가 가지고 있는 그런 '한'의 정서를 느끼는 작품이었다고 할까
근데 이번 작품은 그런게 없다.
그냥 사건이 거기에 있었을 뿐이지 안타까움이 느껴지는 비극은 어디에도 없다.
*wii로 나온 어드벤쳐 게임으로써는 최고 수준에 꼽을 수 있다. 게임도 매우 재밌다.
하지만 제로 시리즈로 보자면 한 랭크 떨어트린 평가를 내리고 싶다.
■Alea -아레아- 붉은 달을 아득하게 바라며 - CALIGULA
*풍체 좋은 미소녀, 저택물을 연상 시키는 폐쇄적인 여학교등
전체적으로 90년대의 다크한 미소녀 게임(노노무라라던지 하원기가라던지)들을 연상 시키는 분위기가 매우 반갑다.
*고압적인 츤데레 히로인
여성의 악의를 전부 호의로 받아 들이고 입은 가볍지만 속은 누구보다 무거운 신사다운 주인공
이점 역시 옛날 에로게(꼭 따지자면 칸노 작품?)의 주인공 특성에 가까워서 참 반갑다.
*일러스트가 참 좋다.
요즘 작품들의 속칭 '모에'풍의 빈약한 일러스트에는 없는 매력이 담긴 색기 넘치는 일러스트
작품의 밑바탕에 깔려 있는 '어딘지 모르게 위험하면서 야한 장소'라는 느낌과 완벽하게 매치된다.
*기획, 컨셉, 플롯이 참 미묘
이건 뭐 순애물도 아니요, 능욕물도 아니요...
공략도 까다롭고 순애도 어중간, 능욕도 어중간
베스트 오브 어중간의 칭호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작품
특히 능욕 루트 돌입이 납득도 안가고 의문만 생기는 이상한 시나리오인게 제일 큰 단점인 듯
*텍스트는 아주 좋음
읽는 템포도 좋고 캐릭터의 매력도 잘 표현 해내는 좋은 글
위에서 말했듯이 그림도 좋아서 진행 자체는 아주 즐겁다.
어설픈 능욕 분위기를 제외하고 그냥 밝은 순애물로 나갔으면 오히려 충분히 통했을 작품
*에로씬은 미묘
INO 그림 자체가 좀 그런 경향이 있는데 이 그림쟁이는 그림 자체는 졸라 이쁘게 잘 그리는데 에로씬이 뭐랄까... 안꼴린다.
체위랑 구도 문제랄까, 이건 좀 개인 취향이 들어가는 문제일 수도 있는데 그냥 평범한 다른 에로 게임처럼 펻범한 구도에 평범한 체위로 그리면 안될까?
막 이런 체위, 저런 체위에 이런 구도, 저런 구도가 막 들어가는 그림을 보고 있으면 이게 꼴리라고 그린건지 아니면 뎃셍용 그림인지 헷갈릴때가 있다.
그냥 똑바로 누워서, 구도도 무리하게 잡지 말고 그냥 히로인의 정면에서 그리면 참 좋을거 같은데...
에로씬 숫자도 매우 적어서 양적으로도 만족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시스터 메이가 아주 귀여우니 용서한다!!!
메인 히로인인 렌도 좋은 캐릭터였지만, 역시 베스트는 시스터 메이
성직자에 연상인데 유아체형인데다 막 엉겨오는 타입의 아가씨
목소리도 열라 귀엽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아주 그냥 내 취향이 직격했다.
아레아는 시스터 메이를 위한 게임!!!!
정체? 그런 전파 시나리오는 그냥 없는 걸로 치자.
■관련 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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