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시리즈가 되가고 있는 미소녀 게임 짤막 감상 모음 그 3탄입니다.
짤막 감상에는 항상 네거티브한 평의 비율이 높으니 주의
■우타와레루모노 (중도 하차)
*작은 마을이 하나의 나라가 되고, 하나의 나라가 다른 나라를 흡수하고 점점 커가는 굉장히 스케일이 큰 작품
'전국란스'나 '대악사' 같은 작품의 진지한 버전이라고 보면 될까?
*초반의 '창고를 열어라!!'는 온몸의 털이 솟구칠 정도의 카타르시스가 느껴졌다.
이 작품에서 가장 흥분되고 가장 재밌었던 부분
*작은 마을이 나라가 되기 까지의 과정은 엄청나게 재밌었는데 강한 병사들이 늘어나고
나라가 안정화가 되면서 한없이 지루해지기 시작
결국 카루라의 고향 이벤트 정도에서 더 이상 새로운 재미를 찾기는 힘들 것 같아서 리타이어
설마 '우타와레루모노는 그 다음부터가 진짜임'이라는 댓글이 달리진 않겠지 ㅋㅋ
*게임다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전투 부분이 한없이 재미없다.
이부분을 좀 재미있게 만들었다면 좋았을텐데... 끄응...
*졸라 심각한 장면인데 고유 명사가 '굿챠켓챠'...이거 울어야하는지 웃어야하는지 ㅋㅋㅋㅋ
*캐릭터 조형은 엄청 잘 된 편. 한명 한명이 다 귀엽고 사랑스럽다.
남캐의 조형도 퍼팩트. 특히 주인공이 목소리를 포함해 굉장히 매력적이다.
*그냥 애니로 볼껄 그랬나?
■스이게츠 (중도 하차)
*옛날 야겜 특유의 저자극성 수면 진행이 괴롭다.
*가식적인 미소녀들, 당위성이 보이지 않는 캐릭터들의 행동,
너무 메르헨스러운 주인공의 사고 방식, 따라가기 힘든 캐릭터의 감정선 등등등...
이러저래 초기 순애물스러운 촌스러운 부분이 많이 눈에 띈다.
*그래도 유명한 작품이니까 참고 참고 참아서 아오야마(성우) 루트는 클리어
으으으으으으으으음.... 이건.... 좀.... 미묘....하다.
*내가 꽝 캐릭터를 고른건지, 아니면 작품이 나랑 안맞는건지...
요즘 해본 작품 중에서는 '별 하늘의 메모리아'와 닮은 느낌
혹시 얘(스샷) 시나리오만 꽝이고 다른 정답 캐릭터가 있다면 살짝 귀뜸해주면 감사
■토모요 에프터 (2주차 클리어)
*2주차 플레이
아아, 2번하니까 이제 좀 알겠다. 이 작품은 진짜 좋은 작품
*얼핏 불가능해 보이고 도전조차 하고 싶지 않은 일들
하지만 도전하고 그것을 해낸다.
노력 할 수 있는 강함을 심어주는 상냥한 이야기. 동화 같은 작품
*psp판에 추가 된 엔딩이 너무 좋았다.
예전 엔딩은 메시지가 기가 막히게 멋있긴 했는데, 그전까지의 흐름에서 주는 메시지와는 좀 동떨어진 감을 느꼈었다.
자연스럽게 메시지를 받아 들이기 보다는 좀 '발굴' 해야하는 듯한 느낌도 들었고 말이다. (이부분은 즐긴 이의 감성에 따라 차이가 날듯)
허나 psp판은 엔딩 덕에 그냥 '노력하면 보상받는다'로 정리 가능해졌다.
이 동화 같은 작품은 이런 심플한 메시지가 더 어울린다고 봄
*또 전반 후반의 메시지가 통일 되어서 작품으로서의 완성도도 높아졌다고 본다.
아주 깔끔하고 교훈적인 동화책이 되었음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다.
*난 클라나드의 토모요는 존나 싫어하는데, 토모요 애프터의 토모요는 참 좋더라
■마지코이 (2명 클리어, 중도 하차 예정)
*'너주인 나집사보다는 재밌다'라는 평이 많이 보인다.
근데 솔직히 내가 보기엔 오십보 백보
이걸 재밌다고 할꺼면 너주인 나집사도 재밌다고 해야한다.
*츠요키스 때의 파워와 개그, 메시지, 캐릭터는 이제 영원히 못보는걸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츠요키스의 그 폭발적인 재미와는 비교 자체가 안되고, 너주인 나집사와 같거나 약간 우수한 정도
아니, 오히려 정이나 따뜻함적인 면으로 보자면 너주인 나집사가 더 우수하다.
*츠요키스는 왜 그렇게 재밌었을까... 가끔씩 일어나는 기적이였던걸까?
*스구르를 볼때마다 사립 아키하바라 학원의 네코미미가 떠오른다.
네코미미랑 제트가 진짜 좋은 캐릭터였지 ㅋ
사립 아키하바라 학원은 시대를 너무 앞지른게 죄라면 죄
*뭐랄까... 좀 추상적인 이야기라서 미안한데 이 작품은 제목과는 정반대로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다.
격투, 감동, 대리가족, 액션, 에로...
모든 것이 다 들어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적인 작품이지만 그게 다 엄청 깊이가 옅다.
겉핡기만 할뿐이지 무엇하나 진심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유저를 자극하는 (불쾌하게 만드는 또는 고민하게 만드는) 전개를 지나칠 정도로 피한다.
유저를 배려하는 것도 좋지만 배려가 지나친 나머지, 읽는 이의 입장에서 감정의 굴곡을 별로 느끼지 못한다.
카타르시스도 눈물도 큰 웃음도 없이
그저 덤덤히 시간만 소모해가는 작품
■짤막감상 모음
*2009/08/01 미소녀 게임 짤막 감상 모음 2
*2009/06/02 리뷰를 쓰진 않지만 그래도 뭔가 한마디 남기고 싶은 미소녀 게임 짤막 감상 모음




덧글
Hiwars 2009/10/02 23:09 # 답글
헐, 우타와레루모노는 그 다음부터가 진짜인데....랄까 2/3정도 하신건데 아깝.
마지코이 같은 경우는 제가 최근에 한 오레츠바와 비교하면,
지나치게 기인을 만들어내는데 집중해서 정작 중요한게 빠져버렸단 느낌이더군요.
메이 2009/10/02 23:19 #
우타와레는 초반의 격정적인 전개를 좋아했던지라, (누왕기였던가? 걔 관련 이야기가 참 좋았음)중반 이후로 평화 보케(...)적인 이야기가 좀 식더라고요.
너무 빨리 안정기가 찾아오지 않았나 싶음
그리고 타카히로는 작풍을 크게 바꾸지 않는 이상 다음 작품도 여전히 재미없을듯
레아민 2009/10/02 23:12 # 답글
스이게츠는 메이드가 진리에요(..)
메이 2009/10/02 23:21 #
그리고보면 스이게츠를 대표하는 그림에는 항상 메이드가 그려져있곤했죠.음, 메이드편까지는 해보고 그만둬야할듯
skullokei 2009/10/02 23:37 # 답글
토모요 애프터 바뀐 엔딩은 PS2판 부터-_-;마에다 준이 PC판 시절의 평가에 얼마나 벌벌 떨었는지
어후 잘 수정했으니까 이걸로 좀 봐주세여 하는 느낌이 팍팍 전해지는 엔딩-_-;
물론 전 양쪽 다 좋아합니당.
그리고 메시지 성에 관해서는 클라나드 보다 이 게임이 더 뛰어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음-_-;
메이 2009/10/02 23:57 #
아~ ps2판에서부터 바뀌었군요. 과연 과연pc판의 엔딩은 그건 그거대로 좋았지만 모든 유저들에게 받아들이기엔 너무 가혹하긴 했으니 ㅋ
토모요 애프터는 psp판을 기준으로 길이, 구성, 메시지에 있어서 절대 밸런스를 갖춘 명작
전 그 '길이'에 특히 점수를 더 주고 싶음
지지부진하게 긴 게임들이 넘치는 가운데 이 상큼한 길이는 더욱 평가 받아야 된다고 생각
벨제브브 2009/10/03 00:05 # 답글
전 반대로 츠요키스의 평가가 집사와 마지코이보다 낮은데 말이죠...역시 사람마다 느끼는 건 다 다른가 봅니다.
메이 2009/10/03 00:10 #
오오... 요런 패턴도 있군요.집사랑 마지코이가 닮은 꼴 작품이기도 하니, 미나토 스타일에 무언가 땡기는 요소가 있으신듯!
Rinoa 2009/10/03 00:09 # 답글
지금 우타와레루모노 디스하는건가요? 정녕 전쟁을 원하는건가요?이 것은 성전이다.
메이 2009/10/03 00:13 #
ㅋㅋㅋㅋㅋㅋ 아 밤중에 존나 웃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님의 또라이 같은 댓글 때문에 제가 웃으며 삽니다. ^---------^
연구원 P 2009/10/03 04:40 # 답글
우타와레루모노는 그 다음부터가 진짜임 (...)... 랄까 그걸 해야 아마 우타와레로 다른사람들이랑 커뮤니케이션이 될꺼에요. 좋은 의미건 나쁜 의미건.
뭣보다 진히로인(!!) 쿠-야와 맺어지는(...) 부분을 못보고 넘어간다는 사실을 용납할수 없습니다아아아아아아!!! (...)
PC판 토모요 애프터는 키겜에서는 유일하게 제 라이프 바이블. (...)
메이 2009/10/03 13:39 #
ㅋㅋ 과연과연후반은 애니로라도 보충해서 봐야겠네요.
토모요 애프터는 확실히 좀 발굴 받야야할 작품
렌마루 2009/10/03 11:34 # 답글
토모요애프터...;;우타와레루모노는 마지막까지 가야 진맛을 안다던데(...) 뭐 전 플레이 안해봤으니
토모요 애프터 ps2결말은 많이 다르나보죠.;
메이 2009/10/03 13:39 #
음 많이 다르죠.이야기적으로 아예 다른 작품이 되버림
디바이스 2009/10/03 22:14 # 답글
우타와레는 점점 스케일이 커지더니 종국에는 우왕ㅋ 굿ㅋ..무장들 대부분 모이고 슬슬 나라따먹는 시점은 저 역시 지루했지요. 그러다가 갑자기 후반 급전개 시작. 애니도 괜찮지만 중요한 네타 부분에서의 생략이 좀 많지요. 뭐 그런대로 엑기스는 쪽 뽑아낸 것 같지만//
메이 2009/10/04 13:54 #
호, 확실히 후반에 뭔가 있긴 있나보네요.게임은 그 전투 파트가 너무 지루해서 다시 켜기 뭐하고.. 역시 애니로 뒷부분만 순식간에 봐버리는게 좋을듯 ㅋ
에스테 2009/10/04 17:22 # 답글
마지코이의 옅은 부분 중에 '에로'도 포함인가요? 답이 없는뎀.
메이 2009/10/04 18:19 #
넹 에로도 포함그림도 이쁘고 씬도 많고 애프터 에로까지 준비해줬지만
정작 씬 하나하나가 별로 안 꼴린다는 참 아쉬운 구조
은방울 2009/10/04 22:06 # 답글
설마 '우타와레루모노는 그 다음부터가 진짜임'이라는 댓글이 달리진 않겠지 ㅋㅋ라는 문구에 분노하여 덧글을 달려하였다가 다른 분들도 말해주신 것을 보고 약간은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우타와레루모노에 대해서는 일단 하쿠오로의 과거부터 알고 오시고 애기나누죠?
스이게츠요? 꿈인가 환상인가와 현실을 왔다갔다 하는 게 헷갈렸을 뿐이죠.
아, 카린 루트는 별로 그렇진 않던가? 하여튼 나나미 루트는 최중요히로인이면서 머리 아파요...;
메이 2009/10/04 23:26 #
아 반응 뜨겁네요. 제가 잘못했습니다. ㅋㅋㅋ그러고보면 하쿠오로의 정체에 대한 이야기가 언젠가 나오겠지 헀는데
그게 제가 안본 마지막에 뻥하니 터지나보군요. ㅋㅋ 헐
스이게츠의 카린 루트는 밍밍~한 삼각 관계 이야기였습니다. ㅋ
Dack 2009/10/04 22:48 # 답글
'우타와레루모노는 그 다음부터가 진짜임' 덧글의 향연근데 그 다음부터가 진짜맞습니다.
스샷이 플스판인걸 보니 플스판을 못해본 본인은 조금 부러워졌습니다..
메이 2009/10/04 23:27 #
음, 알겠습니다. 후반도 꼭 해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