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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온 와이드



누가세루 & 죄수에게 보내는 pert em hru 게임



■누가세루 (NUGA-CEL!) - 다 깼음



*어... 이거 왜 이렇게 재밌지 ㅋㅋㅋㅋ

*기본은 지역 제압 시뮬레이션
아리스의 지역 제압 시리즈에서 좋게 말하면 영향을 받았고, 나쁘게 말하면 그대로 배낀 게임성이 포인트
아리스식 지역 제압 시리즈의 게임성이 워낙 좋다보니, 그걸 조금 변형해서 쓴 이 작품도 일정 수준 이상의 재미를 준다.
(물론 본가의 재미에는 절대 못미치는건 당연하고)

*B급의 영역에서는 절대 벗어나지 못하는 게임이다.
시나리오는 발로 썼고, 캐릭터는 클리셰 덩어리고, 텍스트는 터무니 없이 양이 적고,
게임성은 아리스 지역 제압 시리즈의 열화 버전이고, 밸런스는 엉망이고,
등장 유닛은 적고, 이벤트CG도 적고, 적을 아군으로 쓸 수도 없고,
컨솔이라서 에로씬도 없고...........
분명히 말해서 매우 부족한 게임이다.
아, 근데... 근데... ㅋㅋㅋ 근데 졸라 즐겁다!!!!! ㅋㅋㅋ
앉은 자리에서 몇 시간을 연속으로 할 만큼!!!

*뭐가 그렇게 즐겁냐면, 작품의 존재의의라고 할 수 있는 탈의 시스템이 즐겁다.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모든 캐릭터가 능력치가 0 이고, 입고 있는 코스춤에 따라서 능력치가 결정되는 시스템이다.
즉 상대의 코스춤을 벗겨버리면 능력치 99의 최강의 적이라도 단숨에 능력치 0의 자코가 된다는 말씀!
어떻게 하면 옷을 벗겨낼지, 어떻게 하면 옷을 지킬지 궁리하면서 하는 응큼한 발상의 전투가 엄청 신난다.
무작정 체력을 깎아내서 적을 죽이기 보다는 우선 옷을 벗긴 다음에 죽이는게 기본일 정도로 전투에서 탈의의 비중이 엄청나게 높다는 것이 포인트

이처럼 '탈의'를 이용한 게임성 자체도 재밌지만
무엇보다 '벗긴다'라고 하는 성적인 행위가 게임에 반드시 필요한 행위라는 사실 자체가, 그 발상 자체가 너무 멋지고 감격스럽다.
물론 탈의 씬에는 이벤트CG과 S급 도트 애니메이션이 준비 되어 있어서, 플레이어의 뿌듯함을 돋구어주는 역할을 충분히 해준다.
(참고로 도트는 이 작품에서 가장 자랑할 만한 부분. 도트만큼은 어딜내놔도 손색없는 고수준)

코스춤은 40 종류 이상 준비 되어 있어서, 이것저것 입혀가면서 자신의 페티쉬를 만족 시킬 수도 있다.
벗기는 재미뿐만이 아니라, 입히는 재미까지...?
...이게 왠 나를 위한 게임...??



*캐릭터 디자인이 내가 사랑해마지 않는 하츠네 미쿠의 캐릭터 디자이너가 맡았다는 사실도 포인트

그 뼈처럼 가늘고 창백한 피부에 조금은 병적인 느낌 마저 주는 캐릭터 디자인이 진짜 진짜 진짜 ㅉ진짜 너무 넘너머머너넌너머넘넘너무 마음에 든다!!!!!!
게다가 그 캐릭터들을 벗길 수 있다니!!!! 으아아아!!!!!!!!!!!!!!!!!!!!! 얍얍!!!!! 이야아아아아압!!!!!!!!!!!!!!!!!!!!!!

*캐릭터 호감도
레이나(미쿠처럼 생긴 파란 애) >>>> 마야(빨간머리) >>>> 룰(노토) >>>> 삐요(까무잡잡 로리) >>>> 핑크 머리 로봇(앤 디자인이 짱) >>>>> 나머지
참고로 룰이라는 로리 캐는 성우가 노토 마미코인데 그 연기가 압권
지금까지 아무도 듣지 못한 노토 마미코의 새로운 연기를 들을 수 있다. ㅋㅋㅋㅋ

*결론
'탈의 시스템' 하나만으로 충분히 즐길 가치가 있는 작품
작품 자체는 누가봐도 수준 이하의 B급 게임이지만, 조금만 더 개량한다면 명작으로 변할 수 가능성이 충분히 담겨 있다고 본다.
차기작은 나올리가 없지만 그래도 기대

 

■죄수에게 보내는 pert em hru (囚人へのペル・エム・フル) - 다 깼음



*RPG 쯔꾸루 Dante98
Ⅱ로 제작된 프리 동인 게임
엔터브레인 콘테스트 파크 1998년 플래티넘 상 수상작

*이집트 피라미드를 중심으로 한 호러 RPG로 11명의 등장인물이 살인 덪이 감춰진 피라미드를 탐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각 등장인물들은 무언가 '죄'를 짓고 있고, 피라미드의 덪은 그들의 죄를 심판한다.
주인공을 잘 조작해서 모든 등장인물을 무사히 구출하는 것이 목적

*이집트라는 신선한 무대부터 시작해서, '죄'를 묻는다고 하는 종교적이고 성대한 컨셉
그리고 주인공의 행동에 따라 등장인물의 생명을 좌지우지 한다는 게임성이 완벽하게 내 취향



*주의하고 주의하면서 플레이 하지만 결국 죽어 버리는 등장인물
내가 도대체 무슨 행동을 잘못해서 등장인물을 죽였는지 자문하고, 답이 번뜩였을 때의 쾌감이 끝내준다.
올바른 행동을 취하며 한명 한명 구해나가는 재미가 쏠쏠

*반대로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떠오르지 않을 때의 무력감 또한 묘한 쾌감으로 작용한다.
게임이라고는 해도 사람의 생과 사를 쥐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스스로 답을 찾는 것을 '포기' 했을 때의 죄책감이 보통이 아니다.
세이브 로드를 몇 번이나 할 수 있지만, 결국 살리는 것을 포기하고 진행하게 되는 그 잔인함, 그 무력함
사실 난 이 감각이 이 작품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본다.

*독특한 배경에 자극적인 게임성
몇 번이고 반복하고 싶게 만드는 스피디한 전개와 짧은 플레이 타임
지금보면 되려 신선한 90년도 미소녀에 정성들인 도트 그래픽까지
게임을 이루는 모든 부분이 우수한 작품
낡은 부분이 없을 수가 없지만 그 낡음 마저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참고로 제목의 pert em hur는 이집트의 사자의 서(Reu nu pert em hur)를 뜻하는 말


■비슷한 겜
2007/10/23   꿈의 일기(ゆめにっき) - kikiyama - 요것도 rpg 쯔꾸루로 만든 겜


핑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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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Rubille 2009/11/15 16:30 #

    저런 게임은 PSP로 내면 좋을 텐데... 으아아 ㅋㅋ
  • 메이 2009/11/15 21:51 #

    ㅋㅋ그러게말에염
    좀 만 더 다듬어서 psp 이식 희망
  • 고립계 2009/11/15 19:23 #

    쯔꾸루 보면서 바로 유메닛키가 생각났습니다. 어지간히 인상이 강하게 박혔던 듯.....
    그런데 nuga-cel은 18금도 아닌 주제에 컨셉이 뭐 저렇게 되어있담.
  • 메이 2009/11/15 21:54 #

    유메닛기야 뭐 그쪽 계열의 대표작 격인 작품이니까요.
    저는 파렛트를 더 밀어주고 싶음!

    누가세루는 18금이 아니기 때문에 또 맛이 있는거죠.ㅋㅋ
    한계에서 노력하는 에로스의 맛도 무시못함
  • 오늘하루 2009/11/15 20:38 #

    포기했을때의 죄책감이라고 하니까 문득 유작이 생각나네요.
    이쪽은 일부러 포기하는거지만..(하지만 전 초기 플레이때 구하려고 했는데도 다 털렸음.)

    누가셀은 벗으면 약해진다니 참신하네요.
    자고로 여자캐릭터는 벗을수록 능력치가 상승한다는건 나신활살권 이래로 내려온 전통의....
    .............헛소리해서 죄송 -0-;;
    저도 미쿠디자이너래서 흥미는 조금 갔지만 ps2가 없어서.
  • 메이 2009/11/15 21:59 #

    유작이나 페르엠후르같은 작품이 더 많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벗기면 약해지는 컨셉은 이번에 psp로 나오는 그 뭐시기... 퀸즈 블레이드가 비슷한 컨셉인거 같더라고요.
    이것도 꽤 기대중 ㅋ
  • 김미나리혜미쨩 2009/11/15 22:20 #

    엄청 꼴렸는데 야겜이 아니라니ㅠㅠ 갑자기 플레이 욕구가 사라짐
  • 메이 2009/11/16 13:06 #

    ㅋㅋ그맘도 이해합니다.
    전연령의 에로스도 좋지만 역시 갈대까지 가는 야겜의 에로스가 떙기기는 더 땡기니 ㅋ
    같은 컨셉으로 에로게 어디 안나오나요!
  • 崔祐碩 2009/11/17 01:30 #

    음.....

    주인장님께 질문 드리고 싶은게 있는데 예전 홈페이지 시절처럼 방명록이나 게시판이 따로 있는게 아니어서 이럴때는 불편하네요;;

    얼마후에 도키메키4 나온다해서 오랜만에 플1 게임들 모아놓은 진열장에서 도키메키 시리즈를 찾다가 우연히 미쯔메테 나이트가 눈에 띄더군요.

    사실 이 게임 같은 경우 1998년 처음 나왔을때 좀 플레이 해보다가(그 때 엔딩 본게 진하고 캐롤이었나? 소피아같은 경우 죠안이랑 결혼 하는 엔딩을 봤었고 라이즈 같은 경우 멋모르고 마지막 결투에서 죽여버려서 엔딩을 못봤었음.;;) 다른 게임으로 바꾸고 2001년도에 우연히 중고로 하나 입수해서 8년간 집에 고이 모셔뒀었는데.....

    이 게임을 잡아 버린게 실수 였습니다.

    워낙에 옛날 게임이다보니 지금 보면 실소를 자아내게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도키메키에서는 볼 수 없는 극적인 전개들이 주를 이루다 보니 어떤 스토리가 나올까 기대하는 재미도 있고 제가 예전에 비해 일본어 독해 능력도 많이 좋아진지라 게임내에서 오가는 대화들이 눈에 보이니 예전엔 별 재미를 못 느끼던 게임이 정말 재밌게 느껴지는군요.

    거두절미하고 본론을 말씀 드리자면 이 게임 공략 해놓은데 어디 없는지 좀 알고 싶네요.;;

    다른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봐도 워낙에 마이너한 게임이다 보니 공략도 찾기 힘드네요.

    뭐 진득히는 플레이 못하더라도 귀동냥으로 들은바로 가장 스토리가 극적이라는 소피아,라이즈,앤 이 세명정도는 클리어 해보고 싶은데 얘네들 등장조건이나(소피아는 제하고) 엔딩보는 조건이 상당히 까다로워서 애로 사항이 많습니다.

    포스팅과는 관계없는 덧글을 달아서 죄송합니다만 부디 이 불쌍한 중생에게 구제의 손길을 뻗어주시길 바랍니다.
  • 메이 2009/11/17 13:34 #

    오오, 그 명작을 잡으셨군요. 좋은 선택입니다.
    공략 같은 것을 찾으실 때는 항상 일본 구글을 이용하시면 편리하답니다.
    미츠메테 나이트 공략은
    www.aya.or.jp/~twi/Dolphan/mitsumete/index.html 요기를 참고 하시길!
  • 崔祐碩 2009/11/19 23:14 #

    주인장님 덕분에 미츠메테 나이트 앤 엔딩봤습니다.

    등장하는 기간이 짧아서 공략하는데 상당히 애를 먹었습니다만(가만히 있어도 호감도가 올라가는 소피아와 앤의 엔딩을 보기 위한 등장조건을 만족 시키기 위해 린다의 애정도를 올려놓았던지라.....;;) 우여곡절 끝에 엔딩을 봤는데.....

    .....게임속의 이야기를 보고 마음이 이렇게 착찹해보기는 처음입니다.

    고백을 마친 후 마지막 앤의 절규를 들었을때는 뭔가 뭉클한 느낌이 들면서 온 몸에서 전율이 돋더군요.

    거기에 엔딩곡으로 나오는 노래를 듣고 있으니 이건 완전히 크리티컬 히트 수준.

    나이가 30이 다되어가는 저에게 이런 감수성이 아직도 남아있었는지 꿈에도 몰랐습니다.

    순간의 변덕 덕에 이런 숨은 명작을 즐길수 있게 되어 정말 좋네요.

    8년전에 구입 할 때는 단순히 도키메키 계열의 게임이라 생각하고 하나 사서 가지고나 있자라는 생각으로 구입한건데 역시나 게임을 직접 플레이 해보고 느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습니다.

    다시 한번 주인장님의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한동안 이 멋진 이야기의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할거 같네요.

    p.s:혹시 엔딩 스텝롤중에 나오는 야밤에 앤이 해변가에 앉아 있는 일러스트는 어디에서 나오는건지 아시는지요?

    일러스트 분위기가 상당히 좋아서 마음에 드는데 갤러리가서 찾아보니 없네요.

    지금 갤러리에서 확인해 보면 앤 갤러리는 하나 비어있는데 이건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앤과의 만남 패턴2로 만났을때 우호도가 가장 높으면 발생하는 이벤트의 CG인듯해서 이건 아닌거 같은데.....;;
  • 메이 2009/11/21 23:17 #

    앤 엔딩 정말 좋았죠.
    보고 나서 한 일주일은 후유증에 시달린 기억이 납니다.

    앤의 해변가 일러스트는 앤이 아니라 소피아 쪽 이벤트에서 나오는 CG 입니다.
    등록도 소피아쪽에 등록 되니 주의

    アンとの再会
    D.29/02/22 アンと知り合っている
    02/22にお見舞いに行った際、「とりあえず慰める」を選択し、
    その後「海辺へ誘う」
  • 순금가면 2009/11/21 17:13 #

    DS로도 탈의는 없지만 복장을 입히는 것으로 능력치와 스킬이 변하는 택틱슬레이어라는 게임이 있었지요.

    캐릭터 디자인은 항마영부전 이즈나 일러스트 한 사람이 한 거 였는데....이것도 나름 복장입히는 재미가 쏠쏠합니다만 장르가 SRPG에 B급이라 특히 더 지루해서....

    누가셀은 사놓고 귀찮아서 안돌리고 있었는데 할만한가보네요; 그자너자 시나리오 엄청 유명한 사람이 썼다고 광고하던거 같았는데 다른 게임이던가;
  • 메이 2009/11/21 23:19 #

    시나리오는 만화책 투러브루 시나리오 쓰신분이 시나리오 쓰셨다고는 하는데...
    정말로 쓴건지 의심이 될 정도로 개판 시나리오임 ㅋㅋㅋ
  • apzero 2009/11/21 20:53 #

    아, 메이님. 글하고 상관없는 내용이라 죄송한데
    혹시 보안설정을 강화하셨는지?
    이번에 제 글 리플에 메이님 답글달으셔서 그냥 클릭해서 한번 들어와봤는데 못 본 글이 2개가 있더군요.
    슈타인즈 게이트 글 이후로 마이 가든에 아예 등록이 안되었더군요.
  • 메이 2009/11/21 23:20 #

    아뇨, 뭐 건든거 없는데...
    다른 분도 마이 페이지에 제 글 안뜨신다고 하던데 뭐가 문제인지 저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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