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캐치 프리큐어 최종화 내용누설이 있습니다.]
하트캐치 프리큐어가 1년간의 방영을 마치고 완결 되었습니다.
1화부터 도레미 작감, 각본으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프리큐어를 보여주면서 시선을 모으고,
그 모인 시선이 떨어지는 일 없도록 마지막 화까지 최고의 완성도를 보여준 작품이었지요.
선이 적으면서 개성이 확실히 들어나는 우수한 캐 디자인
전체적으로 상향 평준화 된 작화, 배경미술
그 어떤 장면, 어떤 순간이 와도 흔들리지 않는 코미디 터치의 각본
모든 점이 좋았고, 모든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계속 프리큐어를 봐왔지만, 이 '하트캐치'는 그중에서도 특별히 더 뛰어난 작품이었어요.
이런 하트캐치 프리큐어의 명장면을 딱 하나만 꼽으라고 하면 뭘 꼽을 수 있을까요.
전 주저없이 말합니다.
[마지막 전투씬의 '마지막 필살기']라고요.
▼
최종 결전

마지막 힘을 드러내 혹성 하나만큼의 거대함으로 자라난 최종 보스 듄

프리큐어 역시 최종 변신



그리고
하트캐치 프리큐어의 마지막 필살기

먹어라. 이 사랑 (喰らえ、この愛)

프리큐어!


툭...



▼
어둠을 어둠으로 걷어낼 순 없다.
빛만이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
증오를 증오로 걷어 낼 순 없다.
단지 사랑만이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
...
결국 마지막의 마지막에 나온 최종 필살기란
막대한, 무한한 사랑의 전달
'주먹 펀치' 라는 도저히 최종 필살기라고 생각 할 수 없는 장난스러운 네이밍
듄의 수많은 공격을 받은 후에 내지르는 일격이
'공격'이 아니라, 마치 친구에게 하는 장난처럼 그저 '툭'하고 건드리는 것 뿐
와... 진짜 너무 멋있지 않나요.
게다가 이 'xx펀치'가 작품 극초반에서부터 쭈욱 나왔던 공격이라는 사실
처음에는 '엉덩이 펀치' 다음에는 '온몸 펀치'
이런식으로 'xx펀치' 시리즈는 하트캐치 전투파트의 개그를 담당하고 있었던 공격들이었어요.
근데 이걸 최종화에서 질러주는 센스에는 탄복 할 수 밖에요.
덕분에 '주먹펀치'는 49화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던 코미디 터치에 대한 그리움과 동시에
싸우자는 의지가 아닌 '사랑'을 전달하고자 하는 의지가 단번에 느껴지는 장면이 되었습니다.
전 하트캐치 프리큐어의 이 마지막 필살기 '주먹펀치'가 하트캐치의 모든 것을 대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우습고 그립고,
장난스럽고, 진지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너무나 사랑스러운 필살기
힘과 폭력이 아닌, 웃음과 사랑으로 가득찼던 프리큐어
하트캐치는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관련 로그
*프리큐어! 오픈 마이 하트!
*하트캐치 프리큐어 1화
*명대사 명장면 4.5회 - 케이온! 12화
*2009/04/20 명대사 명장면 4회 - 케이온!
*2009/01/20 명대사 명장면 3회 - 시즈쿠(雫)
*2008/08/14 명대사 명장면 2회 - 零(zero) 붉은 나비
*2008/05/02 명대사 명장면 1회 - 아이돌 마스터
*2008/03/31 페이트의 에로씬은 세계 제일




덧글
G-32호 2011/02/12 10:02 #
무슨 석파천경권마냥 가시너클 낀 거대여신이 매번 죽사발로 으깨고 있었기에 마지막화의 저것도 그런 식으로 끝나는 건 줄 알았지요그런 점에서 멋지구나 최종필살기!
메이 2011/02/12 20:49 #
ㅋㅋ 마지막의 마지막은 사랑으로
개발부장 2011/02/12 10:08 #
우왓, 너무 멋집니다. 갑자기 전편을 보고 싶어지네요.
메이 2011/02/12 20:50 #
하트캐치는 프리큐어 시리즈 입문작으로도 안성맞춤이지요.
알트세인 2011/02/12 10:44 #
최종필살기는 늘 여태까지 써왔던 필살기의 종합(..)이라고만 생각해왔던 저에겐 충격적이었지요....그리고 이젠 마지막화 캡쳐만 봐도 눈물이 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얘들아....ㅠㅠ.....
메이 2011/02/12 20:51 #
시리즈마다 마지막화는 다 최고의 완성도를 보여주긴 했지만,이번 하트캐치의 마무리는 대대로 전설로 남을 레벨
ReSET 2011/02/12 11:25 #
우와...좋은 의미로 기대를 배신하는 연출이네요. 여아용이라는 배경에 걸맞는 교훈적인 내용이면서도, 전혀 유치하지 않게 어른들에게도 감동적인 내용이라니 ㅠㅠ
메이 2011/02/12 20:51 #
메시지성도 확실히 담겨 있고, 비주얼 만으로도 이해가 가능하고...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끝내주는 장면
오늘하루 2011/02/12 20:47 #
* 파워인플레의 극을 달리는 프리큐어였습니다.일웹에서는 매번 '이제 선샤인 혼자서 좋은거 아냐?'>>'문라이트 혼자서 좋은거 아냐?'>>플라워.....repeat
마린 변신 뱅크에 혹해서 봤다가 중간에 10화정도 놓치기도 했는데 결국 최종회까지 쫓아갔네요.
1년짜리 방송 실시간으로 따라가면서 본건 오래간만이라 완결되니 좀 짠합니다.
마지막연출은 꽤 좋았지만 무한 엉덩이 펀치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이 문득 드는건....
스위트는 1화 못보고 실황쪽만 살펴봤는데 웬지 의욕이 별로 안나는게 뭔가 의욕이 생길만한 요소 없을까요.
메이 2011/02/12 20:52 #
스위트는 뭐 아직 1화니까요.스타트가 지금까지의 모든 프리큐어를 다 생각해봐도 유난히 약하긴 하지만 이후의 전개를 지켜봐야겠죠.
미니 2011/02/13 18:43 #
우왘 획기적인 엔딩이군요.p.s: 한국 표기법으론 혹성이 아니고 행성이랍니다.
메이 2011/02/14 21:00 #
헉, 제가 일본식 표현에 익숙해져서 헤헤...
EZ Life 2011/02/14 08:07 #
점점 더 강한 적이 등장하면 더 강한 힘과 기술로 적을 제압하는게 일반적인데 사랑의 전달이라...멋지네요
메이 2011/02/14 21:00 #
그걸 또 영상적으로 표현하냈다는게 굿잡
파이어루비 2011/02/14 12:30 #
때론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기는 거니까요... 여기에 연애 요소만 들어갔으면 더 그림이 좋았을텐데...
메이 2011/02/14 21:07 #
우리 듄 선생님은 증오하기 바빠서 연애할 시간이... ㅠㅠ
곱등이성애자 2011/02/14 15:13 #
아... 하트캐치 프리큐어 안보고 있었는데 이 포스트에 울컥해서 보고싶은 마음이 한가득이 됐네요...시간내서 한번 봐야겠습니다. 포스팅 감사합니다 ㅠ_ㅠ
메이 2011/02/14 21:08 #
시리즈 중에서 가장 보기 좋고 재밌는 작품인건 확실하지요. 재밌게보시길!
RZL 2011/02/16 00:58 #
작년 가을쯤 하트프리로 프리큐어란 시리즈에 입문(?)하였고 지금까지 매주 빠지지않고 봐왔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역대 프리큐어처럼 주인공들의 필살기 돌림빵으로 결말이 날 줄 알았는데, 하트프리는 그게 아니었네요;;
주먹펀치~ 하는 순간까지도 슈퍼실루엣의 여신님 펀치같은 강렬한 한방일줄 알았는데,
살며시 미소지으며 듄의 가슴에 주먹을 툭 가져다 대는 장면은 모든 프리큐어 시리즈중에서도 최고의 명장면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1세대나 3세대 프리큐어처럼 하트프리도 2년동안 방영해주길 바라고 있었는데, 이대로 완결이란게 조금은 아쉽네요.
신작 스이트 프리큐어는...아직은 초반이라 그런지 별 재미는 없지만 하트프리를 능가하는 멋진 작품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메이 2011/02/17 22:28 #
2년차는 확실히 매력적인 생각이지만, 잘 따져보면 지금까지 2년차에 들어가서 퀼리티를 유지한 프리큐어가 없었으니까요. ㅎㅎ원조도 5도 2년차의 퀼리티 저하를 생각하면, 이렇게 완벽하게 1년으로 끝내준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위트는 1화가 진짜 안타까울 정도로 미묘했는데, 2화부터는 슬슬 발동이 걸리더라고요.
딱 크게 전환이 될 멋진 화가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대!
의지수 2011/02/19 11:00 #
"주먹 펀치~♡" 정말 낯간지럽고 사랑스러운 필살기로군요 ㅎㅎ
Dack 2011/02/24 20:56 #
이래서 제가 오쟈마녀를 좋아하지요.에? 오쟈마녀가 아니라구요? 무슨 말입니까, 의사양반!?!!??!